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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피니언
  • 기자명 나주토픽

기회는 새와 같은 것, 날아가기 전에 꼭 잡아라.

  • 입력 2018.08.0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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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는 새와 같은 것, 날아가기 전에 꼭 잡아라.

 

많은 사람들이 뻔히 보이는 어리석음인 줄 잘 알면서도 가시나무를 심으며 장미꽃이 피기를 기대한다. 이런 것을 속칭 ‘도둑놈 심보’라고 여기지만 그 누구도 그들을 탓할 수 없다. 우리에게 반드시 자신을 필요한 존재로 각인 되어야 할 선량(?)들이 우리 인생을 너무 힘들게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두말할 것 없이 최근 선거에서 당선된 정치하는 사람들, 그리고 소위 후견인으로 불리는 위정자들을 두고하는 말이다. 헬(hell)조선을 탓하며 눈물짓는 젊은이들이 가야 할 곳은 어디일까? 추악하고 가소로운 존재들이 돈 그리고 권력의 힘만으로 얻을 수 없는 우리의 미래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나주시 공무원노조가 제기한 매관매직 관련 의혹설 그리고 개원과 동시에 철학, 논리는 물론 상생과 배려도 없는 막가식의 나주시의회가 나주시민들에게 보여준 모습은 정말 실망스럽다. 기회는 새와 같은 것으로 날아가 버리면 잡기 힘든 것이다. 통크고 소신있는 공직자의 도를 지켜주기 바란다.

  지난 6월 말 경 때아닌 부엉이 모임 소동으로 잠시 뉴스가 집중된 후 수면 아래로 잠시 잠적했다. 당연히 잠재되고 있을 뿐 내부적으로는 더욱 강화될 것 이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비웃을 정도로 우리 몸에 익숙해졌다. 여당에게 압승의 영광을 준 국민을 배신하고, 적폐청산은커녕 또 다른 적폐양산으로 국민을 조롱하고 있는 것이다. 단연코, 권리는 어느 곳에나 도리를 벗어난 곳에서는 존재할 수 없다.

나주시의회도 결코 자유스러울 수 없다. 의회에 첫발을 딛고 아무것도 모르는 신진 의원들을 앞장 세워 몰아부친 의정활동이 기대에 찬물을 끼얹은 것은 물론 과거 선배들의 추악한 모습을 대물림하게 하는 어처구니 없는 과오임을 깊이 반성해야 한다. 이래서 나주의 미래가 밝지 못하다는 것이다. 하루빨리 암수의 그늘에서 벗어나 나주의 미래의 서광을 비치게 하라! 단, 한순간도 국민(시민)을 위한 존재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과거 정권을 휘둘렀던 독재자들이 정권을 연장하기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했다. 약육강식(弱肉強食)의 논리를 즐기듯 힘센 권력에 한없이 아첨을 떨고, 힘없는 시민들에게 온갖 위세를 부리던 위정자들은 한결같이 ‘성실한 사람, 정직한 사람, 부지런한 사람이 잘 사는 사회’라는 말을 강조하며 국민들을 끝없이 조롱하고 호의호식을 누려왔다. 한걸음 더 나아가 국민 탄압은 물론 부정축재를 일삼으면서도 ‘오직 부지런하고 성실한 사람이 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말하며 허세를 부렸다. 하지만 그들의 말로는 감옥행이었고, 더럽고 추한 그들의 모습을 우리는 똑바로 지켜보았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런 위정자들은 반복 생산이 되고 있다. 탐욕에 눈먼 위정자들에게 더불어 잘사는 상생을 선택하는 지혜는 왜 보이지 않는 것일까? 혈연, 지연, 학연과 돈의 위세에서 벗어나는 지혜를 가질수는 없는 것일까?

 

더이상 머물러서는 안 된다. 누누이 강조하지만 우리가 사는 나주가 앞장서 사라지지 않는 악습 ‘너죽고 나살기 식의 집단문화 폐단’을 과감히 내팽개쳐야 한다. 지금까지 우리의 어리석은 선택으로 만들어진 사회는 잘못된 문화생성, 즉, 몇 푼 더 차지하고 남보다 좀 더 잘 살기 위해서는 어떤 짓도 마다하지 않는 사회가 되어버렸다. 이렇게까지 타락하고 도덕성이 몰락해버린 것이다. 이는 우리의 잘못된 선택이 나은 당연한 결과로 우리 모두가 결자해지(結者解之)의 주인공이 되어 정치를 바로 세워야 한다. 막연한 기대의 망상을 버리고 시민이 똑바로 서야만 가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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