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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기자명 유현철

명품 나주 배 설 자리 잃게해선 안돼

  • 입력 2017.10.19 23:04
  • 수정 2017.10.31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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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안이한 배 유통정책 나주 배 명성 회복 힘들어

 

명품 나주 배 설 자리 잃게해선 안돼

 

 

 

 
 

나주시는 매년 수십억원의 예산을 들여가며 홍보와 우수 배 육성(타 과수포함) 및 농가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나주 대표 특산물이자, 전 세계적인 수출품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나주 배가 각종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약 51종의 유용 기능성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받고 있다.’하며 나주시가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나주시 관계자는 “건강기능학적으로 우수성이 입증된 나주 배는 감사의 표시와 함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최고의 명절 선물”이라며.’건강 개선 효과뿐만 아니라, 취향에 따라 깍두기, 쨈, 떡, 빵, 조청 등으로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어, 소비자들의 인기가 좋다.”하며 명절 최고의 선물로 권장도 아끼지 않는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배의 유통이나 관리 측면에서는 큰 구멍이 뚫려 특별한 계기가 마련되지 않는 한 실추된 나주배의 명성을 회복하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되고 당국의 조속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나주시는 2,287곳의 배농가가 2,132ha에서 56,000여 톤의 배를 생산하는 전국 최대의 배 주산지로서 나주배는 과즙이 풍부하고 아삭아삭한 맛이 일품으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과실로 주장하며 최고의 상품으로 홍보하지만 국내 대형시장인 가락시장 등 전국 곳곳에서 타 지역에서 생산되는 배와 경쟁에서 뒤지고 실제 5,000원 이상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기후, 토지 등 최적의 조건에서 성장하여 최고 맛을 내는 나주배가 타 지역 배와 경쟁에서 뒤처지는 것을 P모 전문가는 ‘소비자는 입맛에 앞 서 눈의 맛으로 배를 선택한다.’고 배의 외모에 따른 상품가치 형성을 지적 한다.

하지만 나주 배는 연중 최대소비 시기인 추석 및 설날 등 최대명절 기간 소통되는 배가 일부 농민 또는 유통업자들이 불량배를 최고 상품으로 포장하거나 불량 배 끼워 넣기로 나주배의 신뢰는 상당히 추락되어 타지역과의 경쟁에서 뒤지고 있다. 지난 해에 이어 올 추석 명절에도 선물을 받은 다수의 사람들이 배의 품질에 대해 악평을 하고 있다. ‘선물을 받고 나면 썩은 배가 섞이지 않는 경우가 거의 없다.’하며 나주 배를 저평가했고 다수의 소비자들은 배의 보관기간이 너무 짧고 쉽게 상태가 변한다.’하며 평가절하 했다.

나주시 관계 자료에 의하면 지베렐린 소비를 축소하기 위해 올해도 7억 5천만 원을 지원하며 배의 품질개선에 열정을 쏟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쉽게 체감하지 못하고 불평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매년 한결같이 농가들의 비협조를 지적하지만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나주배의 명성회복은 힘들어 보인다.

나주시도 타 지역이 보여주는 우수사례 즉 지자체가 공동관리 등을 통해 품질을 인증해주고 신뢰도를 향상시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정책 등 유통향상과 생산품의 다양화·고급화로 하루빨리 재배농가와 소통을 통해 나주 배 명성회복에 기여해주기를 바란다.

                                                                                                   <유현철 기자>

 

 

나주시, 안이한 배 유통정책 나주 배 명성 회복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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