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획
  • 기자명 나주토픽

나주사회 무엇이 문제인가?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사고로 미래를 찾아보자!

  • 입력 2016.05.20 11:42
  • 수정 2016.05.20 11:43
  • 댓글 0

나주사회 무엇이 문제인가?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사고로 미래를 찾아보자!

근래 나주는 뛰어난 인물로 공인 받을 수 있고 미래를 찾을 수 있는 인사들에 대한 지나친 비판과 무모한 음모 그리고 조잡한 투쟁으로 인물이 제대로 성장할 수 없는 사회가 되어버렸다.
단순한 사람 죽이기가 아닌 나주사회를 파멸로 이끌어 갈 수 있는 커다란 과오를 범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거나 알면서도 사익을 위해 사회를 파괴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현명한 나주시민들은 4·13선거를 통해 새로운 변화를 갈구(渴求)하며 모든 유혹을 물리치고 변화를 선택했다. 일부 인사들은 모 정당의 바람으로 역설하지만 그 어리석은 주장을 비판하며 냉철한 민심의 선택을 욕되게 하지마라 강조하고 싶다.

 

또한 민선이후 지역 국회의원이나 단체장 시의원 등 그 누구를 막론(莫論)하고 나주시민의 진정한 여론과 민심 수용에 대한 자기반성과 더불어 스스로의 자질에 대한 냉철한 비판을 권장해본다.
그동안 나주시민들은 안타깝게도 전직의원과 전직 단체장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나주시 정책과 시책을 고민하는 아름다운 장면을 경험한 적이 없다. 대다수 국회의원들은 국가시책에 맞추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정책사업 이외의 지역사업에 대한 기여도를 평가받기 힙들 정도다. 하지만 한결같이 지역에 많은 기여를 했다는 주장은 넘칠 정도로 강조하고 있다. 아마 지지자들에게 홍보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며 깊은 한숨으로 한탄해본다.
단체장인 역대 시장들은 더욱 깊은 고통을 전달해준다. 앞서 언급했지만 민선 초임 시장이후 지금까지 후임시장들은 전임시장과 마주하며 나주의 정책과 비전을 설계한 것을 본 일이 없는 것이다. 상의는커녕 옳고 그름을 떠난 전임시장 정책의 차단과 새로운 사업의 추진과 번복 등으로 나주의 문화와 뿌리는 찾기 힘들어져 가고 있다. 이해하기 쉽고 대표적 사례가 나주의 축제다. 시장이 바뀔 때마다 어김없이 등장했던 새로운 축제의 신설과 기존축제의 예산증가는 있었지만 나주를 상징하는 축제에 배(꽃)문화· 천년고도의 부재에는 그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고 있다. 나주시내에서는 ‘단체장의 눈치 보기’라는 설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나주시 지정 문화재 현황 자료에 의하면 국보 295호인 나주 신촌리 금동관을 포함한 국가지정문화 36개, 도지정 55깨, 나주향토문화유산 38개 등 전국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129개의 문화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나주시는 최근 모 언론기관에서 공개된 전남지역 방문객 서열에서 흔적도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나주토픽에서는 어른부재의 문화, 속빈 강정의 축제의 양산과 전통문화 축제의 부존, 교육의 문제에 해결을 위해 꾸준한 제언을 하고 있지만 해결책을 찾는 노력은 보이질 않는다. 경영철학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정치가의 양산으로 이어지는 정치문화가 나주사회를 피폐(疲斃)하게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최근 혁신도시 이전의 흐름을 타고 나주시 인구가 10만 명으로 회복되었다. 27여만 명의 인구가 8만여 명까지 감소하다 다시 증가 상태로 회복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입주민들 특히 공기업 이주가족 80%가 인근지역을 선호하고 있는 것이 교육환경 때문이라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교육문제의 해결을 위해 마음속 깊이 고민하는 지도자들을 찾아보기 힘들다. 단순히 자신과 자녀들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 해소 그리고 정치인들의 도구화된 단체들만이 활개를 칠 뿐 나주교육의 해결을 위한 구체적 방안제시와 노력이 보이질 않는 것이다.

최근 4·13선거에서 선거 시작 전부터 출마 후보자를 향해 지역인사가 아니라는 터무니없는 사실을 유포하며 민심을 현혹시키고 있는 것을 우리는 지켜보았고 이전의 유사한 여론 조성들은 어김없이 시민 우롱으로 이어졌지만 현명한 나주시민들은 과감히 거부했다. 고향마저도 패권 도구로 조작하여 무모한 여론을 통해 인물 죽이기와 나주사회의 파괴를 가져오는 일은 반드시 사라져야 하는 것이다.

다수의 구성원들은 이러한 부정적인 현상들을 어른 부재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편견으로 가득 채워진 각종 단체의 지나친 활동에 대한 우려, 지역 갈등 등으로 시민 분열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지만 편들기 아닌 옳고 그름을 지적해줄 수 있는 어른이 없어진 것이다. 어른의 존재의 필요성과 점점 빛을 잃고 있는 우리 고유의 '어른'과 '어른 문화'가 더욱 절실해지고 있는 것이다. 다수 시민들은 어른부재의 원인을 잘못된 지역정치의 흐름과 정치인들의 교만함이 만들어낸 잘못된 흐름이라는 것을 곧바로 지적한다. 물론 당선을 위한 입지자들이 덕망과 인품을 갖춘 지역인사들을 모시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지나친 욕심은 지역여론 수렴을 통한 발전적 정책이 아닌 고견과 충고는 무시된 채 지역분열과 갈등에 활용도구로 전락되어 버린 것이다. 해당 인사들에게는 큰 결례임을 잘 알고 있지만 깊은 자성의 기회도 가져야 한다.

심각할 정도의 집단문화 다시 말하자면 패거리문화가 나주시를 망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특정 측의 편들기로 어른의 품격을 잃어버린 것이다. 옳고 그름의 판단과 충고의 임무를 망각하고 편들기에 앞장 서 비극을 자초한 것이다. 우리의 어른 문화는 서양의 지도자나 통치자의 개념과는 다르게 우리 고유의 민족정신을 담고 있으며, 다수결이라는 서구식 민주적 투표방식으로 생겨나는 지역·집단 간의 경쟁과 투쟁으로 인한 내분을 없애는 뛰어난 미래지향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문화다.

하지만 일부 정치인들의 사욕은 나주 사회에서 어른 문화를 없애버렸다. 새로운 국회의원 당선자와 모든 정치인들에게 깊은 자성과 미래지향적인 사고 전환을 강력히 요구한다. 결코 나주는 사라지지 않을 위대한 저력을 보유하고 있다. 전통 역사문화가 든든히 뒷받침하고 있으며 에너지 왕국이 나주의 미래를 기다리고 있다. 나주시민들도 삐틀어진 나주문화 개선을 위한 동참에 몸과 마음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또한 나주 시민 모두가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을 찾아보자.
60호에 계속됩니다. 나주토픽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