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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 기자명 나주토픽

인구증가 정책추진 없는 나주발전 미래 없다.

  • 입력 2018.06.2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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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구증가 정책추진 없는 나주발전 미래 없다.

본지 103호 머리기사에 ‘나주시 더딘 인구증가 나주발전 적신호’라는 주제로 글을 올리며 인구증가 정책 부재를 지적했다. 한편 지난 7일 나주시는 1998년 이후 20년 만에 남평 인구가 1만 명으로 회복되었다는 좋은 소식이 올라왔지만, 이는 엄밀히 분석해보자면 정책에 의한 인구증가가 아닌 투자가들에 의한 아파트 수요증가에 의한 결과로 여겨진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지난 13일 종료된 지방선거 후보자 정책 중 문화와 노인복지를 강조한 후보는 많았지만, 인구 증가정책에 대한 정책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당선자들에게 다시 한번 더 정책 부재를 지적하며 임기 시작과 함께 대안 마련을 강력히 촉구한다.

한편, 도시 관련 전문가들이 수없이 인구 증가정책의 도시발전 기여도를 강조하고 있지만 나주에서는 흔적을 찾아보기 힘들다. 5만 명 인구 기준 빛가람 혁신도시가 16개 공기업이 들어선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2016년 12월 2만 명이 넘어선 후 지난 5월 말까지 3만 명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것은 정책 부재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 빛가람 혁신도시에서는 문화여건과 교육환경이 인구증가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 대처 의지가 보이지 않는 것은 더욱 심각하다.
혁신도시 활동인구의 광주 정착이 좋은 예로 빛가람동의 거주여건 개선을 위한 문화·교육환경 개선 및 투자 그리고 대형종합병원 및 대기업 유치로 인구유입에 총력을 기울여야 나주의 미래가 밝아진다. 특히 교육에 대한 투자는 절실한 분야이다.
대한민국 국민의 교육 열정과 교육의 효과로 이어지는 경제발전은 이미 세계가 공인하고 있으며 이번 선거에서도 교육에 국가 책임을 강화하는 것은 모든 후보의 공통된 목소리다.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배울 권리’를 보장해주는 무상교육이 대세가 된 것이다.
서울의 현 교육감인 조희연 후보는 친환경 무상급식을 강화하겠다면서 그간의 3무(GMO, 방사능, 농약 제로) 무상급식 정책에 첨가물, 항생제를 추가해 ‘5무 무상급식’으로 확장하겠다고 공약했다.
기타 지역의 후보들도 대부분 고등학교 무상교육’ 공약과 고교 입학금, 교복·체육복·교과서비, 체험학습비 지원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무상교육을 통해 배울 권리를 충족시키는 목적도 있지만, 인구 증가정책에 교육을 한 축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
 
항상 ‘교육이 살아야 나주가 산다’라고 주장했던 재선자 강인규 시장은 선거 기간 동안 7대 공약 중 ‘약속 3. 온 가족이 행복한 나주’에 나주 교육의 경쟁력을 높이는 나주 교육지원센터 설립을 설립한다는 한 줄 외에 교육 관련 공약을 찾아볼 수 없었다.
이는 교육의 가치를 지나치게 낮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여길 수 있다. 나주시에서도 탁상공론에 그치는 교육발전 논란은 더 이상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
나주시 공직자 80% 이상이 자녀 고교진학을 외부진학을 희망할 정도로 나주정착에 대한 부정적 현실은 나주 정착인의 감소와 더불어 인구증가 또는 실거주 인구 감소의 원인임을 명심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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