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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교육
  • 기자명 빛가람타임스 기자

나주하면 떠오르게 하는 명품학교 육성이 필요하다.

  • 입력 2014.02.11 10:26
  • 수정 2014.02.1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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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형학교 통폐합의 초·중등학교 구조 조정이 필요하다.

본지는 창간과 함께 ‘나주교육문제, 반드시 답이 있다.’라는 주제로 나주 인구 감소와 해결방안을 묻는 글로 교육문제를 기획보도 하였다. 1·2부 학부모(시민) 3부 교사 4부 교육청부 5부 시청의 순서로 다른 입장에서 주장을 정리했었다. 전체의 의견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어느 매체에서도 각 주체별로 교육에 대한 의견을 표명할 기회를 갖지 못하였기 때문에 본지에서 시도를 해본 것이다. 이러한 시도는 시민과 학부모가 교육정책 당국에 직접 의견을 제안하고 언론을 통해서 정책의 방향을 청취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자는데 목적이 있다. 언론을 통한 의사표명은 나주시민 전체가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관심사에 대한 직접 참여형태의 기회를 갖게 되는 것이다. ‘문제가 있으면 반드시 해결을 해야 한다. 문제를 숨기고 회피하면 나주교육의 미래는 없다.’라는 것이 기획보도의 의미다. 본지를 포함한 나주지역 언론매체가 너무 많다는 인식과 더불어 언론 기피현상으로 이어져 폭넓게 읽혀지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있다. 하지만 언론을 통한 학부모·시민 제안은 직접 참여형태가 교육문제의 해결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최소한 참여를 통한 시민과 학부모의 권리를 부여받게 되는 것이다. 물론 언론에서 보도하는 것이 부정적으로 치우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전제되어야 한다. 우리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비판을 위한 비판이 아닌 합리적인 비판과 제안이어야 한다. 언론 역시 합리적 사고의 확산을 위한 교량역할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사명감과 함께 맺음 글을 정리해 본다. 본지는 6호의 맺음 글 게재 후 각 분야에 의견을 올려주신 필자들과 교육 관계자를 초청하여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결론의 결과는 최단 시일 내에 정리하여 본지에 게재를 하겠다. 그리고 토론의 결과를 교육당국에 전하여 교육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다. “나주하면 떠오르게 하는 명품학교 육성이 필요하다. 스스로 학생이 찾아오고, 학부모가 간절히 보내고 싶은 학교가 나와야 한다. 교육문제의 근본은 학부모의 불신이다. 농어촌 특별법 제정, 불신의 해소, 교육여건 개선이 답이다. 대도시 수준의 교육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교육경비 지원을 통한 학교의 경쟁력 강화다. 학생중심의 진로선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인식의 전환을 위한 홍보와 교육프로그램 마련을 위한 재정적 지원이 되어야 한다. 지역협의체 구성, 실력 있고, 인성 바르고, 건강한 학생을 양성해야 한다.”라는 등의 의견들이 각 계, 각 층으로부터 문제점과 대안이 제시되고 있다. 정치인과 교육계 등 각 계층에서 교육 때문에 나주인구가 감소한다고 말하고 있다. 여론을 모아보면 요인 중의 하나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나주인구는 30~40년 전부터 계속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다행히도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조성에 따른 인구 5만 도시 건설로 향후 증가할 것으로 예측이 되고 있다. 인구감소 원인을 보면 일자리 부족과 이농현상, 서비스업 및 제조업 분야 감축 신생아 출산율 감소, 고령화로 인한 자연감소와 자녀교육 관련 인근 광역시와 도시 전출 등 다양하다. 지금 중요한 것은 모두에게 책임이 있고 해결을 위한 대안을 반드시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초소형학교 통폐합의 초·중등학교 구조 조정이 필요하다. 시와 교육청에서는 나주 교육발전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기획보도에서도 상급학교 진학 결과를 놓고 성과를 은근히 자랑할 수도 있고 긍정인 평가도 할 수는 있다. 하지만 긍정적인 성과는 현재의 사실에 국한되어 있고 대안은 확실하지 못하다. 전남도교육청 통계자료에 의하면 나주인구 약88,000명에 초등학교 20개교, 중학교 20(3 이하사립)개교, 고등학교 11(3)개교가 있다. 핵심인 고교의 수는 비슷한 인근 시군에 비해 2배에 가깝다. 특히, 사립학교 고교는 타 지역에 비해 3배이다. 통계자료가 나주교육 발전의 장애가 되고 있다. 결론은 통폐합을 통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 각 주민 자치단체의 이해관계에 따라 진척되지 못하고 있지만 과감한 혁신이 필요한 부분이다. 사립고교의 경우에도 필요하다면 시에서 통폐합을 위해 과감하게 투자를 해야 한다.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의 의미를 현대적 개념으로 풀어보자. 학생이 주체인 학교교육으로 자율과 자치 중심으로 교육현장의 대변환을 요구받고 있다.성적 중심도 중요하지만 아동들의 성장 중심의 교육으로, 입시중심의 경쟁유발이 아닌 협동교육을 통한 함께하는 시민정신을 갖춘 교육으로 사고의 전환이 요구되는 시대이다. 필연적인 이 시대의 요구이기도 하다. 학생이 주체인 현대교육에서 학부모와 교사, 시와 교육청 당국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고사성어(故事成語)인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의 의미를 되새겨보자. ‘임금과 스승과 아버지는 한 몸으로 학생들을 지도해야 한다.’라는 의미는 누가 뭐래도 학생을 바르게 지도해야 하는 국가· 교사·학부모의 역할은 변치 않는 진리이다. 그 의미를 가슴깊이 되새기며 주체별로 역할을 정리해본다. 학부모의 역할은 아이들을 지원하는 교육주체가 되어야 한다. 학부모는 학교로부터 동원되는 봉사자가 아닌 학교와 상호 협력하는 관계를 구축하여 아이들의 성장을 돕는 주체가 되어 개인의 이익 추구의 장이 아닌 전인적 발달을 위한 교육의 장으로 학교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의 역할을 해야 한다. 내 자녀만을 위한 배타적 교육을 고집하지 않고 지나친 경쟁을 완화하고, 학교가 인간적인 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강력히 요구할 수 있어야 한다. 학부모들은 누구나 자식이 나보다 더 나은 삶을 살기 원하기 때문에 내신 경쟁과 입시 경쟁, 대입경쟁까지 끊임없이 자녀들을 경쟁구도 속에 몰입하도록 다그치고 있다. 중요한 것은 내 아이가 살아갈 사회를 보다 평등하고, 인간적이고, 행복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에 참여해야 한다. 아이들이 시험점수에 보다 모두가 인간다운 삶을 보장받으며 품위를 누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동참하는 것이 더욱 자녀를 위한 길임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 틀 속에서 자녀의 성장을 위해 감시와 참여의 역할을 담당하여야 한다. 학부모회의 자율적 운영과 자녀와 그 친구들의 교육권 실현을 위한 참여가 바로 그 역할인 것이다.  권위를 뛰어넘은 학교교육 혁신이 필요하다. 학교에서 학교장은 수업을 최우선으로 도와주는 사람이다. 교사들이 불필요한 행정 업무에 동원되지 않도록 하고 수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풍토를 조성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교사는 성찰적 존재가 되어야 한다. 단순히 지식의 전수자로서 전락하게 되어 있지 않는가 하고 자신들의 현재 모습에 대해 먼저 성찰하고, 아이들이 성장해가는 모습 속에서 교사로서의 자아를 찾아가야 한다. 변화와 혁신에 대해 부정적이거나 낡은 관행과 수업 방식을 탈피해야 한다. 교사들은 연구하고 소통하는 교사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학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학생들의 의견을 학급 운영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학부모와 원활한 소통을 통하여 교육내용의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   시·교육당국은 자율적인 시민 양성을 위한 학력관 정립이 필요하다  88,000여 명의 나주시 구성원을 보라. 현재 시나 교육당국에서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우수학생 같은 대상자가 거의 없다. 지금은 지원정책의 방향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하여 지원되고 있지만 아직도 학력 우수학생 중심임을 부인할 수 없다. 수월성 교육이 옳지 않은 정책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어느 위치에 있어도 분명 나주의 지원세력으로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지역에서의 역할은 중반정도에 분포된 학생들이 주를 이루고 있고, 미래에도 현재와 같이 구성되리라는 예측이 된다. 그렇다면 당면한 교육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자율적이고 주체적인 시민을 기르기 위한 삶과 밀착된 새로운 학력관을 정립해야 한다. 교육기회에 대한 계층적 차별정책을 하루 빨리 시정해야 한다. ‘모두를 위한 교육’ 원리를 천명하고, 교육의 계층 재생산의 고리를 끊을 수 있도록 평등한 교육권 실현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그 책임을 다해야 한다.   빛가람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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