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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나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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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8.26  11:5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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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나구들
 
 
  국어사전에서 간나구를 찾아보면 여우나 백여우의 전라도 방언이라 나온다. 그렇다면 여우나 백여우가 내포하는 의미는 무엇일까? 오직 제 이익만을 위해 사는 교활하고 간사한 존재라는 뜻일 게다. 그런데 간나구라는 전라도 방언이 듣기에는 여우나 백여우 보다 훨씬 더 그 깊은 뜻을 잘 표현하는 말인 것 같다.
세상에 여기나 저기나 간나구들 천지다. 먹고 살기가 힘들고 직장 얻기가 힘들다 보니 밥술깨나 뜨는 갑질하는 작자들이 제 기름진 밥통 속에 머리를 깊숙이 처박고 눈치를 요리조리 살피며 제 자리를 지키고, 승진을 위하여 간나구 짓을 서슴지 않는 인종들이 넘쳐난다. 간나구 짓의 대표적인 방법은 아부와 이간질과 잔인함이다.
 
  지위 있어 힘 있고 돈 가진 자들에게 굽실거리며 온갖 뇌물을 갖다 바치며 그가 원하는 것을 위해 갖은 아양을 떠는 아부, 자기보다 유능한 자를 꺾어 버리기 위해 이곳저곳에 상대의 약점을 잡아 흠을 잡아 비난을 하며 분란을 일으키는 이간질, 자기보다 못한 자를 술수를 부려 잔인하고 사악하게 짓밟아버리는 잔인함, 아마도 이것이 간나구들의 필살의 무기다.
사람의 관계에서 조금만 신경 써서 유심히 관찰해 보면 그의 성향을 금방 알 수 있는데 이러한 간나구 족속들은 참으로 조심해야할 인종들이다.
 
  어느 지역 정치꾼은 좋은 대학 갔다는 자기 자식자랑에 재산 자랑을 공적인 자리에만 가면 뻔질나게 맨날 내리 대여섯 차례를 하는 자를 보았는데 이는 승리한 간나구들의 우쭐거림 자랑 그것인데 간나구들의 특성이 바로 인격수양이 전혀 아니 되었기에 바로 교만방자하고 거만하다는 특징을 갖는다. 좋은 직장에 돈 좀 있다고 교묘하고 은근하게 호가호위하며 거만을 떠는 것 이게 바로 간나구들의 일반적인 특성인데, 입으로는 맨날 정의와 민주와 시민과 교육을 떠벌이며 뒤로는 약삭빠르게 제 이익만 챙겨온 작자가 조금 안다고 사사건건 나서서 교만방자하게 거만 떠는 족속들을 더러 볼 수 있는데 이 또한 인격수양이 전혀 안된 간나구들의 특징이다. 간나구들의 모양새는 학력과 지위와 재력과 하고 있는 일과는 전혀 무관하기에 늘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당하지 않는다. 더구나 간나구를 향한 인정은 금물이다. 명심해야 한다.
 
  어제 팩트TV를 보니 성주 사드 문제가 제 3부지 국면을 맞고 있다. 성주군수라는 자가 성주군민 대다수의 뜻을 무시하고 동네 이장들 몇몇에 철밥통 공무원을 대동하고 제 3부지로 이전을 주장했다는 것이다. 힘 있고 돈 있고 권력가진 자에게 아부하여 상전의 뜻대로 충실히 움직여 주는 것, 그게 바로 간나구들의 특징이다. 그러나 세상에는 그 정반대의 경우가 종종 있다. 진짜 그의 상전은 그를 뽑아준 지위와 밥을 준 민중(정의)인데 그 민중(정의)을 개돼지라 보고 저 허깨비권력자에게 아부해야 살아남는다고 생각하였기에 그리한 것일 게다. 간나구들은 늘 노예적 속성을 근본으로 한다.
 
 
  실상은 탐학한 위엣 놈들 비위 맞추기 위하여 온갖 악행을 감행하고 그 간나구에게 끌려 다니며 간 쓸개 다 바치며 살아가는 어리석은 개돼지들이 허다하기 때문일 텐데, 그러나 뿌린 대로 거둔다고 결국 간나구들의 저 악행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언젠가는 간나구들이 모조리 그 몇 곱으로 되찾아가게 되어 있다. 과연 작금의 성주군민의 사드 투쟁이 그것을 증명해 보일 것인가? 그것을 간절히 기대해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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