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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교육
  • 기자명 김지선 기자

‘나주청년학교’에서 선비로 거듭나다

  • 입력 2016.06.03 09:18
  • 수정 2016.06.0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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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청년학교’에서 선비로 거듭나다
2016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만들기 사업 ‘나주향교 굽은 소나무 학교’

미래세대 청년아카데미 나주청년학교가 5월 28일부터 29일까지 호남원예고등학교(교장 김찬중) 학생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나주향교와 관내 문화유적 일원에서 열렸다.

 
첫째 날은, 나주향교 김평호 전교의 환영사에 이어 성년의 의의와 의무 주제의 특강, 나주향교 둘러보기, 전통예절과 성년식, 다례, 전래놀이, 나주시 역사도시사업단 김종순 문화재관리 팀장의 나주역사 교육, 극단 연리지 정이형 대표의 연극놀이로 진행됐는데, 학생들은 서로의 교감을 통해 끈끈한 우정도 쌓고 자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한 가지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나주시 양성숙 해설사로부터 영산포 이야기를 듣고 황포돛배 체험, 명하마을 윤대중 장인과의 쪽염색, 나주읍성 탐방, 수료식으로 이틀간의 긴 여정을 마무리했다.

소감발표 때 학생들은 “나주향교가 어디 있는지도 몰랐는데 교육을 통해 선비들의 삶과 나주의 역사문화를 잘 알게 됐고, 놀이를 통해 친구들과 친해져서 좋다. 다른 친구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고 했다.

나주청년학교는 향교 활용 사업 중 미래세대 창의아카데미 프로그램으로, 성년을 맞이하는 대학생이나 직장인을 대상으로 전통 성년식과 예절교육, 나주역사, 문화 체험을 통해 효를 배우고 바른 인성을 키워 미래를 이끌어가는 청년 선비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뜻에서 기획됐다.

올해 1차 청년학교는 취업을 앞둔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2차는 8월 27일(토)~28일(일)에 아버지와 함께 하는 ‘부자유친 캠프로, 선착순 10가정을 접수받아 진행할 예정이다.

나주향교 굽은 소나무 학교는 문화재청의 후원으로 2014년도부터 나주시역사도시사업단이 주최하고 동신대학교문화박물관이 위탁, 운영하고 있는 향교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이다.(문의 061-330-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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