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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기자명 유현철

빡빡한 행사로 들썩거리는 나주시 실속은 글쎄….

  • 입력 2018.11.27 03:00
  • 수정 2018.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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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첩 의혹받는 낭비성 행사예산 조정돼야

 

빡빡한 행사로 들썩거리는 나주시 실속은 글쎄….

  중첩 의혹받는 낭비성 행사예산 조정돼야

주말 빡빡한 일정으로 가득찬 행사 현장
   

전라도 방문의 해이자 전라도 정명 천년의 해를 맞는 나주시가 연중 거의 빈 날 없이 지역 곳곳에서 여러 가지 축제 및 관변단체 외 각종 단체가 펼치는 행사들로 연중 들썩거리고 있지만 실속 없는 행사로 치부되고 있어 관계 당국의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으며, 축제나 행사추진에만 관심을 보일 것이 아니라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환경 개선이 절실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나주시 관계자는 정명 천년을 맞이해 관광객 200만 명 돌파를 자랑하고 있지만 축제나 행사가 펼쳐지는 현장을 다녀온 다수 시민은 항상 보이는 얼굴들이 행사장을 공간을 채우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으며 행사내용도 가는 곳마다 거의 대동소이해 행사의 의미를 찾기 힘들다는 관광객들의 푸념이다. 실제 지난 10월 열린 마한축제를 찾은 A 모 씨(광주광역시 거주)는 '나주에서 열리는 축제를 찾을 때마다 느끼는 것은 변화가 없고 특색을 찾아보기 힘들다.'라고 말했다.

  한편, 금성관에서 주말마다 열리는 행사를 지켜보는 주민은 '나주시의 관광객 유치 행사에 적극 협조를 위해 참고 있지만, 주말마다 열리는 행사가 거의 같은 인물에 같은 소리가 반복되어 역겨울 정도다.'라며 행사기획 담당자들이 관광객들의 성향을 분석해 나주문화의 이해와 더불어 지역민도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운영으로 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해주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빛가람동 행사현장도 비슷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예산편성 당시 행사를 추진하고 있는 단체는 최소 57개의 관변단체와 각 기관 행사 126개 행사(예산 대부분을 나주시에서 부담하는 단체와 행사)가 시행되며 수십억 원의 예산이 쓰이고 있으며, 지원 분야는 이보다 훨씬 웃도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나주시민단체와 일부 시민들은 강력히 예산조정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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