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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교육
  • 기자명 유현철

전라도 정명 천년, ‘새로운 천년, 하나 된 나주, 더 큰 세상을 향하여’

  • 입력 2017.10.2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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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정명 천년, ‘새로운 천년, 하나 된 나주, 더 큰 세상을 향하여’

전남 나주시(시장 강인규)가 전라도 정명 천 년의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전라도 정명 1,000년을 1년 앞둔 10월 18일, 나주시는 금성관에서 ‘전라도 정명 천년 D-1년 기념음악회’를 개최하고, 정명 천년 기념사업의 첫 신호탄을 알렸다.

 
시민과 관광객 8천여 명이 금성관 일대를 가득 메운 가운데 오후 7시부터 시작된 음악회에는 강인규 나주시장, 이건철 전라도정명천년기념사업 공동추진위원장, 손금주 국회의원, 김판근 시의회의장, 지역 도·시의원 과 관내 기관·사회단체장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강인규 시장은 11만 나주시민들에게 전하는 희망 메시지를 통해, “전라도 정명 천년을 계기로 나주가 과거의 명성을 되찾고, 호남의 중심을 넘어 대한민국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미래 천년의 희망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천년의 숨결을 간직한 나주가 더욱 긍정적인 변화와 화합으로 더 크고, 강한 나주로 비상 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힘을 모아 나가자”고 힘주어 말했다.
나주시립국악단의 사전 공연으로 본격적인 막을 연 이날 기념 음악회에는 천 년 나주를 상징하는 전통문화인 ‘나주 삼현육각’을 비롯해, 정의진, 안숙선, 양승희, 정화영 씨 등 판소리계 명창·명인이 홍보가, 수긍가, 가야금 산조, 호남검무 등 다양한 국악공연을 연달아 선보이며, 관객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나주가 자랑하는 빛깔인 천연염색과 미디어 기술을 접목시킨 색다른 공연으로 기대를 모았던 미디어파사드는 음악회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역대급 공연이라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나주가 자랑하는 빛깔인 천연염색을 미디어 기술과 접목시킨 미디어파사드는 금성관에 비춰지는 화려한 조명 빛깔과 웅장한 음악, 한편의 뮤지컬을 연상케 하는 무대 퍼포먼스까지 삼박자가 완벽히 어우러지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금성관 일대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또한 알리, 여자친구, 태진아 등 초청가수들은 가창력과 댄스, 화려한 무대 매너를 유감없이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에 화답했다.

음악회에 참석한 한 시민은 “천년 목사고을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자긍심을 갖게 해주는 음악회였다”며, “나주의 역사적 정체성을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고, 앞으로 미래 1,000년을 향해 힘차게 도약하는 고향 나주를 기대해본다”고 관람 소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음악회는 전라도 정명 천년을 맞아 추진하는 각종 기념사업 나주 개최의 당위성을 대·내외에 선포하는 첫 신호탄”이라며, “11만 시민과 협치를 통해 과거-현재-미래를 아우르는 전라도 정명 천 년 기념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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