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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민을 위한, 나주시민에 의한 나주시민의 정치’를 바란다!
나주토픽 기자  |  bgt0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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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2.12  10: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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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민을 위한, 나주시민에 의한 나주시민의 정치’를 바란다!
 

   
 

최근 유튜브에는 '가난한 남자 對 돈 많은 남자'(Poor vs Rich Social Experiment)라는 제목의 소셜(social) 실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떡진머리에 후줄근한 옷차림을 한 남성이 벤치에 홀로 앉아 있는 여성에게 가까이 다가가 유혹하기 시작한다. 그러자 이 여성은 "잠깐 얘기 좀 하자"는 남성의 고백을 매몰차게 거절하면서 거친 욕설을 내뱉는다. 뒤이어 여성들이 금전적인 조건과 배경에는 얼마나 관대한지 알아보기 위해 세련된 옷차림을 한 채 다가간다. 오토바이를 탄 남성의 화려한 배경에 대해 자세히 안 여성에게서 뜻밖의 반응이 나타났다. 이 여성은 자신에게 다가온 남성이 조금 전과 동일한 사람임을 전혀 눈치 채지 못한 채 거리낌 없이 그를 따라가는 행동을 보였다. 이에 남성 진행자는 물질적 배경에 대해 이중적인 잣대로 대하는 여성에게 동전을 무더기로 던지면서 큰 실망감을 표한다. 남자의 마음 보다는 돈과 능력을 중요시하는 여성들의 심리를 알아보기 위해 제작된 go당 영상은 공개된 후 200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는 줄거리다.

외국의 사례를 들어 쑥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가까운 지인들에게 똑 같은 상황이 전개되었을 때 어떤 변화가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져보니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이다.’라는 답변이 대부분이었다. 안타깝지만 이러한 반응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다수의 사람들은 ‘돈만 있으면 안 되는 일이 없는 나라! 돈만 있으면 세상에서 가장 살기 좋은 우리나라!’라고 비아냥거리는 마음을 담아 서슴없이 답변한다. 우리들의 모습이 되어버린 것이다.

총선이 약 4개월 앞으로 다가섰다. 요즘 돈 없다는 정치인들 어디서 쏟아져 나오는지 모르지만 돈 쓰는 소리가 여기저기 들려온다. 필자는 가끔 ‘선거 때면 돈 있는 사람 써도 좋다는 생각도 가져본다. 돈쓰고 싶어 ×장하는 사람들에게 쓸 기회도 주고 힘든 사람들에게 단 하루라도 허리 펼 기회를 주어보자는 것이다. 돈을 어떻게 벌어서 쓰는 것인지는 몰라도 지역 경제도 살릴 기회도 주지 않는가?’라는 소리를 들으며 깊은 탄식에 젖어본다. 정당한 일은 아니지만 한 치도 틀림없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크고 작은 선거가 실시될 때 마다 어김없이 정치인들은 시민들을 정말 초라하게 만들어 버린다. 친절한 미소와 90도 가까이 엎드려 절하며 세상의 모든 진실은 자신만의 것처럼 눈과 마음속임으로 시민들을 떨거지 인생으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다.
그들이 던져주는 돈(향응)과 감언이설(甘言利說)로 일부 시민들을 우매한 추종자로 만들어 버리는 것은 물론 나주의 미래를 깨뜨리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더욱 심각한 것은 선거의 과정이라고 당연히 여기는 일부 시민들의 선전과 야합이다.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시각을 가져야 하는 시민들의 자각(自覺)이 절실한 부분이다.

최근 나주정가에서 현역의원의 공천을 반대하는 탄원서를 올려 파장을 일으켰다. 하지만 이런 일은 나주에서 너무도 흔한 일이라 누구를 탓할 수 없는 경지다. 유력한 경쟁자만 생기면 모래알 같은 약점을 찾아서라도 시민에게 호소하고 관계기관 등을 찾아 상대후보 끌어내기에 몸부림을 친다. ‘나는 자유스럽고 떳떳하다!’ 나설 수 있는 나주의 정치인들 있을까?
그들에게 ‘나주시민을 위한, 나주시민에 의한 나주시민의 정치’가 무엇이며 실천여부를 묻고 싶다.
나주 시민들도 더 이상 사욕(私慾)의 유혹과 감언이설(甘言利說)에 마음을 팔아서는 안 된다. 소중한 자산일 뿐 아니라 미래를 기약할 수 있는 자랑스러운 나주의 문화의 자존심을 지켜야할 의무가 있다. 구겨질 대로 구겨진 나주의 전통문화의 역사성과 정의를 찾아 현실을 넘어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
또한 나주의 정치인들은 자신의 안위만을 위한 속 좁고 어리석은 충동으로 나주문화가 뒷걸음치고 있음을 깊이 깨닫고 나주 시민모두가 함께 잘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주길 간절한 마음으로 호소(呼訴)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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