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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나주토픽

악어의 눈물 ?

  • 입력 2016.12.19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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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의 눈물?

 

악어의 눈물이란 거짓 눈물 또는 위선적인 행위를 일컫는 용어다. 사람을 잡아먹은 뒤 그 사람을 위해 눈물을 흘린다는 이집트 나일강에 사는 악어의 전설에서 유래했다. 실제로 악어는 먹이를 먹을 때 움직이는 입과 눈물샘의 신경이 같아 먹이를 삼킬 때 눈물을 흘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말은 위정자나 위선자의 거짓 눈물을 가리키는 말로 널리 쓰인다.

모 언론 토론에서 한 참석자는 지난 9일 국회에서 박근혜대통령 탄핵이 압도적으로 통과 후 열린 국무회의에서 일부 참석자들이 흘린 눈물을 지적하며 대통령 개인을 위한 눈물이 아닌 국민을 위한 흘리는 눈물이 되어야 한다고 꼬집어 말했다. 과연 이들이 흘리는 눈물은 바로 악어의 눈물이 아니었을까?

고대 로마에서는 뇌물을 받은 법관은 더욱 무거운 형에 처했다고 전해진다. 법을 집행하는 자의 파괴 행위는 시민들의 법 준수의지를 약화시켜 사회 붕괴를 가져온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최근 언론 현장을 점령하고 있는 현직 대통령과 법의 요괴들 진경준, 홍만표, 우병우, 김형준 등은 결코 악마의 수준에 뒤지지 않고 그들의 잇단 범죄와 일탈은 바로 신뢰 붕괴의 사회위기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4%의 지지도로 식물대통령이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있었지만 이를 보호하기 위해 몸부림치는 일부 국회의원들과 괴물 작가 및 광인들의 파렴치한 행위를 온 국민이 분노의 시선으로 지켜보며 위대한 촛불의 민심으로 여지없이 밀어내버렸다.

거짓과 위선을 진실의 위대한 힘으로 몰아낸 것이다.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이지만 파렴치한 일부 정치인과 법조인들은 ‘전쟁의 시작’을 예고하며 악어의 눈물을 함께 흘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 200만 명에 이르는 촛불시위 국민을 향해 ‘추운 겨울밤에 밤새 몰려다녔다고 바로 탄핵이나 하야가 ‘국민의 뜻’이라고 대치할 수 있는가.’ 라고 성난 국민을 나무라는 이문열 작가의 정신세계는 어디에 존재하는 것일까? 인간과 국가를 사랑하며 진실을 추구하는 마음으로 재 무장해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부정과 부조리로 얼룩진 대한민국을 구하고 이런 나라를 후손들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다는 부모들의 소망이 담긴 수 백 만 명의 촛불의 진실을 왜곡하는 추악한 망상을 버려라. 옳고 그름의 진실을 망가뜨리는 지연과 학연 그리고 재력으로 얽혀진 빗나간 엘리트 문화에 대한 강력한 경고를 결코 잊지 마라.

우리가 지내고 있는 나주는 어떠한가? 어김없이 정책부재, 인물부재, 집사철학이 나주발전의 발목을 꼭 잡고 있다.

다수의 시민들은 나주의 지도자들은 한결같이 10년 또는 100년 후 자손들의 충분한 먹거리 판을 만들어 주는 정책을 창출해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최근 열린 모 토론에서 한 발표자는 나주에 엘리트(우수 전문가) 부재를 논했다. 한걸음 더 나아가 인구 10만 달성 상황을 매우 높게 평가 했다.

우수 인재들이 진흙탕에 얽히는 것이 싫어 세상을 피하고 있는 현실과 80년 대 나주인구가 27만 명 수준이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분명했다.

일부 잘못 된 지도자들의 편중·편협된 시각으로 만들어진 작품들이 시민들에게 준 악영향으로 보이는 부분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 자신도 모르게 진실을 망각하고 있다.

위선과 무지로 사욕에 눈이 먼 지도자들은 자신이 파논 집사정치의 무덤에서 벗어나지 못해 스스로 악어가 되어 눈물을 흘릴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시민들 또한 어리석음에서 벗어나 악어의 제물이 되어선 안 된다. 더 늦기 전에 세상을 진실의 눈과 마음으로 찾을 수 있는 지혜를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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