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재 양성에 헌신한 참교육자 나주상업고등학교장
경영학박사 윤길준 교장
학생들의 미래를 펼치는 꿈의 공작소로 도약하는 나주상업고등학교 이끌어
상업고등학교는 상업에 관한 지식과 기술의 전문교육을 주로 하는 실업고등학교로 직업준비 교육으로 상업과정 및 상업·재무·회계·컴퓨터 등의 지식과 기능을 교수해왔다. 상업계 교육은 직업교육의 측면으로는 오늘날과 같은 산업사회의 분화된 직업군에서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적합한 직업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그 목표이며, 1899년 6월 「상공학교관제」가 공포됨에 따라 우리 나라 최초의 실업학교인 상공학교(商工學校)가 설립됨으로써 공식적인 상업교육이 시작되었다. 일제치하 1917년 연희전문학교(연세대학교의 전신)가 설립되어 상과가 설치됨으로써 비로소 정규 전문교육으로서 고등상업교육이 실시되었으며 1926년 최초의 여자상업학교인 경성여자상업학교가 설립되었고, 나주상업고등학교(이하 나주상고)는 1967년 나주여자상업고등학교로 개교하여 2004년 나주여자고등학교로 2012년 나주상업고등학교로 2차례 교명 변경 후 현재에 이른다.
1960년대 후반 실업교육정책의 강화로 상업고등학교의 수가 늘어났으나 1970년대 후반부터는 고교평준화와 인문계 편중 등의 현상으로 상업고등학교의 선호도가 낮아지게 되었고, 대학에서의 상업교육은 초기의 상학과가 경영학과로 발전되면서 경상계열의 학문이 더욱 세분화되어 인재를 양성하게 되자 고등학교에서의 상업교육은 날로 쇠퇴하고 있다. 상업고등학교의 수는 1991년 219개 교에서 1995년 248개 교로 늘어났으나, 학생수는 오히려 감소하였으며 1997년부터 상업고등학교의 명칭과 교육내용을 지역 실정에 맞게 변경하도록 하였다. 그 결과 1998년도를 기준으로 전국 거의 모든 상업고등학교가 ‘정보고등학교’,‘상업정보고등학교’, ‘경영정보고등학교’로 명칭을 바꾸었다.
특히, 낮은 눈높이로 학생을 사랑하고 학생이 주인이라는 철학으로 소통을 통한 투명한 학교 경영으로 귀감을 보여주며 교육현장에 꽃을 피우는 참교육 실전가 윤 교장은 사랑하는 학생들에게 ‘성실한 삶이 여러분을 행복으로 이끈다. 끊임없이 자기 수양, 자기 개발에 투자해야 한다.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한다. 정신적 지주를 세워두는 것도 삶의 지혜다.’라는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윤교장은 훈화 시간 또는 기회가 주어질 때면 학생들에게 ‘요란하게 소문내지 않더라도 작은 성공에서 큰 기쁨을 느껴 보라! 공부를 못해서, 더 정확히 말하면 시험 점수가 잘 안 나와서 속상해하는 친구들이 있지만, 점수에 연연하지 말라.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도전하는 아름다움이 있다. 실패 끝에 도전과 성공은 기대 그 이상으로 기쁨을 맛볼 수 있다’라는 것을 강조하며 학생들이 갖는 미래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노력의 중요성을 깨우치게 한다.
윤 교장은 한 걸음 더 나아가 편견 없는 교육 즉, 학생들의 무한한 가능성 계발을 위한 노력에 열정을 쏟아붓고 있다. ‘공부를 못하는 학생이나 잘하는 학생이나 차별 없이 존중해주고 사랑합니다. 또한, 학생 어느 누구도 똑같이 사랑받고, 똑같이 존중받는 인격체로 대우하고 있습니다. 사회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식과 기능도 중요하지만, 바른 인성과 교양, 민주 시민 정신, 감성 교육도 중요시한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라는 윤 교장의 지론은 학생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깨우쳐주는 교훈으로 전해지고 있는 것이다. 모든 교직원들로부터 지속적인 관심과 열정 속에 채소를 가꾸는 마음으로 보살핌으로 사랑받는 나주상고의 학생들 그리고 나주상고 교육공동체의 학생 행복을 위한 노력은 어김없이 ‘미래사회를 주도할 행복한 인재 육성’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민주적인 학교 운영이 교육현장의 혁신을 꾀한다.
경영학박사이자 교육학 박사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박학다식한 인재 윤 교장은 ‘학교장은 지도자(leader)가 아니며 카리스마적 존재가 아닌 지원자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라고 주장하며 교내의 민주적 의사결정과 새로운 학교 문화에 공동체 구성원들이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학교 현장에서 자율, 협력, 소통, 협의와 민주적 의사결정을 매우 큰 가치로 여기고 교사들에게는 협의 문화를 확산하고, 학생들은 자치 문화를 활성화하도록 수시로 주문하고 있다. 학생들이 사회에 진출하여 협력은 물론 주체적으로 조직의 업무에 참여하여 사회에 공헌하는 인재양성을 확신하기 때문이다.
학교가 혁신되고 민주적인 학교의 모습으로 바뀔 때, 교육공동체의 만족도 향상은 물론 사회에 꼭 필요한 학생을 길러낼 수 있다는 윤 교장의 확신은 혼돈 사회에 현장교육의 이정표로 내세워도 손색없을 정도이며 실천의 결과는 나주상고 학생들의 성공을 보장해주는 보증수표로 이어지기를 기대해본다. 또한, 윤 교장은 청소년과 지역민들에 나주상고가 학생들에게 자긍심과 사회 적응력, 자립하는 능력을 키워주며 선취업-후 진학을 도와주는 학교로 정착하여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의 실천으로 관계자들의 호응과 함께 높아지는 신뢰도에 감사하며 나주상고가 목적하는 사무, 회계 분야의 인재양성에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참교육을 지향하는 윤 교장은 오늘도 도전정신 개척과 긍정과 칭찬 마인드의 실천으로 단, 한 번도 학생들의 희망을 저버리지 않고 있다. 선도자의 역할을 마다치 않는 그의 존경스러운 모습을 지켜보며 나주 사회와 대한민국의 미래에 서광이 비추는 표석이 되어주기를 기대해 본다.
<나주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