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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나주토픽

모두가 잘사는 지혜로운 삶의 길을 모색(摸索)하라!

  • 입력 2016.10.27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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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잘사는 지혜로운 삶의 길을 모색(摸索)하라!
 
 
 
  논어(論語)의 말 중에 ‘군자는 신의 편애를 받는 사람이 아니다. 군자... 마음이 좁고 어리석은 사람은 공황에 빠져 오로지 자신의 안위만을 위해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친다. 그러나 군자는 냉정함을 잃지 않고 전체가 함께 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라는 군자의 도를 가리키는 교훈이 있다. 또한 날이 갈수록 그리워지는 선량(選良)의 모습이다.
 
  지난 17일 국회의원의 상징인 ‘배지’를 폐지하고 국회의원 체포동의안에 사실상 불체포특권을 철폐토록 하고 각종 수당을 포함한 국회의원 보수를 ‘국회의원 보수산정위원회(가칭)’에서 결정토록하고 입법·특별활동비 항목을 보수에 포함시켜 과세대상으로 하는 등 국민들의 정서를 반영하기 위한 입법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부족하지만 오랜만에 국민들에게 준 자그마한 위안으로 양심 부활의 시점이 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대해 본다.
 
  최근 모 언론에서 현직 대통령의 무능, 무지, 무모함 '3무(無)'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2000년 이후 청년실업률 9.4% 최악의 기록과 매일 쏟아져 나오는 부정부패 의혹은 이를 증명해주는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지도자들 모두가 지혜롭게 풀어나가야 할 최대 과제(課題)인 것이다.
 
 이러한 경제·정치적 난관 속에도 나주는 역경을 극복할 수 있는 기회를 손에 쥐고 있으면서도 나주 역시 ‘3무(無)의 틀 안 에 헤매고 있는 것이 아닌가?’에 대해 심각한 검토와 분석이 필요한 시점이다. 나주 다수의 시민들은 ‘지역의 지도자들은 3무의 틀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다.’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지금까지 그들이 갖는 사리사욕(私利私慾)은 시민 모두가 함께 살 수 있는 방법의 모색이 아닌 자신들의 안위가 우선이었고 선량한 시민들에게 피해를 안겨준 어리석은 역할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정책으로 크게 신뢰를 잃었다.이러한 상황에서 인물론이 등장 하게 되면 어김없이 거론되는 어구가 있다. ‘인물이 없지 않느냐?’라는 것이다. 답변은 바로 ‘특수집단의 권익과 부의 축재를 통한 지역갈등 조장세력들만이 사람이냐?’라고 이어진다. 그저 막막한 모둠의 논리로 여겨지는 부분이다.
 
  필자는 이 시대에 필요한 인물은 ‘도덕적이고 합리적 사고를 지닌 정직한 사람’이라고 단언한다. 또한 인물이 없어서가 아니다. 세상 돌아가는 꼴이 더러워 세상을 멀리하는 인물이 등장할 수 있는 사회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한다는 것을 깊이 깨달아야 한다. 유능한 인재들이 등장을 가로막는 악조건을 시민들의 힘으로 거부해야 하는 것이다.
 
  나주시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의 임기도 절반이 지나 후반기로 들어서 나름대로 성실히 임무수행을 하고 있다. 시민들도 인물이 아닌 역할과 수행능력에 대한 냉철한 평가의 기회와 능력을 갖기 위한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소통을 강조하면서도 앞장서야 할 시의 최고위 공직자들은 소통 아닌 불통으로 역사의 과오를 되풀이하고 있다. 심혈을 기울여 나주시를 위한 공동의 합작을 만들어내기는커녕 단 한마디의 협조도 없다는 사실이 널리 퍼지고 있어 뜻있는 시민들의 가슴을 치게 하고 있다.
 
  이젠 소통 부재의 지도자들은 시민들과의 동반자로서의 자격이 없다. 과한 표현이지만 탐관(貪官)으로 보일 뿐이고 금권과 모사(謀事)·협잡(挾雜)정치의 산물과 함께 꼭 사라져야 할 악습이다. 또한 이를 고치지 못하면 우리는 또 다른 재앙을 부를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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