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
축제의 성공 <1> 세계적 지역축제 성공요인을 찾아라!
나주토픽  |  bgt013@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09.01  02:11:10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축제의 성공 <1> 세계적 지역축제 성공요인을 찾아라!

 
   
 2016 마한축제 현장

   민선 7기가 들어서면서 나주시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제 3회 마한문화 축제가 오는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 간 국립나주박물관 일원에서 ‘금동관, 마한의 빛이 되다’라는 주제로 막을 올린다. 2천년 고대 마한 역사·문화의 재조명을 통한 지역민의 자긍심 고취와 지역 역사문화에 대한 청소년의 관심과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22일, 마한퍼레이드와 소도제를 시작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색다른 체험행사, 화려하고 신나는 무대 공연이 마련될 예정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금동관 출토 100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마한문화축제가 2천년 마한역사를 재조명하고 나주의 정체성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모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성공적인 축제로 만들어가겠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하지만 아직 대다수 나주시민의 정서는 마한축제를 나주 대표축제로서의 기능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유는 분명하다. 지금까지 나주를 상징하는 배, 전통문화 관련 축제들이 단체장의 그릇된 성향이나 주민들의 공감을 얻지 못해 단체장의 임기와 함께 사라지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현 시장의 정책에 따른 마한문화 축제 또한 과연 계속 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아무도 장담하지 못하고 있다. 단체장들이 나주의 정체성은 물론 공감대형성마저 무시하고 만들어 논 뼈아픈 폐단이자 시민과의 소통부재 현실을 그대로 적시해주고 있는 것이다. 

  본지 50호 축제관련 설문조사(2015년 10월) 내용 중 나주의 대표축제의 유무에 관한 질문에 69.4%(283명/408명)가 ‘없다’, 30.6%(125명/408)가 ‘있다’고 답변했으며 나주를 연상할 수 있는 상징물에 대해선 배 52.8%(219/415), 나주 목 20.96%(87/415), 영산강 11.8%(49/415) 순으로 나타났었다. 단체장들의 무지(無智)한 소신은 공교롭게도 시민의 정서와 동떨어진 축제 정책 추진으로 신뢰추락은 물론 공감대형성을 통한 축제 문화회복의 길이 요원해 보일뿐이다.


현재는 관 주도의 마한문화 축제, 강한 상업성을 띄고 있는 홍어축제 그리고 자치단체 단위 중심의 각종 축제가 실시되고 있으나 성공적인 평가를 받는 축제는 거의 없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특히 지속성 없고 선심성으로 보여지는 축제의 남발과 예산낭비는 일부 시민들로부터 강한 비판을 받고 있으며 주민들의 호응을 얻지 못해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지역축제는 지역의 정체성과 지역경제활성화 등을 위해 꼭 필요한 행사임에 틀림없고 일방적인 무개념적 비판에 앞서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접근으로 개선에 힘을 모아야 할 공동의 과제이기도 하다. 본지에서는 과거와 현재를 불문하고 시행된 축제에 대한 비판보다 시민, 관 모두가 토론을 통한 공감대 형성의 기회를 가져보기 위해 ‘세계적인 지역축제 성공요인과 지방 축제의 성공전략’ 문서를 근거로 2차(1차 - 세계적 지역축제 성공요인을 찾아라. 2차-나주 지역축제의 진로)에 걸쳐  축제의 성공 요인을 편집 안내해 본다.
 
  세계적 지역축제 성공요인 10가지
  첫 번째. 참여하는 축제가 재미가 있어야 한다.  세계화에 성공한 대부분에 축제들이 참가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성공의 바탕을 이루고 있으며 일반 관광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축제 자체를 흥겹게 만들 뿐 아니라, 이들의 입소문을 통해 축제의 규모를 확대하는데 크게 기여한다.  볼거리 많은 나주의 주요 연구대상으로 보이는 관점이다.

두 번째. 큰 축제가 반드시 성공한 축제는 아니다. 세계화에 성공한 지방도시의 축제들의 면면을 보면 축제의 성공과 규모가 반드시 정의 관계가 아님을 분명히 알 수 있다. 글래스톤베리 락 페스티벌, 삿포로 눈꽃 축제 등과 같이 지방에서 열리는 축제라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대규모로 진행되는 축제들이 있지만 선댄스 영화제와 같이 축제예산, 참여관광객 수 등의 규모는 작으면서도 축제의 세계적인 명성과 도시 홍보 효과, 수익성 등의 측면에서는 성공한 축제들도 많다.
 

세 번째. 독특한 아이디어를 입은 일상적인 소재를 활용한다.
세계화에 성공한 축제들 중 상당수는 일상적인 물건을 축제의 소재로 삼고 있다. 일상적인 물건을 축제의 소재로 삼는 축제의 대부분은 지역 농산물 및 특산품을 독특한 아이디어로 축제화한 경우이며 지역경제에서 더 이상 경쟁력을 갖지 못하는 농산물을 축제의 소재로 삼아 더 큰 이익을 가져다주기도 한다.
스페인 부뇰시 토마토전쟁 축제 - 토마토 던지기는 토마토 가격이 폭락하자 농민들이 항의의 표시로 시의회를 향하여 토마토를 던졌다는 설(設)로 이제는 이 지역의 토마토로는 부족하여 인근 지방에서 재배된 토마토를 시정부가 구입해 오는 등 부뇰은 토마토를 ‘던지는’ 방식으로 축제의 세계화에 성공한 것이다. 프랑스 망통 레몬 축제, 호주 다윈시 비어캔 레가타 축제, 삿포로 눈꽃 축제 등도 좋은 사례로 제시되고 있다.

  네 번째. 가치(value)를 입은 축제, 마니아를 낳는다
 시대를 대변하는 가치를 내포한 축제는 가치를 옹호하는 사람들을 그 축제의 마니아로 만들며 열광적인 축제가 장기간 지속되는 힘을 얻게 되고 자유주의 정신, 표현의 자유에 대한 존중, 환경보호, 가난한 이들에 대한 배려, 전통의 계승 등 특정 가치 및 정신이 축제로 승화되는 경우가 많다.

  다섯 번째. 상업성은 필수, 그러나 지나친 상업성은 절대 금물이다.
 축제의 수익성과 자체 재정조달을 위해 어느 정도의 상업성은 필수적이나, 지나친 상업성은 축제에 대한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낮추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해 목적에 역행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으며 축제 현장에서의 직접적인 판매만으로 수익을 얻으려 할수록 관광객이 느끼는 체감상업성은 증가한다.

  여섯 번째. 주변의 다른 축제나 행사와 연계하라.
 인근에서 개최되는 대형축제와의 연계전략 및 공동 마케팅 전략으로 성공한 축제도 있다.

  일곱 번째. 축제를 알릴만한 세계적인 이벤트는 금상첨화다.
 축제의 세계적인 홍보를 위해 가장 효율적인 방법 가운데 하나가 바로 세계적인 이목을 끌만한 이벤트를 기획하는 것으로 가장 대표적인 것이 축제의 소재로 적절한 행사를 기획하여 ‘기네스북’ 기록에 도전하는 것이고, 공식적인 이벤트가 아니라 하더라도 전 세계 매스컴의 이목을 끌만한 행사는 축제를 세계화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여덟 전째. 매년 다른 축제콘셉트로 신선함을 유지하라
 세계화로 성공한 축제 가운데 일부는 같은 소재로 개최되는 축제이지만 매년 핵심테마를 바꾸어 관광객을 유인하는 동시에 재 방문율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아홉 번째. 축제의 소재를 도시의 대표 관광상품으로 활용하라.
 세계화에 성공한 일부 축제는 축제가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둔 후 관련 기관(협회, 재단, 박물관, 교육기관 등)을 설립하여 축제의 소재를 대표적인 관광 상품으로 승화하고 있다.

  열 번째. 축제와 도시 정체성을 연계하라
 축제의 성공 등을 통해 축제의 소재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지면서 도시의 홍보효과를 극대화 하는 차원에서 시정부가 축제의 소재를 도시의 상징으로 삼는 경우가 늘고 있다.
특히 시정부나 시관광국의 주도로 축제가 시작되거나 시행되는 도시에서 축제의 성공을 시의 이미지로 연결하여 도시정체성을 재편하는 경우가 많으며 프랑스 망통 레몬 축제는 시의 상징을 레몬으로 만든 축제의 성공사례로 배의 고장 나주가 본받아야 할 상징이기도 하다. 

                                                                                                                                                                 <나주토픽>
 

나주토픽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60호만평
속빈강정
소귀에 경읽기
나주토픽 만평/이제그만!
만평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전남 나주시 금성길 18번지  |  대표전화 : 061-334-4671  |  팩스 : 061-334-4673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전남 다 00336   |  발행인 : 신동운  |  편집인 : 남기봉  |  청소년보호책임자 : 남기봉
Copyright © 2013 나주토픽.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