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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기자명 유현철

공직자들의 창의력과 도전정신 절실한 나주시

  • 입력 2017.04.30 00:55
  • 수정 2017.04.30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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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눈에 띈 곳곳의 뜬금없는 시설들 나주시 자성 기회 삼아야

공직자들의 창의력과 도전정신 절실한 나주시

관광객 눈에 띈 곳곳의 뜬금없는 시설들 나주시 자성 기회 삼아야

 

 
 

지난 13일 전남도는‘으뜸 경관 10선 ‘▲여수 밤바다와 오동도 ▲순천만 국가정원과 생태공원 및 낙안읍성 민속마을 ▲담양 메타세쿼이아길과 죽녹원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과 전통시장 ▲고흥 소록도와 거금대교 ▲보성 녹차밭 ▲장흥 편백숲 우드랜드와 정남진 토요시장 ▲해남 두륜산 대흥사 ▲영광 백수해안도로 ▲완도 청산도’ 선정과 더불어 집중 홍보에 나섰지만 나주는 찾아볼 수 없었다.

지정문화재 129점(2014.8.1. 기준 국가지정 39점 도지정 56점 나주시 향토문화유산 38점)은 보유한 전국 열 손가락 안에 들 정도의 문화자산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체성 찾기와 으뜸경관지 근접은커녕 인근도시 화순의 수만리 등과 같은 절경조성에 접근조차 하지 못해 공직자들의 자성과 더불어 자질개발이 절실한 실정이다.

또한 나주시 4월의 봄나들이를 유도하는 청보리문화축제(4.21-22) 홍어축제(4.14-16) 영산강 유채꽃 축제(4.7-11) 등이 이뤄져 10월 마한축제 국화축제 등 다양한 축제들이 진행되고 있지만 나주를 대표할 만한 축제가 없어 나주의 자존심을 구긴다는 중론이고 단체장이 바뀔 때마다 더불어 바뀌는 축제형태는 시민들의 조롱거리가 될 정도로 축제가 산만하게 이뤄지고 있어 당국의 개선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혁신도시 유치의 축복에 뒤이어 출발한 민선 6기가 들어서면서 강인규 현 시장은 폭넓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나주시 전남관광 대상 우수상(2016.12.31.), 신뢰받는 공공혁신 친환경경영 대상’수상(2016.7.26.), 도시재생 주민참여 경진대회 대상 수상(2016.12.8.) 세계기상의 날 기상청장 감사패 수상(2017.3.23.), 나주시부채 줄이기를 통한 재정 개선, 국민권익위원회의 2016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전국 기초 자치단체 75개市 가운데 29위를, 전남에서는 9위를 달성하여 청렴도 수직상승 등의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

그러나 정책개선 분야 외부평가는 냉정하다. 특히 일관성 없는 관광정책 분야 개발 추진은 드센 비판을 받고 있으며 시민 전체가 강조해도 해당 공무원이 펜을 들지 않으면 모두 무용지물이 되어버린다는 것을 강조하지만 실제 행정이 그 수준을 훌쩍 뛰어넘지 못하고 있어 시민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나주를 찾은 일부 관광객은 ‘뜬금없는 곳의 시설에 당황한다.’는 것을 지적하며 천년고도의 역사 현장을 인식하지 못한다. 과거 단체장들이 큰 틀에서 비전 없는 연고지 시설유치 등으로 나주발전의 기회를 더디게 만들었고 개선을 위한 정책 대안 마련과 실행의지는 여전히 찾아보기 힘들다.

일부 시민들은 ‘지역정치에 도전하는 입지자들이 공약사항으로 제기해 나주시의 합리적인 균형발전을 시도해야 한다.’는 견해를 강력히 피력하고 있다. 실례로 배박물관, 배연구소, 배판매장, 배테마파크의 산만한 주요시설 배치 등은 나주의 정체성마저 흩뜨린 결과로 보이고 있다.

  관광뿐만 아니라 ‘교육문제도 나주시가 서둘러야한다.’는 일부 보도에 나주시가 역할은 외면한 채 교육청에 책임을 밀어 떠넘기는 듯 한 여론조성도 개선되어야 할 시급한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또한 뜻있는 일부 시민들은 각 분야 시민복지와 나주발전을 위해 공직사회에 아직도 만연되어 있는 혈연·지연·학연 등의 집단의 이기주의를 버리고 공무원의 창의력 개발과 성과를 통한 공정한 능력평가의 인재양성으로 나주시 발전에 기여해주기를 간절히 기대하고 있다. < 유현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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