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사회
  • 기자명 유현철

세계기업과 경쟁하는 선구적 기업가 나주 동강출신 G금강 김식대표이사

  • 입력 2017.01.15 13:40
  • 댓글 0

‘인재론과 사회적 분배’론의 철학과 멈추지 않는 도전으로 기업 이끌어

 

세계기업과 경쟁하는 선구적 기업가 나주 동강출신 G금강 김식대표이사

‘인재론과 사회적 분배’론의 철학과 멈추지 않는 도전으로 기업 이끌어
 
 
 
  지난 2015년 농업인들이 태풍 때 논 물꼬를 보러가다 사고로 숨지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농촌에 뭔가 보탬이 되는 일을 하고 싶어 논 물꼬 조절기 제품을 개발해 구조의 손길을 내민 한 의인이 단숨에 화제의 주인공이 된적이 있었다. 조그맣게 여길 수 있는 일들을 사람들이 살아가는 아름다움으로 감동으로 승화시킨 것이었고 따뜻한 이웃이었던 주인공은 바로 나주 동강출신 중견기업인 G금강(주) 김식(53) 대표이사였다.
 
  김대표는 지금 광주광역시에서 첨단지구에 본사를 두고 광산구와 장성에 1,2,3공장을 두고 자동차와 농자재 부품 제조 중소기업을 경영 있으면서도 농사철 주말이면 어김없이 나주시 동강면 옥정리에서 벼농사를 짓고 있다.
 
  철부지 시절 가난한 농촌 들판이었지만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중견기업의 대표이사의 길을 터준 소중한 보고(寶庫)를 한 순간이라도 결코 잊지 않고 보답하고픈 간절한 애정의 표현인 것이다. 김대표의 신뢰와 보은의 정신은 세계 어느 회사와도 경쟁해서 이길 수 있는 다기능 복합파종기의 개발로 농업 혁명에도 이어졌다.
 
  농업으로 간간히 생계를 이어가던 부모님 슬하에서 성장했고, 가난했던 농촌의 틀을 벗어나기 위해 나주한독공업고등학교(현 나주공업고등학교)를 선택·졸업 후 대학수업과 기업 경영의 꿈을 이루기 위한 김대표의 노력은 단 한순간의 쉴 틈이 없었고 열정어린 피와 흘린 땀의 대가는 한 치의 거짓이 없었다. 건축공학 석사과정을 마치고 자동차와 농자재 부품 제조 및 세계적인 발 중견기업인으로 보상받은 것이다. 이는 분명 고향 사랑과 농촌사랑의 해맑은 정신 그리고 오기로 가득한 도전정신이 만들어낸 창조물이었다. 또한 자랑스러운 나주인의 기품(氣品)과 정기(精氣)을 이어받은 것이었다. 필자는 그의 나주정신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 위해 그의 흔적을 뒤따라 가보았다.
 
  김대표는 1994년 ㈜금강기건을 창업하여 “미래 지향적 회사, 신뢰받는 회사, 화합하는 회사, 책임감 있는 회사”를 경영방침으로 뛰어난 기술과 경영을 통하여 내수시장이 불투명한 농업분야를 개척하여 신기술의 다기능복토직파기를 개발하였고, 전동스쿠터, 전동휠체어 등 차별화된 기술개발을 통하여 기업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여 광주지역 경제 활성화의 밀알과 촉매역할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업으로 키워냈다.
 
  당시 함평 공장에서 지역적인 한계와 보다 나은 가치창출을 위하여 국토 서남권 경제중심도시인 광주로 이전하여 현재 본사 및 3개의 공장, 첨단연구소, 서울지사를 설립하였고, 지속되는 경기 불황 속에서도 2007년 총매출액이 649억 원으로 매년 약 60% 매출 신장과 약 300여명의 고용창출, 1,000여개의 협력회사와 함께 지역고용과 광주지역 생산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농촌진흥청과 한국 농업학교와 산학 협력으로 10년간 연구한 결과 2004년도 세계 최초로 못자리, 모내기를 단일공정에서 해결하여 노동력 등 통합생산비를 60% 절감할 수 있는 첨단 친환경 기술의 신개념 농기계인 복토직파기를 개발하여 미국, 일본, 중국, 호주,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20여 개국에 특허를 출원하였으며, 국제미작(벼)연구소(IRRI) 도입, 미국농무성 및 캘리포니아 대학 기술도입 등 세계 각국의 농업 연구소로부터 제2의 녹색혁명적인 신기술로 평가받았고,
이와 관련하여 연간 5,460억 원 ~ 1조원 이상의 생산비 절감효과가 있는 복토직파 농법 보급을 위해 전국 농업기술센터 및 농민을 상대로 총 230회 이상의 이론교육을 실시하여 농촌에 신풍(新風)을 일으키기도 했었다.
 
  또한 2003년부터 순수 국내 기술로 장애우 전용 전동 휠체어를 개발하여 내수시장에 공급 5년 만에 30%의 시장을 점유하는 쾌거를 올렸고, 2008년에는 광주과학기술원 전자지역혁신체계(RIS)사업단과 공동으로 차세대 모터 컨트롤러를 장착해 성능이 크게 향상된 전동 휠체어를 개발하여 2008년 3월 광주첨단종합병원과 협약을 체결하는 등 신제품을 지역 의료기관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무한 경쟁시대의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하여 2006년 첨단연구소를 설립하여 치과용 의료 부품, 메탈실리콘, 타이타늄 부품소재 등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발명특허 12건, 실용신안 및 의장 9건, 상표등록 2건 등 총 23건의 신기술을 획득하여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농기계 제조 회사로는 드물게 개발 단계에서부터 해외 시장 개척에 심혈을 기울여 2005년부터 대만, 일본, 러시아, 북한 등에 복토직파기와 복토직파 농법을 보급하여 중국 현대 북방농업 유한회사와 중국내 합자회사 설립, 세계적인 농기계업체 John Deere사와 기술교류 등 제품 수출, 필리핀 미작 연구소에서 2006년 5월 시험재배 시행 등 해외 시장 개척에 투자는 물론 또한 바쁜 일선 경영활동에도 불구하고 광주광역시 투자유치위원회 위원, 타이타늄 특수합금부품개발지원센터 운영위원, 광주광역시 북구 기업지원위원회 부위원장 등 생산현장과 유관기관간의 가교역할을 다하고 있다. 이외에도 기업활동을 통한 통일, 고령친화, 환경개선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사회공헌에도 열심히 참여하여 통일부 지정 대북지원 사업자인 사단법인 통일네트워크의 이사로서 북한에서 가장 절실한 문제인 시략 문제에 보탬이 되기 위해 2004년 이후 약 20여회 방북하여 당사의 복토직파기, 농기계, 전동휠체어, 의류, 생필품등 약 15억 원을 지원하였고, 약 4000만평의 농지에 복토직파기를 보급하고 농업기술을 지도하여 북한의 식량난 해소 등 민족화해와 통일의 기반 조성에 앞장서고 있으며, 지체장애인협회 및 양로원 등에 휠체어 증정, 1사1촌 자매결연 등 농촌 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환경문제의 규제 및 단속위주의 행정에서 벗어나 기업의 자율적인 환경관리체계를 구축하여 환경오염물질을 세척수로 재활용하고, 하천에 방류되는 최종처리수를 바닥 청소 등에 활용하는 등 환경보호와 원가절감을 동시에 이루어내 활동의 폭을 더욱 넓혀가고 있다.
 
 김 대표는 “기업은 사주가 이윤을 추구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사원이 오직 생계를 해결하기 위하여 종사하는 곳도 아니다. 기업의 최고 자산은 인재이며 이로 인한 혜택이 구성원 모두에게 골고루 전달되도록 헌신하여야 한다.” 라는 경영 이념으로 창사부터 인재의 중요성과 회사와 직원의 공영을 강조하며 공생의 철학을 강조하며 실천하고 있다.
김대표는 국내·외에서 기존 사업영역이던 부품제조만으로는 향후 치열한 경쟁시디에 살아남지 못하리라 판단하고 2000년 초부터 신기술을 개발에 힘쓰고 이를 브랜드화 시키는 전략으로 전환하였고, 광주지역 고급인력의 고용창출과 지역경쟁력을 한 단계 상승시킴은 물론 중국 안휘성 보제우 농장 등 중국 전역에 시험직파를 하여 극찬을 받았고, 또한 북한, 러시아, 대만, 아프리카 카메룬 등에 수출하는 실적을 남겼다.
하지만 호남지역에 호남의 우수한 인력을 수용할 기업이 부족했고, 이로 인해 지역의 인재들은 수도권 지방으로 몰려 지역발전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어 대기업으로의 도약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하지만 좌절보다 하나의 대기업보다, 다수의 건실한 중소기업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된다는 신념과 굳은 철학으로 기업 경영을 하고 있다.
 
 김대표의 활동은 기업성장과 농업혁명에 국한하지 않았다. 장애우 지원, 장애우 관련사업을 진행하면서 평소 복지에 관심이 많았던 전북 지체장애인협회 외 각종 단체에 휠체어 및 후원금을 전달했으며, 영농기기 지원 및 기초 농자재 지원, 농도 교류를 통한 농촌마을 지원을 위하여 1社1村 자매결연(전남 나주 동강면 수랑골 마을)을 맺어 텔레비전과 복토직파기등 3,000여만 원 어치의 농가 필요 물품을 기증하며 김 대표 특유의 사회 환원과 봉사 활동에 앞장서며 지역경제 진흥활동에 큰 성과를 내어 기업인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김대표의 도전은 항상 제자리에 멈추지 않는다. 최근 G금강은 청소로봇 본체에 승하강 조작이 가능한 전동식 리프트를 장착해 작업자의 열악한 작업환경을 개선, 천장 매립형 시스템에어컨을 자동으로 스팀 세척하는 로봇을 출시했다. 바로 ‘클린에어봇’이다. 인체에 유해한 곰팡이·세균의 진원지이자 온상인 시스템에어컨을 고온 스팀을 이용해 자동으로 세척하는 시스템으로 세계의 특허품으로 성장 기대치는 엄청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대표의 ‘인재론, 사회적 분배’의 기업철학과 멈추지 도전정신은 대한민국은 물론 지역후배들에게도 어김없는 사표(師表)가 되고 있다. 특히 가르침을 주셨던 스승님들을 찾으며 감사와 애정을 표하며 사회공헌을 다짐하는 김대표의 미소 속에는 우리의 미래가 담겨져 있어 기대가 더욱 커진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