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정치·경제
  • 기자명 나주토픽 기자

4 개 지역신문 주관 제 20대 국회의원 후보자 토론회 무산

  • 입력 2016.04.05 09:32
  • 댓글 0

4 개 지역신문 주관 제 20대 국회의원 후보자 토론회 무산

나주지역 4개 지역신문사(나주신문, 나주토픽, 나주투데이, 전남타임스)가 공동으로 개최하기로 한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정당추천 예비후보 토론회’가 국민의당 공천자인 손금주 예비후보의 참여거부로 무산됐다.
이번 토론회는 지면신문을 발행하는 나주지역 4개 신문사가 4월 13일 실시되는 나주•화순선거구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시민들의 정치 관심도를 높이고 각 정당 후보자들의 정책과 공약, 개인적인 자질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또 토론회 결과는 지상중계를 통해 보도할 계획이었다.
구체적인 진행방식을 전달하고 21일 오후 6시까지 참가여부를 통보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새누리당 김종우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후보측에서는 20일 참가의사를 밝혀 온 상태에서 20일 오후 공천이 결정된 국민의당 손금주 후보는 21일 오후 6시가 넘도록 토론회 참가여부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전해오지 않았다.
다만, 공천이 발표되기 전인 20일 오후, 토론회 질문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후보자의 선거공보물을 구하러 간 전남타임스 K모 국장에게 손 후보의 홍보업무를 맡고 있는 김 아무 씨가 특정 신문들을 거론하며 'S 후보측 신문이라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양순 국장이 '토론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4개 신문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이기 때문에 공천이 확정되면 다시 한 번 검토해 달라.'는 말을 남기고 돌아왔으나 손금주 후보측이 이번 토론회에 참여하지 못하는 구실을 후보자 개인의 사정이나 입장으로 밝히지 않고 주최측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책임을 전가하면서 이를 준비해 온 신문사 관계자들의 공분을 샀다.
하지만 손후보는 곧바로 공식적 입장이 아닌 담당자의 사견으로 해명했다. 선거일정 상 당의 공천을 고려하지 못한 토론회 주관자의 고충도 있었지만 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 주기 위한 토론회 블침은 못내 아쉬움을 남긴다.
다행히 4월 2일 오전 12시 10분부터 MBCTV애서 토론회가 생중계된다고 한다. 각 후보자를 판단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
류현철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