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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경제
  • 기자명 유현철

3회째 맞은 이동시장실, 지역민 소통 창구로 각광

  • 입력 2017.08.1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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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째 맞은 이동시장실, 지역민 소통 창구로 각광
생활 민원에서부터 정주여건 개선까지, 주민 목소리 귀담아
폭염철 무더위쉼터 방문 병행 … LH1, 부영1단지 경로당 찾아 안전 점검

매월 둘째 주 화요일, 시민 곁을 찾아가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격의 없는 토론을 통해 시정 현안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 내고 있는 나주시 이동시장실이 지역민의 소통 창구로 주목받고 있다.

 

운영 3회째를 맞은 강인규 나주시장은 8일, 빛가람전망대를 찾은 지역 주민들의 건의사항 및 애로점을 청취하고, 현안 별 실무자들과 함께 해결책을 논하며, 현장 소통 행정을 이어갔다.

이날 이동시장실을 찾은 주민들은 빛가람동 내 아파트 통수 분구 요청, 999번 버스 노선 통폐합에 따른 불편사항, 하절기 악취 근절, 요양병원 설립 재검토, A아파트 입주 지연에 따른 보상금 문제 등을 해결해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시민사회단체인 빛가람발전협의회 회원 5명은 교육, 교통, 주거 등 도시 내 전반적인 정주여건 개선을 비롯해, 호수공원 관리, 상가 공실률 장기화에 따른 대안을 모색해줄 것을 건의했다.

강 시장은 이날 가장 많이 제기됐던 하절기 악취 문제에 대해 “한국환경공단에 악취취약지역 기술지원을 요청하여, 악취 발생원에 대한 연구를 추진 중에 있다”며, “도시 주변의 논, 과수원, 하우스, 축산 농가의 의식개선을 위한 악취 관련 교육 및 시책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가겠다”고 답했다.

또한, “환경모니터링 요원을 통해 농가별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부숙된 퇴비 사용 권유 등 지속적인 계도와 더불어, 불법행위 적발 시 행정 및 사법 처분을 통해 강력 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장일정으로 폭염취약계층을 위한 무더위쉼터인 LH1단지, 부영1단지아파트 경로당을 각각 방문한 강 시장은 에어컨, 냉장고 등 냉방 및 주요 시설 점검을 비롯해, 애로사항을 일일이 청취하며, 폭염철 어르신의 건강관리와 안전을 각별히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현장이동실과 같은 찾아가는 소통행정과 관련해, 지역 어르신들을 비롯한 시민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보다 효율적인 소통 행정을 위해, 시민이 원하는 곳 어디든지 찾아갈 예정으로 내달부터는 원도심 읍성권과 영산포권역에서 이동시장실 운영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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