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사회
  • 기자명 김지선 기자

나주시, 폭염대비 그늘막 설치 … 세심 행정 호평

  • 입력 2017.07.27 08:50
  • 댓글 0

나주시, 폭염대비 그늘막 설치 … 세심 행정 호평
시민 왕래 잦은 주요 도로변 횡단보도 상 9개지점 18개소 설치
9월 30일까지 폭염 T/F가동, 광주기상청 협업 등 대응 매뉴얼 다채

나주시(시장 강인규)가 여름철 폭염을 대비, 시민의 왕래가 잦은 주요 도로변에 쉼터용 그늘막을 설치해 잔잔한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시는 33°C이상의 찜통 같은 무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며 어린이나 노약자, 임산부 등 시민의 건강을 위협함에 따라 총 7백만 원을 투입해 관내 주요 도로변 횡단보도 상 9개 지점 18개소에 조립식 천막을 지난 22일까지 설치·완료했다.

 

빛가람 동 이 모씨(남, 49세)는 “실제 신호를 대기하는 시간은 그리 길진 않지만, 요즘 같은 심각한 폭염 날씨에는 매우 긴 시간처럼 느껴지고, 불쾌지수도 심하다”면서 “그늘막이 있으니, 따가운 햇볕도 피하고 땀도 덜 흘릴 수 있게 됐다. 시민을 위한 세심하고도 발 빠른 체감 행정에 감동하게 됐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시범적으로 도입한 쉼터용 그늘막 설치에 대한 주민의 호응도가 좋다. 향후 수요 조사를 통해 내년부터는 설치 규모를 관내 전지역을 대상으로 점진적으로 확대·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나주시는 지난 6월 1일부터 오는 9월 30일을 폭염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상황관리 T/F팀을 운영하여 폭염대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관내 마을회관, 노인정 540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 일찍이 각종 시설물에 대한 점검․정비 완료하고, 냉방비 등을 지원하며 노약자 건강을 챙기고 있다.
아울러, 광주지방기상청과의 폭염영향예보 협업 체계 유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해지는 폭염특보상황을 노인돌보미, 생활관리사, 관계 공무원 등에게 문자로 발송하여 전 시민을 대상으로 사전 예방행동요령을 주지시키는 등 폭염 사고 방지를 위한 대비책 마련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정 운영 중인 무더위 쉼터를 대상으로 쿨 매트, 베게 등 냉방 생활용품 1,000여점을 배포해 시민들의 여름나기를 돕는 것은 물론, 예상치 못한 안전사고 발생 시 최소한의 생계대책을 지원하기 위해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한 시민안전보험도 가입 운영할 계획에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아무리 강조해도 절대 지나치지 않는 것이 안전”이라면서, “설마 하는 생각보다는 사소한 곳이라도 꼼꼼히 점검하는, 안전사각지대 해소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여름철 폭염기간 동안 모든 행정력을 동원한 선제적 대응을 통해 단 한 건의 피해 사례도 발생되지 않도록 노력해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