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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격 후보를 아웃시켜라
나주토픽 기자  |  bgt0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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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4.04  04: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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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격 후보를 아웃시켜라

  우리 속담에 "똥 묻은 개가 재 묻은 개 나무라기"라는 말이 있다. 요즘 벌어지는 4·13 총선을 두고 일컫는 말이다. 나주시·화순군 선거구에는 새누리당 김종우 후보,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후보, 국민의당 손금주 후보가 뛰고 있다. 이번 총선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과의 샅바 싸움이라 할 수 있다. 볼만한 관전 포인트는 보궐선거로 당선된 신정훈 후보가 재선할 것인가 아니면 참신성과 젊음을 수혈한 판사 출신 손금주 후보가 당선될 것인지 전남지역 선거구 중에서 최대의 접전지로 꼽고 있다.

이변은 일고 있다. 전과기록 5건을 가진 신정훈 후보를 더불어민주당이 단수 공천하자 화순지역위원회 전 사무국장 및 협의회장과 당원들이 탈당을 선언하고, 지난 20147월 나주·화순 국회의원 재선거와 관련해 당내 경선과정서 금품 살포와 매관매직 등의 의혹을 제기하므로 화순 민심이 등 돌리고 있는 그것이다.

또한, 일부 주간 신문사들은 후보들을 검증한답시고 사전 조율도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후보에게 통보하여 참석하라는 식의 무소불위(無所不爲) 협박성 발언을 토해내는 가관을 보였다. 모 후보에 따르면 토론회를 주관한 신문사들은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직·간접적으로 운영을 하는 기자가 토론자로 참석하는 등 공정성이 담보되지 않으므로 참석할 수 없다고 하자 비굴한 후보로 매도하거나 입에 담을 수 없는 상식 이하의 행위로 여론몰이 한다.

이는 빙산의 일각이다. 특정 후보 조직원은 SNS를 통해 대법원의 판결은 정치적 입김에 의한 잘못된 판결이라며 대한민국 헌법을 부정한다. 불법을 정당화시키고, 이의를 제기하면 벌떼처럼 달려들어 공갈 협박까지 서슴지 않는다. 최악의 지지자로 변질했다.

일부 의원들은 모 후보에게 기웃거리며 금품을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특정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추태를 보였다. 이미 선거전은 진흙탕 싸움이 되었다. 정당한 방법으로 후보를 알리고 지지자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상대 후보의 지지자를 위협하는 시대착오적 발상으로 선거판을 더럽히고 있다.

이번 총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전국 253개 지역구 후보 944명 가운데 40.6%383명이 전과기록자다. 이는 1717.7%, 1815.3%, 1919.7%에 비해 월등히 많다. 물론 전과 기록이 있다고 해서 자격 미달이라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일반적인 상식으로 용납하기 어렵고 사회적으로 손가락질 받을 만한 범죄를 저지른 파렴치범도 상당수라는 점이다.

하지만 언제나 최종 선택은 나주시민과 화순군민의 몫이다. 이번 총선만큼은 함량미달 후보가 정치판에 발을 들여놓지 못하도록 표로서 걸러내야 한다. 도덕성 및 정책공약을 꼼꼼하게 따져서 부적격 후보를 아웃시키고 거짓으로 변명하는 후보를 퇴출시켜 시·군민의 무서운 맛을 표로 보여줘야 한다. 앞으로 11일 남았다. 유권자가 정치의 주인공임을 분별력 있는 주권을 당당히 행사하므로 일깨워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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