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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경제
  • 기자명 나주토픽

나주시, 지방채 89억 원 연말 전액 상환 … ‘빚 없는 도시’ 대열 합류

  • 입력 2017.12.16 11:13
  • 수정 2017.12.1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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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지방채 89억 원 연말 전액 상환 … ‘빚 없는 도시’ 대열 합류

전남 나주시(시장 강인규)가 올해 안으로 지방채 잔액을 조기 상환한다.

 
민선 6기 올해 시정 7대기조 중 하나인 ‘재정자립도시’ 구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섰으며, ‘빚 없는 도시’ 대열에 합류하게 될 예정이다.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 7일, 8,276억 원 규모의 제 3회 추경 예산안이 나주시의회에서 의결됨에 따라 지방채 89억 원 전액을 올해 안으로 조기 상환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공설운동장 건립, 국민임대산업단지 조성 등 3개 사업에 투입된 약 89억 원의 지방채를 9년 앞당겨 조기상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조기 상환을 통해 약 8억 원의 이자를 절감할 수 있게 돼, 효율적인 예산 운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민선 6기가 출범한 2014년 6월말 기준, 나주시 지방채는 333억 원에 달했다.
지방채 상환을 위해 나주시는 민선 6기에만 총 2,900억 원대에 달하는 공모사업비 확보와 더불어, 선심성, 낭비성 예산 절감 등을 통한 효율적인 예산 운용을 적극 도모해왔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시는 2015년 말 기준 289억 원 대에 이어, 2016년에는 고금리 지방채 118억 원을 조기 상환하며, 지방채 규모를 129억 원으로 대폭 줄였으며, 올해 말 3회 추경 예산안을 통해 지방채 잔액을 전액 상환하게 됐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이번에 조기상환에 소요되는 재원은 공무원 인건비 절감, 업무추진비 등 경상비 절감, 계약심사 절감액, 불요불급한 예산 감축 등을 통해 마련된 것”이라 강조하며, “조기상환을 통해 절약된 예산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미래형 신산업 발굴·육성 및 일자리 창출 분야와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예산으로 활용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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