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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피니언
  • 기자명 나주토픽 기자

혼란의 2015년은 갔고 희망의 2016년을 바란다.

  • 입력 2016.01.16 00:59
  • 수정 2016.01.16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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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의 2015년은 갔고 희망의 2016년을 바란다.
 
 
 재벌가의 난, 파벌정치의 난, 교과서국정화의 난, 메르스 난, 성완종의 난, 난 난 난 문자 그대로 난의 한해가 막을 내렸다. 국민들은 분열과 갈등의 혼돈에서 헤어나지도 못하고 있으며 국내외 경제적 여건은 악화 되여 불황이란 먹구름이 닥아 온다. 수출부진, 금리 인상, 부동산 경기침체, 외국자본 이탈 등 국민들의 체감경기는 IMF 위기 때와 별반 다르지 안다고 한다. 또 내년에도 경기 동향은 여전히 어려워 질 것이라고 대다수 국민들은 느낀다.
 
 오죽했으면 지금의 어지럽고 혼탁한 나라 상황을 말 꺼내기도 민망스런 혼용무도라고 교수들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했다. 표지갈이 등으로 과연 남을 비판할 처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최고 지식인들이라는 교수들이 우리의 상황을 암흑에 뒤덮어져 어지럽고 나갈 길도 없다 라고 보고 있다. 작년에는 위정자와 정치권 모두를 싸잡아 비판해 지록위마(사슴을 가리키며 말이라 하게 강요하여 왕을 농락한다는 뜻)에 비교했으나 금년에는 직접 최고지도자에게 문제가 있다고 지목하며 “사리에 어둡고 어리석은 지도자라고” 강도 높게 비판한다. 그렇다. 정치도 사업도 혼자서 다 할 수는 없다. 가정의 가장도 가족과 소통이 없이 독선과 오기로 이끌어간다면 그 가정의 평화는 기대 할 수 없다.
 
 지금까지 최고지도자에게 감히 쓰이지 않은 혼군(昏君: 사리에 어둡고 어리석은 임금)이라 호칭되었다고 할지라도 이제부터라도 업무에 적임자를 발탁하고 또 소신껏 일하도록 밀어준다면 즉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똑똑한 신하들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면 우리에게 희망이 없는 것도 아니다. “건강은 빌릴 수 없지만 머리는 빌린다는 역대 대통령 한분의 표현이 생각난다.
 
 이런 한해를 보내면서 새삼 느끼는 것은 그래서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우리를 지배하는 제도를 만드는 것도 사람이고 또 이 제도를 운용하는 주체도 역시 사람이다. 이 사람들은 누구인가?. 이 사람들은 바로 우리 스스로가 대선과 총선 또 지방선거에서 선택한 사람이라는 점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된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부터라도 선택에 더 신중해야 한다. 유명한 철학자 플라톤은 정치에 무관심함으로 내거 치르게 될 가장 큰 대가는 “어리석은 자들에게 지배당하는 일”이라고 극적인 표현을 했다.
 
 오는 2016년은 총선의 해다. 총선결과에 따라 또 다시 4년 동안 우리를 지배하는 제도를 만들고 그 제도를 운용하는 지배체제가 결정된다. 지금의 험한 꼴들을 더 보고 싶지 안다면 다가오는 총선부터 우리는 선택에 더 신중해야 한다. 모두가 선택의 권리를 포기하지 말고 행사해 불통의 지배에서 벗어나도록 해야 한다.
 
 지난 2년을 시민과 함께한 나주토픽은 오는 해에도 변함없이 시민의 눈과 귀가 되고 소통의 창구가 되여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을 약속드리며, 혼돈의 한해가 가고 2016 병신년은 희망의 밝은 해가 두둥실 우리 가슴속에 떠오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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