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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 기자명 나주토픽

도시 몰락이 주는 커다란 교훈

  • 입력 2018.10.26 02:03
  • 수정 2020.03.1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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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몰락이 주는 커다란 교훈

  

일본 도쿄 인근의 다마신도시는 서울로 치면 동탄신도시쯤 되는 도시로 30~40년 전까지 일본의 고도성장기 샐러리맨들의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지만 갑자기 몰락하고 말았다.  도시의 몰락 이유는 도쿄 접근성이 뛰어난데다 도로나 학교, 공원 등 각종 기반시설이 완비되어 도시 조성 초기 유입인구는 빠르게 증가했지만 '도심 회귀현상'이 발생되는 인구의 감소다. 서울과 광주시 남구 모지역의 아파트 값이 치솟는 이유도 이와 유사하다고 진단하고 있어 나주시도 이에 대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

  우리나라도 이미 예고된대로 2025년 초고령화 사회(65세 이상 인구비율 20% 이상)사회에 접어들면 도시소멸이 가시화되고 있다. 통계자료에 의하면 나주시는 고령화 도시소멸 지역에 비교적 안정화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소위, 도심 회귀 현상에 대비하지 않으면 도시 성장의 보장을 장담할 수 없다는 것에 고민하고 정책개발에 인구증가 및 안정대책을 우선해야 한다. 특히, 우려되는 것은 나주시 주요 사업과 정책 내용중에 인구증가 및 안정 대책에 대한 예측 가능하고 구체적이며 가시적인 정책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을 지적하며, 정책부재로 발생되는 문제점과 이유를 살펴보자. 

과거 60년대 중반 이후 시점에 25만 명의 넘치는 인구로 나주시는 생기 넘치는 도시로 활성화되고 있었지만 이후 인구의 도시집중 현상이 전개되며혁신도시가 들어서기 이전까지 나주시의 실 거주인구가 8만 명 이하로 감소하는 악몽을 경험했고, 혁신도시가 들어선 이후 11만 명을 넘어서며 대도약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하지만 더딘 인구증가 속도의 영향으로 기대에 미친 성장의 효과를 이뤄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다수 도시발전 관련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도시의 성장은 바로 인구증가와 비례하며, 지속적성장은 이에 맞는 인구 증가가 동반되고 지속이 되어야 한다.' 라는 공통된 견해를 표명하며 강력한 인구증가정책을 권장하고 있다. 

  현재 나주의 도시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지난 9월 말 혁신도시 빛가람동 평균연령은 31.9세로 젊은 세대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는 16개 공기업의 유치와 밀접한 관계를 이루고 있지만, 상당수 젊은 층들이 지역직장과 관계없이 투자심리의 작용과 기대로 거주하고 있다. 한편, 나주시의 평균연령(2018년 9월 말)을 조사해보니 나주시 전체(44.9세)로 빛가람동(31.9세)의 최저 문평면(58.5세)이 최고령을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세지면(55.6세) 왕곡면(54.1세) 반남면(56.8세) 공산면(54.6세) 동강면(57.3세) 다시면(56.3세) 문평면(58.5세) 노안면(55.7세) 금천면(52.7세) 산포면(52.8세) 다도면(57.5세) 봉황면(55.3세) 영산동(51.9세)로 초고령화 도시소멸의 가능성이 보일뿐만 아니라 '도심회귀 현상' 이 발생한다면 나주지역도 결코 안정을 장담하지 못할 형편이다. 

  나주시도 하루빨리 정주여건 개선에 우선하는 인구증가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한전공대 유치와 명문고 설립, 대규모 종합병원 및 복지시설을 적극 지원해 지속적으로 인구증가의 폭을 넓히고, 나주시민의 정착여건의 만족을 위한 정책수립으로 도시소멸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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