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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주토픽이 만난사람
  • 기자명 나주토픽

가고 싶은 꿈의 학교, 교육 메카 조성에 밑거름된 세지중학교 이상제 교장

  • 입력 2018.03.12 01:36
  • 수정 2020.03.18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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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 싶은 꿈의 학교, 교육 메카 조성에 밑거름된 세지중학교 이상제 교장

  전남지역의 유일한 불교종립학교장, 지역인재 배출 신풍으로 지역교육 선봉에 서

 

 

 

 

 

  2000년대 초부터 급격히 줄어가는 학생 수와 도시지역 선호의 교육풍토로 면단위 학교 존립 자체가 크게 위협 받고 있다. 특히 중학교는 지금도 출산율의 저조와 도시를 향한 인구이동으로 초등학생이 고갈해가는 상태에서 단 한명의 학생이 학교의 존립을 좌우할 정도의 고통을 겪고 있을 정도로 시련 극복이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혁신도시가 들어서기 전 시내권역 외 나주관내 대다수 중학교가 겪고 있는 학급감축과 학교폐쇄 우려로 교육이 나주발전의 아킬레스건으로 인식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세지중학교 이상제(59)교장은 위기를 반전의 기회로 삼아 현명하고 강력한 리더십으로 우수학생 전입희망 학교로 우뚝 솟게 했다. 학교 변신에 성공한 자리에는 어김없이 이교장의 교육열정에 대한 덕담이 지역사회에 굳게 자리 잡고 있었고 교육 성과는 교육계에 널리 퍼져 존경받는 위인으로 알려지고 있다. 본지 99호에서는 벽지의 세지중학교를 농어촌우수학교 정상의 궤도에 올려 논 이교장의 비결은 어디에 있는지 흔적을 찾아보았다. 

 

 

 

 

 

 

 

<대도무문의 철학과 변화에 대한 갈망은 새로운 교육문화를 창조했다.>

 

 

 

  소년시절 영광 시골학교에서 성장하며 단 한 가지 만족함도 소유하기 힘들었고 넉넉하지 못한 교육환경여건에 대한 아쉬운 경험을 잊지 못했던 이 교장은 사회교육을 전공하면서부터 대도무문 철학과 사회변화를 갈구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교육자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대학졸업과 동시 여지없는 그의 선택은 교육의 무거운 짐을 짊어진 것이고 교육현장은 바로 세지중학교였다. ( 2017 )년 부임 했던 이교장은 소중한 경험과 기대로 가득 찬 교육 철학과 신념을 바탕으로 인재교육 육성에 시간을 아끼지 않고 열정을 쏟아 부었다. 하지만 부임 당시 열약한 교육시설과 환경은 수없이 많은 좌절의 문턱에 머무르게 했고 자신의 역할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다. 의욕 앞섰지만 열악한 교육재정 및 지원체계 환경은 그가 꿈꾸었던 교육세계와는 거리가 너무 멀었지만 포기는 뒤로하고 확고한 교육 신념과 고집으로 이를 극복해나가야만 했다.

 

 

 

 이 교장이 꿈꾸었던 교육은 아이들이 기쁘게 생활하며 신명나는 학교가 되도록 학교 구성원 모두가 하나가 되어 열심히 노력해 꿈의 교육현장을 실현하는 것이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 학교를 이끌어 가는 교직원 그리고 학부모가 올바른 정보로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을 주고받으며 학생들이 바르게 성장하도록 도움을 주는 것 이었다. 또한 쾌적한 주위 환경을 통해 보고 배우며 아름다움을 스스로 느끼고 아름다운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간절히 희망했고 음악을 통한 건강한 몸과 마음을 지니고 지덕체를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었다.

 

 

 

   침묵을 강요받는 시대에 성장했던 이교장은 말을 하지 않으면 존재의 가치가 없음을 깊이 깨닫고 그가 꿈꾸는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스스로가 열심히 노력해야만 했었다. 꿈은 크지만 실천을 소박하게 실현하는 심정으로 자신의 기량을 쌓아나가기 시작했다. 틈을 나누어 악기를 배웠고 다가올 첨단시대에 대비하기위해 컴퓨터 학습에 열중했고 부족함은 독서로 채우며 자신을 무장해 나갔다. 가정에서는 물론 직장동료들마저도 한결같이 바쁘게 사는 이교장을 탓하며 여유로운 세상을 권유했지만 그의 눈가에 그려지는 교육의 대도를 깨우치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훗날 이교장의 다양한 경험과 스펙은 나주인재 양성과 지역 최우수중학교의 결과로 나타났다. 경험과 스스로 쌓은 다양한 스펙은 어김없이 성장하는 학생들에 커다란 도움을 주게 되었고 그의 능력을 높이 평가한 학교 재단에서는 불과 40대 중반에 교감으로 발탁 승진해 역량 발휘의 기회를 주어 사필귀정을 증명해주는 결과를 낳기도 했었다. 

 

 

 

  이교장은 관리자의 임무를 부여받게 되면서 그의 역량발휘에 최선을 다했다. 외유내강(外柔內剛)교육자 표상인 그는 교육관계자 모두에게 따스한 사랑을 베풀었고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에는 냉혹한 평가를 받을 정도로 냉철하고 깔끔하게 진행했으며 임명 된 10여 년 전부터 현재까지 매일 학교근처에서 생활하며 지역민들과의 친밀감,유대감 강화는 물론 학교운영에 동력을 불어넣었다. 

 

 

 

  또한 교육현장에서는 행복과 끼를 살려주는 그의 실천적 교육은 작은 시골학교에서 농어촌우수학교로 자리 잡게 하였고 교육부지정 농어촌 집중육성대상학교 선정과 자율학교·학교평가 최우수학교 영예 등으로 학력부분 대상을 휩쓸게 했고 환경 학교시설개선,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각종 예체능대회 석권으로 학교를 빛내고 있다. 또한 이교장의 특별한 교육은 우수교육을 인정받아 지역사회는 물론 도시지역에서도 지원학생이 몰려 면단위 학생 감소와 학급수 감축에도 불구하고 체제를 유지해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우수학생 관내진학 유도에 앞장 서 나주관내 인재배출에 크게 기여하여 지역의 밝은 미래를 선도하고 있어 명성이 자자하다. 변화에 대한 갈망과 꾸준한 실천이 세상을 바뀌게 한 대 역사를 창조한 것이다

 

 

 

  

 

 

 

<이교장의 행보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교육현장 이었다.>

 

 

 

  이 교장은 어느 도시중학교에 뒤지지 않은 기본학습에 충실한 교육계획을 바탕으로 야구부 오케스트라반 구성 및 각종 스포츠부 운영 외에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각 분야 모두가 전국 정상에 버금가는 실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매년 각종대회에서 우승으로 존재감 과시를 통해 학생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주고 있다. 또한 세지학당을 운영해 학생들의 부족한 학력을 보충하고 진로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전교생이 꿈의 실현을 위한 기회부여는 물론 행복추구에 최대한 기여를 부여해주고 있다.

 

 

 

  이교장은 우수한 교육성과를 ‘학교법인 벽상학원의 지원은 물론 교직원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농촌학교를 살리겠다는 학교구성원들의 의지와 합심이 커다란 힘이 되었다.’며 재단, 학부모, 동료교사들에게 공을 양보하여 존경받고 존재가치를 인정받는 교육덕망가로 자리를 굳히기도 한다. 또한 그의 손길이 닿는 모든 곳에는 어김없이 상(賞)이 뒤따르고 있음은 물론 교육스타의 기질을 발휘하여 부러움을 사게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교장은 단 한 군데에서 만은 스스로 고개를 숙이고 만다. 교육현장에 몰입한 그의 열정은 가정에 충실하지 못했다는 자성으로 이어져 사랑하는 아내와 자녀들에게 자상한 남편 그리고 자랑스러운 아빠의 역할에 대한 부족함을 미안해하며 표현을 두려워하고 있는 것이다. 당연히 모범가정의 가장 역할을 다하고 있지만 방학마저도 포기하다시피하며 학교생활에 몰입했던 시간들을 항상 용서해주며 아낌없이 사랑해준 부인 박부승(57세)여사와 세 자녀들에게 마음 깊은 곳에 간직한 미안한 마음과 감사의 깊이 또한 잔잔한 감동을 선사해주기도 한다.

 

 

 

  

 

 

 

<항상 스타탄생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후학양성에 몰두한다.>

 

 

 

  조금의 비라도 내리면 흙 구렁텅이로 엉망진창이 되어버렸던 운동장 그리고 단 한 채의 교사로 이뤄졌던 교육현장이 지금은 꿈을 펼쳐주는 푸른 잔디의 교정과 각 종 시절들로 학교가 꽉 채워져 있는 것을 지켜보는 이교장의 얼굴에 비쳐진 가벼운 미소는 기쁨으로 보이기에 앞서 새로운 도전의 세계를 꿈꾸는 멋지고 당찬 모습의 느낌을 주기도 한다. 흙 마당에서 뛰어놀던 천진난만했던 철부지들의 모습은 세월 따라 사라져버렸지만 대한민국 어느 곳에 성장의 버팀목으로 자리잡고 있을 것이라는 기쁨과 좀 더 나은 인재들의 양성으로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내는 무한 기대의 염원을 하늘에 그리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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