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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기자명 김지선 기자

한전 제20대 김종갑사장 취임

  • 입력 2018.05.18 01:40
  • 수정 2018.05.18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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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전 제20대 김종갑사장 취임

 

 

김종갑 전 한국지멘스 회장이 제20대 한전 사장으로 취임했다. 신임 한국전력 대표이사 김종갑사장은 지난 13일 나주 빛가람동 한전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제20대 경영방침과 포부를 밝혔다.

  김종갑 사장은 취임사에서 무엇보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기존의 원가절감, 투자수익성 향상 노력과 더불어 회사운영 전반에 걸쳐 추가적인 조치의 필요성 점검을 당부하면서 수익성이 구조적으로 개선되는 시점까지 ‘비상경영’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전이 공익성과 기업성이 조화롭고 균형 있게 발현되는 공기업이 되기 위해 공공성을 추구하되 ‘원가효율성(cost-efficiency)이 있어야 하고, 주주이익을 도모하되 국가이익에도 부합하는 길이어야 할 것임을 당부했다.

김 사장의 취임에 따라 에너지 전환 정책과 관련한 움직임이 가속화될 전망이며 김사장은 취임사에서도 에너지전환을 위한 정밀한 실행계획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사장은 디지털변환이라는 메가트렌드와 신재생으로 대표되는 새로운 에너지원의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함으로써 주도면밀하게 수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한전이 에너지 부문에서 높은 수준의 프로젝트 이행 역량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원전 수출 등 에너지 사업수출을 확대하고, 에너지밸리를 성공적으로 키워 지역경제에도 기여할 것을 주문했다.

  김 사장은 ‘불필요한 종이 서류는 가급적 만들지 말라’라는 등의 파격행보에 한 직원은 ‘독일 기업 CEO 출신이라 그런지 낭비를 정말 싫어한다’고 전했다. 김종갑사장(경상북도 안동출신)은 성균관대 대학원 행정학박사로 1975년 제 17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후 산업부 차관보, 특허청장 등 공직활동 경력과 하이닉스 반도체 대표이사, 효성그룹사회이사, 한국지멘스 회장 등 다양한 기업활동 경력을 가지고 있다. 한편, 한국전력 사장은 임기 3년으로 주주총회에서 선출된 후,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의 임명을 거쳐 취임한다.

<김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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