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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 기자명 빛가람타임스 기자

천년고도 문화도시 나주 관광도시의 길로

  • 입력 2014.02.11 12:02
  • 수정 2014.03.0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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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주시의 주체가 시민이 되고, 시민 모두가 잘사는 길은 무엇인가? 나주의 현실을 살펴보면 인구는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으며 경제적 효율성도 매우 낮다. 특히 농촌은 과거 1차 산업인 농업에서 2차 산업을 양성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에 따라 쇠락하여 이제는 인구감소와 고령화에 따라 지역에서 활력을 잃었으며 빈곤, 소외감, 고독감, 질병문제 등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의 현실을 살아가고 있으며, 민심은 부정적이다. 사람의 욕구는 누구나 잘 먹고 행복한 삶을 그려가는 것이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잘 사는 나주를 위한 제언을 해본다. 먼저 나주시의 정체성을 찾아야 한다. 인터넷 검색창에 나주의 역사나 문화를 읽어보면 많은 수식어가 천년고도 목사고을, 마한문화의 중심지, 전주와 나주의 머리글자를 딴 전라도라는 등 오랜 역사와 전통이 숨어있는 고장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나주지역의 역사와 유적, 유물, 문화와 전통들은 나주시민이 대대로 활용 할 가치 있는 문화유산이다.

 이러한 나주역사 속 유무형의 가치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미래사회의 보물이요. 후손들이 자랑할 수 있는 소중한 선대의 선물이다. 현 시대는 문화전쟁 시대이며, 문화의 스토리텔링 없는 도시는 번창할 수 없고 나주시민 모두 문화 해설사가 되어야 산다. 지역 사랑 나주시민의 첫 번째 덕목이라 할 수 있다. 나주시는 민과 관이 협력하고 공동체 운영의 새로운 체제로서 행정은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개선에 앞장서야 한다. 옛 속담에 남의 동네 무당 용한 줄만 안다는 말이 있다.

  지역의 문제는 지역민이 제일 잘 안다고 할 수 있으며 관은 민과 소통하고 문제해결의 해법을 모색하여야 한다. 혁신도시와 영산포 홍어, 황포돛배, 나주배, 천연염색문화 등 모두 중요하다. 그러나 이것으로 나주시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을까? 나주시민 모두가 잘 살기 위해서는 시 당국, 시민 모두가 힘을 합해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 또한 나주시민을 대표하는 정치인은 문화에 대한 인식과 덕목을 갖추었으면 한다. 인구감소와 경제의 낙후, 심한 갈등구조의 사회는 지역의 정체성과 현실을 외면하는 정치인들 탓으로 돌리고 싶다.

  당리당략에 지역의 이익이 표류되는 정치형태는 묵과할 수 없으며, 뉴스에서 정치인의 부끄러운 기사들은 더 이상 가십거리도 되지 않아야 한다. KBS1주말드라마 정도전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드라마를 보고서 나주를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는 것은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관계가 있다. 먹고 보는 일이다. 숙박을 하고 주유도 할 수 있으며, 농촌을 물론 관련 업계 모두가 공생할 수 있는 나주시가 관광 문화도시로서 발전하는 일이다.

  문화와 관광이 결합된 상품은 지역경제와 직결되며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이다. 역사의 선물인 문화상품을 관광사업으로 연계하여 관광객 유치에 열정을 쏟아 부어야 한다. 나주지역 구석구석에 숨어있는 역사와 문화관광 상품은 노다지이며 주인은 곧 나주시민이다. 나주시의 역사와 문화 아름다운 전통사상은 향토적인 지방색이 특별한 우리의 문화상품으로서 가치와 품격을 높이는 일은 나주시민과 관의 몫이다. 이제는 반목과 갈등, 시기와 질투 등 발전의 저해요소는 모두 버리고 다음 세대에게 넘겨줄 아름다운 선물을 만들어 보자. 추현소목공방 소목장 추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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