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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의 소리
  • 기자명 나주토픽 기자

피폐(疲弊)해진 나주의 정신문화 이대로 방치되어야 하는가?<2>

  • 입력 2015.12.31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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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9호 시민의 눈 3면 ‘첫 째, 나주시민들이 오직 나주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지도자들을 만들어야 한다.’에서 이어집니다.
 
 청렴도 4등급의 나주시민이 되어버렸다! 세상은 맑아져 가고 있는데 혼탁(混濁)한 나주시 누구를 탓해야 하는가?
 
둘 째, 공직사회는 단체장을 중심으로 시민에게 봉사하는 단체가 되어야 한다.
최근 나주시 공직사회가 일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보다 줄대기 분위기가 대세인 듯 풍자되고 있으며 단체장을 중심으로 시민을 위한 봉사 행정이 이뤄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는 거침없이 외부세력에 동조하여 조직의 사기저하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고 한다.
만약 소문이 사실이라면 이는 공직사회의 질서를 파괴하는 범죄행위로 규정짓고 건전한 나주시민의 이름으로 여지없이 퇴출해야 함은 물론 기강을 바로 세워야 한다.
한걸음 더 나아가 사욕(私慾)을 채우기 위해 특정인을 추종하는 공직자들은 당연히 퇴출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는 공직자의 철저한 행정능력 및 대민업무의 성과 등의 엄격한 기준과 원칙에 의해 공직사회 평가가 이뤄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 이뤄지고 있는 줄 대기에 의한 폐단(弊端)을 지적할 수 있다.
물론 극히 부분적 인사로 사료되는 일이지만 일하고자 하는 전체 직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려 조직력을 약화시키는 중대사로 규정할 수 있다. 공직자는 오직 시민을 위한 봉사자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 지자체의 부작용이 아닌 원칙의 문제이고 공직자들은 국민의 혈세로 움직여진다는 것이 분명한 이유인 것이다.
또한 나주시는 시장을 중심으로 조직력 향상과 현실적 접근을 통해 잘 사는 나주를 위한 정책개발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셋째 감정보다 이성이 앞서는 정서가 통하는 사고(思考) 전환이 절실하다.
12월 초 국민권익위원회의 발표에 의하면 나주시는 1-5등급으로 구분되는 평가 등급의 기준에서 종합청렴도 4등급, 외부청렵동 4등급, 내부청렴도 3등급으로 평가받았다. 지난 해에 비해서 오히려 뒤로 밀려났다. 세상은 맑아져가고 있는데 나주시는 오히려 혼탁해져 버린 것이다. 청렴도 4등급 판정의 나주시민이 되어버린 것은 물론 나주시 행정이 뒤로 가고 있는 것이다. 오직했으면 대한민국 제 1공기업 사장이 나주시 행정에 충고를 던졌겠느냐에 대한 깊은 반성도 곁들여져야 한 부분이다.
 
상식에서 벗어난 몰지각한 일부 공직자들의 행패는 사회를 더욱 어지럽힌다. 이런 상황을 만들어 놓은 지도급 인사들은 부끄러운 줄 모르고 뻔뻔스럽게 얼굴 내밀며 치적이나 자랑하고 다니고 있으며 출세를 위해 오두방정을 떠는 일부 공직자들을 우리는 ××××님하며 우대해주고 가슴 아픈 현실이다.
나주시민들도 좀 더 냉정해져야 한다. 좋은 사람이 반드시 좋은 정치를 하는 것은 아니다. 좋은 것이 최고의 정책이라고 좋은 척하는 위선자는 더욱 좋은 정치를 하지 못한다.
정직한 마음으로 모든 나주시민들이 잘살 수 있는 최고의 정책비전을 갖춘 자가 좋은 정치를 할 수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들은 모두 ××놈들이다!’라는 말을 쉽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그런 사람들을 지지하는가? 우리 손으로 뽑은 나주의 죄지은 정치인들 우리의 손으로 다 범법자를 만들었다. 고소고발로 이뤄진 것이지만 분명한 위법사항으로 범법자가 된 것이다. 하지만 모두가 한결같이 청렴과 무죄를 주장하며 철저한 개똥철학으로 시민을 농락하고 있는 현실이다. 공직사회 구조의 흔들림과 기강해이(紀綱解弛)는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다. 능력과 관계없는 보은(報恩) 인사(人事)는 공직사회의 질서를 깨뜨리고 나주시 발전을 더디게 하는 중대한 과오(過誤)임을 명심해야 한다. 또한 공직사회는 행정을 업무와 성과를 중심으로 평가되고 기능에 충실하여 능력과 소신을 갖춘 인사발굴로 청렴한 공직문화를 조성해야 한다.
 
왜 시민들의 안목(眼目)이 높아져야 하는가를 분명히 나타내주는 부분이고 자신의 이익을 챙기면서도 지도자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것이다.
이의 개선을 위해선 시민들의 정서가 감성(感性)에 앞선 이성적(理性的) 사고(思考) 전환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넷 째, 각 종 협의회와 단체는 목적에 맞는 활동과 자생적 발전도모를 통해 나주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
언제부터인가 나주 사회에는 ‘확실한 아군(我軍)만이 기관의 공사를 따낼 수 있다.’라는 설이 있고 관계자의 증언에 의하면 거의 틀림없는 사실처럼 보인다. 공사(公私) 구분의 개념없는 부조리 집단문화가 청렴을 지향해야할 나주사회의 가치를 허물어버린 것이고 청렴도 4등급의 부끄러운 나주로 전락시켜버린 것이다.
본지 47호에 나주시 지원단체가 147개에 이르고 선심성 예산의 문제점을 지적했지만 개선의 증후는 거의 찾을 수가 없다. 하지만 최근에도 금성산을 주제로 한 단체의 협의회가 급조되어 너무도 속이 들여 보이는 정책으로 시의 보조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비난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쌀값 안정 등 농업정책 개선을 위한 농민회, 텅빈 상가의 활성화를 위한 자구노력을 주도하는 상가단체, 공단활성화와 에너지밸리 조성을 위한 건전한 단체로의 자세 정립(正立)이 긴박한 시점이다. 이대로 정착되면 훗날 나주의 발전은 더욱 더딘 걸음을 걷게 될 것이 분명하다.
나주시의 보조를 받는 모든 단체의 성격은 사회전체의 이익을 위한 것이 되어야 함은 물론 만약 특정단체의 이익에 치중한다면 단 한 푼의 지원금도 받아서는 안 된다. 동네의 계모임이 아니기 때문이다.
 
 끝맺음으로 지도자의 길을 걷고자하는 사람들은 지덕체(智德體)를 공부하고 배려의 문화를
가슴에 담아라. 그리고 나주와 시민들을 사랑하고 나주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사람만이 나서라! 속된 편 가르기와 사욕에 눈먼 지도자는 결코 나주의 미래에 대한 보장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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