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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나주토픽

시민 수준 미치지 못하는 공직사회가 만드는 비극 사절해야

  • 입력 2018.01.01 03:00
  • 수정 2018.01.04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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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수준 미치지 못하는 공직사회가 만드는 비극 사절해야

 

유난히 안팎으로 시끄러웠던 정유년(丁酉年)도 어김없는 세월흐름에 따라 말없이 사라지고 있다. 연초 붉은 닭을 상징하며 희망에 찬 얘기들을 나눴지만 대통령 탄핵, 촛불, 위안부, 북핵, 최순실사태와 더불어 아직도 끝나지 않은 적폐청산 등으로 국가는 물론 국민 모두에게 혼란스런 한해였음을 부정할 수 없다. 새로 맞이하게 된 황금개띠로 불리는 무술년 새해에는 부지런한 사람은 반드시 성공한다는 근자필성(勤者必成)의 새해가 되기를 기원하고 정직하고 부지런한 사람이 잘사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전해본다.

 지난 22일 2018년도 본예산이 통과되었다. 심의가 시작 되기전 나주시민단체들로부터 예산분석 보고서를 받아든 나주시의회는 시민들이 의견수렴차원에서 예결위원장 김용경의원을 중심으로 예산 분석과 개선책을 찾아 연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예전과 다른 의원들의 노력은 시민들로부터 칭찬을 받아도 아깝지 않다. 하지만 나주 시민들의 기대와는 크게 부합되지 못했다는 평이다. 또한 일부 의원들의 성의없는 자세는 자질마저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것으로 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로 나주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음을 자각해야할 심각한 상황임에 틀림없다.

또한 매년 예산편성과정을 지켜보며 공직자들의 자세를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 최소한 나주시의 방향은 명확히 인식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많은 고생을 하면서도 인정받기 힘든 내용은 더 큰 나주의 미래가 보이지 않는 다는 것이다. 다수 전문가들은 향후 나주발전 백년대계를 위해서는 역사와 에너지가 이끄는 투 트랙(TWO TRACK) 나주 발전계획과 설정 및 추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지만 형식에 치우치고 섬세한 미래 예측과 실행이 고려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필자는 고대역사와 신에너지가 공존하는 나주시에 대한 과거와 미래 정체성을 인식하기는커녕 회피수준이라고 단언하고 싶다. 정체성을 논하면서도 정체성 자체를 모르는 사람들이 방향을 찾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는 독설을 퍼부어 보지만 변화를 두려워하는 공직자들의 존재는 정말 무서운 일이다. `예산편성이 매년 그대로 더하기와 빼기로 그려지는 것이 이를 증명해주고 있다는 것을 깊이 깨닫고 시민에 대한 두려움을 가져야 한다고 권장해 본다.

설상가상 ‘정치인들은 한술 더 뜬다.’고 전해진다. 이미 사실처럼 여겨진 소문들 즉, 의원을 배려한 정책성 예산은 여론의 도마 위에 올려지지만 쉽사리 고쳐지기는 어림도 없다는 것이 사실일까? 사사로운 욕심이 대사를 그르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지난 22일 마감된 제203회 나주시의회 제2차정례회에서 일부의원의 시정질의는 수준이하라는 평가마저 나돌고 있다. 또한 수많은 질의 중 나주 미래를 좌우할 인구유입정책 예산을 질의한 의원은 단 한사람도 없었다.이미 알려진대로 인구감소에 따른 도시소멸이 시작되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이에 따른 정책개발은 무엇보다도 더 중요하디는 인식이 요구된다.

 지도자를 포함한 모든 공직자들은 일반 시민들과 달라야 한다. 올바른 표현 또는 비웃음거리로 전락될 수도 있지만 1%의 엘리트가 온 국민을 먹여 살린다는 경제속설과 같이 나주 1%의 공직자들이 나주시민의 윤택함을 보장할 수 있도록 능력을 극대화해야 한다.만약 1%의 나주공직자가 시민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면 그야말로 큰 비극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이런 비극적 공직사회가 나주의 팩트라면 이런 현실을 만들어 논 주인 나주시민들은 땅을 치며 대성 통곡과 함께 자성의 길을 찾아야할 것이다. 선거 똑바로 하고 모든 공직자에 대한 감시의 눈길을 소홀히 하지 말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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