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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기자명 유현철

열병합발전 등 현안과제 시 대응 적절 ?

  • 입력 2018.11.12 02:01
  • 수정 2018.11.27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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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병합발전 등 현안과제 시 대응 적절 ?

 

나주시와 관여단체, 시민복지에 어긋나는 정치·행정 벗어나야

 

  ⊙ 열병합발전 SRF 큰 대가 치루더라도 거부되어야 한다.

 - 인적 피해는 물론 친환경 농산물 영원히 잃어버릴 수도

  ⊙ LG 증설과 주택단지 개발

- 과대 피해망상 조장과 편견으로 인구 증가 요인 제거 우려

 

매주 화요일 열리는  열병합발전 반대 집회

LG화학 나주공장 증설 공청회
  쓰레기 소각장 폐쇄가 세계적 추세(유럽 선진국은 물론 필리핀 등 소각장 정책 폐기를 법제화까지 완료하였음)가 되어버린 시대에 살고 있음에도 관련 나주 공직자들의 무지와 직무유기로 인해 나주시민이 고통을 겪고 있지만 지속된 갈등의 악순환이 쉽사리 멈춰질 것으로 보이지 않고 전남도와 나주시도 뾰족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쓰레기 소각시설로 알려진 SRF 열병합발전소 가동 갈등은 주민들이 1일 최대 440t의 SRF(생활쓰레기 고형폐기물 연료) 사용은 1급 발암물질인 '다이옥신' 배출로 주거지 대기환경과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우려하면서 촉발됐다. 관계기관과 해당 업계에서는 다이옥신 피해를 축소해 홍보하는 것은 물론 일부에서는 LNG 가스가 SRF보다 더 유해하다는 허위사실을 퍼뜨리고 있다는 설이 돌아 시민들의 분노를 가증시키기도 했다. 한편, 다수 반대자는 다이옥신 피해 범위의 반경이 소각시설로부터 반경 수 km에 이를 정도로 광범위하고 인체에 유해할 뿐만 아니라 농수산물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것은 물론 판로까지 막힐 것을 걱정하며 SRF 연소계획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이와 다른 LG 증설과 주택단지 조성문제는 찬성 측과 반대 측의 주장이 강력히 엇갈리고 있지만, 증설과 조성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첨단 소재생산을 목적으로 한 LG화학 공장 증설이 강력한 반대에 부딪히며 일부 투자마저도 포기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LG 증설에 찬성하는 한 시민은 ′수십 년을 공장 근처에서 살았지만 아무런 피해도 없었다. 그런데도 나주시 유일한 대기업을 쫓아내려 한다. 정말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들이다.′라며 공장유치에 희망을 걸었다.

또 다른 한 시민은 주택단지 조성을 반대하는 시민들을 맹비난하며 ′사사건건 반대를 위해 반대만 하는 사람들′로 규정하며 나주에서 살고자 하는 사람들을 쫓아내고 있다며 분개했다. 이에 대해 시민 대다수는 나주시가 치명적인 부담으로 알려진 SRF 사용은 대가를 지급하더라도 막아야 하고, 이미 포기상태에 이른 LG 증설과 주택단지 조성은 극단적인 비난에 굴복하지 말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복지와 안전을 고려해 정책을 수행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 유현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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