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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인칼럼
  • 기자명 나주토픽

높은 지능과 낮은 도덕성을 가진 이웃집 사기꾼들의 세상?

  • 입력 2016.08.12 01:09
  • 수정 2022.04.11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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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지능과 낮은 도덕성을 가진 이웃집 사기꾼들의 세상? 
 
신동운발행인
    신   동   운

      발행인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사기꾼들이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쉽게 성공할 수 있는 세상이 바로 우리 눈앞에 있는 현실이다. 죄근까지도 사기가 횡행하게 된 사회적 이유, 성공과 출세라는 욕망의 코드, 법과 시스템의 허술함, 인간의 기본적인 심리까지 인문학적인 분석과 통찰로 들여다 본 도서 ‘이웃집 사기꾼’이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읽혀지고 있다.
 
 여기에서 사기꾼들의 이야기는 개인사가 아닌 사회 구조상의 필수불가결한 탄생으로 여기고 취약한 사회의 구멍을 공략한 이 유명한 사기꾼들의 이야기가 혹독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반면교사로 작용해 충분한 지혜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우리는 주위 가까운 친구들, 가족들도 그들의 속임수를 알면서 넘어간다. 세상은 사기꾼들이 흘러 넘친다해도 절대 과언이 아니다. 직장 내에, 가족들, 사랑하는 연인들을 물론 정치, 사회, 경제 등 각 분야에서 사기꾼들이 넘쳐흐르고 있는 것이다. 한걸음 더 나아가 우리는 어떤 경험이나 책을 읽지 않아도 철철 넘치게 많은 사례를 통해 직접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이 돈 황제들의 천국이라는 말이 세삼 강조하지 않아도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정치, 경제 어느 한 곳 거침없이 돈 만 있으면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는 것이다. 더나아가과거현재 변함없는 돈 황제로 불리는 재벌의 엽색행각과 대한민국 1%내의 고위공직자들을 포함한 다수 지도층 인사들의 추태는 우리사회가 얼마나 타락한 사회인가를 확실히 증명해주고 있는 것이다.100불도 되지못한 후진국에서 경제 지상주의의 과정을 거치면서 발생한 어쩔 수 없는 문화로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하기에는 힘없고 정직한 서민들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각박한 세상임은 누구도 부정하기 힘들다. 지도자의 오만과 독선이 사회의 흐름을 흐리게 하고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부흥을 이룬 것 중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교육이라는 것을 그 누구도 부정하기 힘들다. 우리의 부모들은 끼니를 굶어가며 자녀들 교육에 전념했고 국민 대다수의 근면함과 끈기 그리고 소위 엘리트로 성장한 대한민국의 자녀들의 조화는 경제대국으로 만든 것이다. 
 하지만 경제성장과 더불어 일부 권력자와 졸부들의 갑질은 차마 입에 담기 힘들 정도로 변했고 이웃집사기꾼들의 이야기로 회자되어 우리들의 가슴을 찌르고 있는 것이다.
나주의 이웃집 사기꾼들의 역할도 쉽게 눈에 띄고 있다. 나주 곳곳 제자리에 자리 잡지 못한 시설물과 공공기관 들은 사리사욕과 일부 인사들의 부자 만들어주기의 의혹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어김없이 나주의 정체성을 무너뜨리는 결과를 낳았고 도시의 쇠퇴과정을 겪었다. 그리고 이웃의 달콤한 눈속임으로 얻은 피눈물 부동산의 대가로 얻은 빌딩 등 재산의 축적으로 부를 자랑하는 더러운 행태들이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이후 옳고 그름의 문제는 떠나버리고 이웃 감싸기의 추태를 보여 왔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아직도 그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이여! 이제는 우리도 단 1도 만이라도 시각을 돌려 바라보자. 세상이 달라 보일 것이다. 이제는 이웃집 사기꾼들의 농락거리나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 진실에 도전해보자 청렴과 도덕성을 요구하는 시대에 거짓과 위선에 동참하는 것은 커다란 죄악이고 시대의 요구에 역행하는 것임을 명심해주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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