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2018년도 예산 6,313억 원 확정
올해 대비 277억 원 증가, 선심성 예산 과다 아쉬워
나주시(시장 강인규)가 내년도 예산으로 6,313억 원을 편성했다. 나주시는 22일, 제 203회 나주시의회 정례회를 통해 2017년(6,036억 원) 대비 277억 원(4.6%)이 증가한 6,313억 원 규모의 2018년 세입·세출예산안을 최종 확정했다. 회계별 일반회계는 올해 대비 265억 원이 증가한 5,563억 원, 특별회계는 12억 원이 증가한 750억 원 규모다. 전방위적 국비확보활동에 힘입어 국고보조금은 194억 원이 증가한 2,127억 원이 반영되었으며 무분별한 신규 사업 추진보다는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의 안정적 마무리에 주력하기로 했다.
세부 분야별로는 사회복지분야가 금년대비 192억 원이 증가한 1,543억 원(24.4%)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농업분야 1,075억 원(17.0%)가 뒤를 이었다. 농업분야는 전년대비 109억 원이 증가했다. 이어, 환경보호 786억 원(12.5%), 국토·지역개발 469억 원(7.4%), 수송·교통 432억 원(6.9%), 문화·관광 214억 원(3.4%), 산업·중소기업 168억 원(2.7%), 교육 133억 원(2.1%)등이 내년도 예산안에 편성됐다.
또한 ‘에너지 신기술 실증센터 설립’, ‘혁신산단 ESS·EMS구축사업’ 등에 25억 원을 편성, 혁신도시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에너지 신산업 거점도시로 육성해 가기로 했다. 한편, 주민들이 예산편성과정에 직접 참여해 사업을 제안하고 결정하는 주민참여예산을 통해 나주시는 총 16개 사업, 24억5천만 원을 반영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민선 6기에 추진된 사업의 성공적이고 안정적 마무리와 일자리 창출사업, 치매안심센터 개소 등 문재인 정부 정책기조에 맞는 예산, 그리고 원도심과 혁신도시가 상생 발전하고 시민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예산들을 건전 재정운영의 기본 틀 안에서 중점적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유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