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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 기자명 나주토픽

촛불혁명으로 거짓과 위선으로 쌓은 바벨탑을 무너뜨려...

  • 입력 2018.04.07 01:10
  • 수정 2020.03.24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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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혁명으로 거짓과 위선으로 쌓은 바벨탑을 무너뜨려...

  

  우리사회가 의를 부르짖고 사랑을 주장하고 있지만 실상은 허상이다. 가면을 쓰고 양심을 버리고 있는 요즘 행태가 우리사회를 병들게 합니다. 과연 우리 사회는 춘래이불사춘(春來不似春)인가? 벌써 춘풍에 얼음이 녹아 동백꽃이 붉게 피고 동박새가 부지런히 맛난 꿀을 먹고 있을 때, 누군가는 잘못을 했어도 잘못을 뉘우치지 못한채 이름뿐인 사과가 우리를 슬프게 하는 요즘입니다. 많은 BBK투자는 피눈물을 흘리며, DAS는 누구 것입니까? 묻고 있습니다. 이제 정답은 검찰의 몫으로 남겨두었으며, 용두사미(龍頭蛇尾)나 용혹무괴(容或無怪)는 안된다

  다섯번째 포토라인에 서는 이명박 前 대통령은 말로만 국민에게 죄송하다고 하지 말고 진심으로 석고대죄(席藁待罪)해야 합니다.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안타까운 참담함을 느낍니다. 국민의 혈세로부터 청렴결백해야 할 공직자의 덕목이 송두리째 무너졌습니다. 또한, 전 이명박대통령의 가훈이 정직이라는데 왜 포토라인에 서는 걸까요? 

제발 정치보복이니 표적이니 이런 말은 하지 맙시다. 장로인 종교인의 한사람으로서 검찰조사에서 솔직하게 양심고백하여 회개를 하였으면 합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막중한 현안이 눈덩이 처럼 쌓여있습니다. 평화의 평창올림픽의 성과로 북한에서 날아온 훈풍에 한시름 놓을 틈도 없이 남북관계, 북미관계, 중,러,일 등 열강에 둘러 쌓여서 상황이 숨가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먹튀 논란의 GM 사태, 미국의 통상압력과 철강 관세 폭탄 등 국내외적인 어려움을 슬기롭게 이겨내도록 힘을 모아야할 때이며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된다. 

 남북한의 실타래를 잘 풀수있는지 여부에 따라서 우리 대한민국은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할 기로에 서있습니다. 여야, 진보 보수 할것 없이 똘똘 뭉쳐서 국민통합으로 이제 우리 사회가 서로 네탓 내탓 하지말고 지역과 세대간의 갈등도 치유하여 거듭 태어나야합니다. 눈을 뜨면 더 이상 조작(造作)이라는 단어가 통용되는 사회가 되어서도 안됩니다. 

 모두가 나눔을 통해서 골고루 잘사는 精이 넘치는 투명한 사회로 나아가야하며, 촛불처럼 자신을 태우면서 성찰(省察)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절실할 때입니다. 더 이상 지난 정권에서 "거짓과 僞善으로 쌓은 적폐 바벨탑"을 무너뜨린 위대한 촛불혁명으로 더럽혔던 국가기관과 권력에 의한 억울한 희생과 댓글 공작이 앞으로는 존재하지 않도록 해야하며 불통이 아닌 소통으로 不協和音이 없는 사회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堂堂한 대한민국, 堂堂한 국민으로 세계를 놀라게 하는 위력을 가졌습니다.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자손임을 세세손손 만대에 알리고 깊이 새기고 살아가야 합니다. 이제 국민의 뜻을 모아 한계를 극복하는 지혜로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독립운동가의 피와 눈물로 지켜냈던 대한민국의 가치를 후손들에게 잘 물려주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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