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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 기자명 나주토픽

불량품 만드는 공장을 거부하는 지혜

  • 입력 2017.09.30 01:43
  • 수정 2020.03.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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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품 만드는 공장을 거부하는 지혜
 
1995년 민선자치단체장이 선출된 후 22년이 흘렀다. 강산이 두 번이나 변한 만큼의 세월이 흘렀고 사람으로 치면 성년이 되어 바로서기를 할 때가 되었음을 의미한다. 지난 해 사상초유의 ‘최순실 국정농단’과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겪으면서도 질서정연했던 것은 지방자치의 탄탄한 뒷받침과 역할을 증명해주고 있다. 또한 지자체들은 지역 고유의 빛을 내고자 다양한 노력은 물론 지역 특산물이나 지형을 활용한 특성화 사업을 발달시켰고, 일자리를 늘리고 지역민들의 민생을 돌보는 정책들이 늘어난 것이 특징이었다. 
 
많은 지역에서는 토착민 위주로 선출되었던 단체장 대신 중앙무대에서 활약하던 인물들이 고향으로 돌아와 지역발전을 위해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지자체의 성과로 대통령 선거까지 출마하는 사례가 등장하고 있다. 이는 지역민의 수준 향상과 지방자치의 지위격상을 의미해주고 있다. 하지만 나주는 일부 그릇된 인사들이 나주를 불량품을 만드는 공장으로 전락시킴은 물론 지역바로서기에 역행하며 사욕을 탐하고 있다. 이젠 이런 잘못된 문화를 과감히 퇴출해야할 시기가 왔다. 
 
최근 축구 국가대표팀이 러시아 월드컵에 예선을 통과했지만 대표팀의 무능한 게임운영과 지도력부재로 인한 히딩크 전 감독 논란으로 축구사회가 가타부타 과열되고 있다. 이어 터진 축구협회의 부조리를 지켜본 축구 전문가인 축구연구소 S소장은   만드는 공장'으로 지적하며 썩고  한국    목소리를  수 없다.
 
민선 6기 탄생이후 나주시장이 끊임없이 여론의 도마위에 올라 호평과 비난의 대상의 주인공으로 등장해 대다수 나주시민들이 식상해하고 있다. 그 이유는 너무 명백하다. 나주시 발전에 대한 식견이나 비전도 없이 선거의 결과에 승복하지 못하고 비난하거나 강력히 지원했으면서도 지나친 욕심으로 비난의 대열에 앞장서 시민의 촉기를 흐리고 있기 때문이다.
옳고 그름의 원칙에서 동떨어진 대책 없는 비난과 사적 또는 집단이익을 위한 충동질로 시정을 흐리고 있는 것이다. 물론 민주사회에 있어서의 정책에 대한 칭찬과 비난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네편이 아니면 적의 개념에서의 정치행위는 올바른 정치가 아니라 사회를 파괴하는 것이다. 
 
성년을 넘어선 지자체 나주시민도 수많은 경험을 통해 최소한의 정의와 불의를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20년이 넘을 정도의 풍파를 겪은 나주의 구성원들도 이젠 준비된 지자체의 폐해를 극복하고 사리판단의 지혜로 제대로 된 지도자를 만들 준비된 나주시민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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