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오피니언
  • 기자명 나주토픽

정의를 따르면 올바른 길을 찾을 수 있다

  • 입력 2017.04.09 23:43
  • 댓글 0

정의를 따르면 올바른 길을 찾을 수 있다.

 

세계에 없는 유례들이 한국에서는 계속 일어나고 있다. 역대 대통령의 비선실세 국정농단을 통한 범죄사실들을 가르키는 말이다. 하지만 진솔하게 잘못을 고백하는 사람들은 찾아보기 힘들다. 여지없이 변명의 상처는 국민의 몫이고 분노를 삭여야 하는 힘든 현실이다.

최근 국가를 대혼란에 빠뜨렸던 현직 대통령의 파면과 법원의 구속결정에 대해 대다수 국민들은 당연한 결정에 박수를 보내며 국가 비극의 아픔을 공유하고 있지만 몰지각한 친박 인사들은 탄핵부정과 무죄주장에 동조하며 광신도 수준의 극렬 투쟁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국정농단의 비극을 ‘당사자가 자초한 것’ 단 한마디로 단정할 수 있는 것으로 대다수 국민들이 받아들이고 있다. 지금 수사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고모씨의 폭로가 없었다면 수많은 범죄들은 파묻힌 채 선량한 국민들은 범죄의 희생양으로 자리잡을 수 밖에 없었다. 다른 한편으로 우리 손으로 선택한 비극이었고 드러난 진실의 가치는 감히 단순한 수치로 나타낼 수 없는 것이었다. 근본이 존재하지 않는 지도자 퇴치의 시대적 사명이 증명되고 있는 것이다.

논어 말 중 군자무본 본립이도생 (君子務本 本立而道生)란 구절이 있다. 군자는 근본에 힘쓴다는 뜻으로 도덕적 가치관을 최우선의 덕목으로 삼는 군자의 기본적인 책무로 모든 사물의 본질적인 가치와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근본이 서면 도가 생겨난다는 뜻이다. 또한 개인적인 차원에서 건강하고 건전한 가치관에서의 확고한 도덕적 삶의 실현 확인과 사회적 차원에서 사회질서의 기본적 가치의 올바른 형성으로 사회 정의가 실현될 수 있다는 측면으로 접근할 수 있다.

모든 지도자들은 근본인 정의가 무엇인지를 분명히 하고 그에 맞추어 언행을 결정하고 모든 언행은 필연코 올바른 도리에 따라야 한다. 시민들은 ‘부정을 저지르고 때와 상황에 따라 어쩔 수 없는 것도 있다 또는 정의도 상황에 따라 변한다.’라는 변명으로 국민들을 현혹하고 당연시하는 지도자들을 과감히 퇴치하고 근본이 바로 선 지도자들의 출현을 도와야 한다.

최근 지인으로부터 60명의 모임이 두 번의 선거를 치루는 동안 15명으로 줄었다는 웃지못할 현실을 전해 들었다. 우리가 무엇 때문에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해야 하는가? 아니 이것은 시민들이 스스로 자초한 일이다. 협잡의 선거로 일부 시민들이 자신도 모르게 특정인을 위한 투사로 변해 소중한 이웃을 잃게 되는 뼈아픈 현실을 우리는 어떻게 평가해야 할 것인가? 누구를, 무엇을 위한 투사가 되어있는 지 모두가 고민해보자.

필자는 애국과 지역사랑을 앞세우며 위정자들이 만들어 논 덧에 걸렸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싶다. 다정한 이웃을 적으로 만들어 논 그들의 행태가 바로 확실한 증거인 것이다. 최근 모 시민단체가 태동이 되자 일부에서는 옳고 그름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특정인을 지지하는 단체라는 가짜뉴스로 선량한 시민들을 매도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전해진다. 사라져야할 문화다.

4차 혁명을 눈앞에 둔 이 시점에 이젠 이웃을 적으로 몰아붙이는 사회문화를 더불어 잘 살아가는 건전한 사회문화로 바꿔 나가야 한다. 위선에 앞선 이웃사랑의 실천으로 사랑을 먹고사는 따뜻한 이웃을 만들어 가야한다. 법을 위반한 대통령이 파면되고 만인이 ‘법 앞이 평등’을 공유하며 아름다운 세상을 준비하는 우리도 근본을 소유하고 도덕성을 갖춘 인간을 찾아 ‘정의를 따르면 올바른 길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며 삶의 가치와 진실을 추구해보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