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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인칼럼
  • 기자명 신동운

젊고 능력 있는 인재의 등장이 요구되는 정의로운 나주 사회

  • 입력 2016.01.29 14:34
  • 수정 2016.01.30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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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고 능력 있는 인재의 등장이 요구되는 정의로운 나주 사회
 

 
요즈음 세상 돌아가는 것이 아사리 판으로 보여 진다. 탐욕(貪慾)에 눈먼 정치인들이 오락가락하는 ×같은 사회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도덕, 질서, 정의, 의리는 물론이고 마지막 남은 자존심마저도 내팽개쳐버리는 것이 아닌가 두렵다. 아예 세상을 등지고 산천초야에 묻혀 살지 않으면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는 온갖 잡귀신들의 농간에 정신이 빠져버릴 정도가 되어버린 것이다.

이번에는 정신 병력이 전혀 없는 사람, 그것도 친부모인 30대 부부가 자행한 범죄 초등학생 자녀의 시신을 훼손·유기한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 부모는 사건을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시신을 훼손, 4년간이나 냉동 보관했다고 한다.

일부 언론에서 ‘정상적인 사람이 ... 그랬다.’라는 표현을 쓰는 것을 보며 가슴이 철렁했다. 물론 정신 병력이 없다는 뜻의 표현인 줄 알면서도 뛰는 가슴을 달래기 힘들었다. 세상이 돌아버린 것만 같다.

‘인면수심(人面獸心)의 부모’가 던져주는 사회의 의미를 어떻게 무엇이라 변명할 수 있겠는가?
지난 19일 여수시 율촌면 이모(47)씨의 1층 슬라브 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날 화재의 현장에서 일가족 3명이 숨졌다. 여기에서 딸을 구하려던 엄마가 거동이 불편한 40대 지체장애인과 함께 숨져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참으로 안타가운 일이었지만 목숨까지 바치며 딸을 구하려 했던 어머니의 사랑이 존재하는 우리사회가 아직 희망이 넘치는 사회가 분명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 큰 위로가 된다.

최근 ‘내부자들’이라는 한국영화가 극장가를 휩쓸었으며 아직도 인기는 여전하다. 정치, 언론, 검찰, 재벌이 나라를 말아먹고 국민들을 벌레 취급하는 듯한 암시에 분노를 삼키면서도 배우들의 리얼한 연기에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다.

영화 내용은 대한민국을 강타한 권력가들의 진짜 이야기로 알려지고 있으며 바로 눈앞에서도 뻔히 눈앞에 보이고 있는 사실인지 모른다. “끌어만 주시면 짖지 않고 예쁘게 따라갑니다.”라고 말하는 주인공 정치 깡패의 한 구절 등 분노를 솟아오르게 하는 용어들이 자주 등장했지만 우리의 현실이라는 것이 너무 슬펐다.

권력을 가진 자에게 재벌의 약점을 바치며 죽을 시늉까지 다하겠다는 어리석은 정치깡패의 언약, 현직 대통령도 언급한 ‘배신의 정치’ 와 ‘온갖 거짓과 위선으로 가득한 약삭빠른 정치인’의 모습들과 익숙해진 권력자들의 갑질 솜씨를 뽐내며 국민들을 조롱하고 있는 모습들을 우리는 눈 뻔히 뜬 채 나주사회에서도 바라볼 수 있는 것이다. 기득권 유지를 위해서는 나이, 경력, 마지막 자존심마저도 여지없이 던져버리는 것이다.

축복인지, 불행인지 모르지만 나주시민들은 모든 것을 다 보며 겪고 있다. 기득권층의 추한 모습과 그들이 가진 기득권을 위해 어떤 짓을 하고 있으며 그들이 대중에게 보여주는 참 모습이 얼마나 다른 것인지를 개달아야 한다.

또한 기득권층들이 보여주는 갑 질이 사회를 병들게 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거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시민이 되어야 한다.

지금 나주사회에는 맑은 피와 정신을 가진 젊은 영혼의 소유자가 필요하다. 진실을 말하고 시민의 정당한 권리를 올바르게 행사할 수 있도록 안내하며 100% 나주시민을 위해 일할 수 있고 공익을 앞세우고 합리적인 철학을 지닌 젊은 영혼의 소유자의 등장을 갈구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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