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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교육
  • 기자명 유현철

나주시 문화재 관리 재검토 해야

  • 입력 2018.09.04 02:47
  • 수정 2018.09.28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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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문화재 관리 재검토 해야 

소수 특정 문화재 제외 관리 소홀, 관광객 찾아보기 힘들어

 

 

 

 
정명 천년을 맞이하는 2018년 관광객 200만 명 돌파 목표를 세운 나주시가 문화수도를 거론하기 힘들 정도로 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나오며 전문가들은 '개선이 시급하다'라고 지적하고 있다. 2018년 3월 26일 기준으로 나주시에는 총 138개(국가지정 국보 및 보물 등 37점, 도지정문화재 53점, 향토문화유산 48점)의 문화재 자원이 보존되어 관리하고 있다.  이중 나주시가 밝힌 주요관광지점(관광객 계측지점 15개소 - 금성관, 국립나주박물관, 천연염색박물관, 영상테마파크, 황포돛배, 목사 내아, 중흥 골드 온천 골드 호수 CC, 나주 CC, 나주 힐스 CC, 행복 CC, 빛가람 전망대, 산림자원연구소, 복암리 고분전시관, 부영 CC)를 제외하고는 관리가 허술하고 심지어 손실정도가 심각한 곳도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에 의하면 '문화재관리의 책임은 지방자치단체에 있으며, 보수가 필요할 때는 국고지원요청을 통해 국고에서 보조하고 있다'며 책임 소재를 명확히 밝히고 있다.

문화재보호법에 명시된 등록문화재의 지정범위를 살펴보면 1) 우리나라 근대사에 기념이 되거나 상징적 가치가 큰 것. 2)지역의 역사·문화적배경이 되고 있으며, 그 가치가 일반에게 널리 알려진 것 3) 한시대의 조형의 모범이 되는 것 4) 건설기술이나 기능이 뛰어나고 의장 및 재료 등이 희소하여 학술적·예술적가치가 큰 것 5) 전통 건조물로서 당시의 건축사를 이해하는 데에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나주시도 기준에 따라 문화재를 지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관리가 너무 소홀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모지방 문화재를 관리하고 있는 A모씨는 '재정적인 어려움과 관심 대상과 거리가 멀어 찾는 관광객도 거의 없어 개점 보존가치가 있는지 어렵다'라고 토로하며 시에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호소했다. 한 전문가는 나주시도 문화재 관리에 어려움이 많겠지만 문화수도를 홍보하기에 앞서 철저한 관리를 통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문화재 관리정책 재 검토를 통한 개선을 요구 했다.

                                                                                                                                                                                                                                     <유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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