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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징용 할아버지들의 승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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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12  02:4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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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징용 할아버지들의 승리는

반민족행위자들을 처벌하는 시작이어야 한다!

 

   

이재창

전 고구려대 교수

1910
829일 조선의 관리 75명이 일본에 나라를 헌납해준 대가로 작위를 받고 일본의 앞잡이가 되어 활개를 치고 있는 뒤편에 국민들이 일본으로부터 당한 고초는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우리네 자매들은 전쟁터에서 성노예, 방직공장, 신발공장, 그리고 군수공장, 등에서 고초를 겪었으며, 형제들 또한 철강공장, 석탄과 철을 생산하는 채굴장, 그리고 일본군 등에 강제로 징용되었다. 징용된 노동자들은 정상적인 노동의 대가는 커녕 먹을 것과 입을 것도 제공받지 못하고 착취를 당했고, 특히 성노예로 끌려간 우리네 자매들은 사람 아닌 삶을 살아야 했다. 우리네 형제자매들은 더러는 배고파 죽고, 병들어 죽고, 그리고 고통의 현장을 탈출하다가 몽둥이와 총으로 무수히 맞아죽었다.

  광주학생운동이 시작된 날과 같은 날인 20181030일 역사상 처음으로 대한민국의 대법원이 일본기업으로 하여금 강제징용할아버지들에게 피해를 보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강제징용할아버지들의 정당한 요구가 인정받기 위해 걸린 기간이 138개월이였다. 너무도 오랜 시간을 보낸 다음 얻어낸 결과로 그동안 우리의 가슴에 응어리졌던 분노의 감정도 기다림에 문드러져 화도나지 않을 지경이다.

  1945년 해방이 되어 정부가 출범하고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를 발족하여 일제시대에 국가와 국민을 억압하고 그 대가로 부귀를 누렸던 반족행위자들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려했지만 이승만은 권력유지를 위하여 이를 해체하였다. 이로 말미암아 일제의 부역자들과 그 후손들은 민족과 국민 앞에 반성이나 자숙의 시간도 갖지 않은 채 친일의 유산으로 오늘날까지 부귀영화를 누리고 있다.

  군사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일본장교 박정희(타카키 마사오)1965대한민국과 일본국간의 재산 및 청구권에 관한 문제의 해결과 경제협력에 관한 협정을 하면서 우리국민과 주권의 입장에서 협정을 체결하지 않고 일본이 요구한대로 조약을 체결하여 그 돈(현물 3억달러, 차관 2억달러)으로 정권의 기반을 다졌다. 박정희의 딸 박근혜는 강제징용할아버지들의 정당한 요구앞에 자기 아버지의 치부를 덮기 위하여 외교부와 법무부, 그리고 대법원의 양승태대법원장과 재판거래를 통하여 판결을 지연시켰다.

  박근혜와 대법원장의 재판거래를 국민이 든 촛불의 힘으로 겨우 지켜냈다. 이 땅에 켜켜이 쌓인 일제의 잔재를 깨끗이 청산해야 한다. 더 이상 일제의 잔존세력과 그 후손들이 역사를 후퇴시키는 일을 용납해서는 안된다. 심지어 대한민국의 발전이 일본의 식민지 덕택이였다는 강변을 서슴없이 뱉어 내고 있는 이 현실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 우리정부가 최초로 일본을 향해서 올바로 주권을 행사한 것이다. 이번 판결에 대한 일본의 반발을 잠재우는 방법은 우리가 먼저 일재의 잔재를 청산하고 민족의 정통성을 바로세우는 것이다. 광주학생운동의 발상지였던 나주에서부터 일제부역자들을 발본색원하여 청산하고 민족정기를 바로세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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