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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기자명 빛가람타임스

나주 어르신 노후 버팀목 ‘복지 거점’역할 강화

  • 입력 2014.01.13 09:44
  • 수정 2014.01.1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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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어르신 24.8% … 경로당 중심 ‘4대가전’갖춰 공동체 생활

 
저출산에 따른 고령화와 자녀들의 도시생할로 농촌지역 어르신들의 노후생활이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나주시가 올해도 지역의 복지관과 복지센터, 경로당을 네트워크한 ‘복지 거점’을 중심으로 어르신들의 노후대책 강화에 나섰다.

지난해말 현재 나주시의 인구 87,754명 가운데 65세 이상 어르신 인구는 21,792명으로 전체인구의 24.8%를 차지해 일찌감치 초고령사회에 들어섰다.

시는 어르신 재산상태에 따라 지급하는 기초노령연금 309억원과 수급자 생계급여 등 지원 139억원 등 사회복지분야 예산을 전국적인 복지수요 증가에 발맞춰 전년대비 147억 원이 증가한 1,074억원으로 편성해서 다양한 복지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연초 읍면동 순방에 나선 임성훈 시장은 9일 남평읍을 방문한 자리에서 “지자체의 어려운 여건상 어르신 개인을 대상으로 충분한 현금이나 물적 지원도 좋지만,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고 함께 생활하면서 마을공동급식 같은 정책으로 공동체 삶을 회복하는 효율적인 노인복지 시책을 마련해 실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 거주지와 가장 가깝게 위치하고 있는 재가노인복지시설인 경로당을 활성화하여 어르신들이 함께 지내실수 있도록 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마을 경로당에는 연간 일반 운영·난방비와 주·부식비, 특별 난방비와 함께 정부양곡을 지원하는 한편 지붕누수 보수 등 노후 경로당의 소규모 개·보수비용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쾌적하고 안락한 여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하여 TV, 냉장고, 김치냉장고, 에어컨 등 ‘4대 가전’을 설치해서 어르신들이 마을에서 한데 모여 이야기 꽃도 피우고, 서로의 안부도 확인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서 자녀와 떨어져 홀로 사는 어르신의 외로움을 덜어 드리고, 불행히도 근래 잇따르고 있는 고독사 등의 노인문제에도 대응하고 있다.

동 지역에는 이미 영산포에 운영되고 있는 나주시노인복지관 외에 올 상반기에 중부노인복지관을 완공,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남평읍 재가노인복지센터를 비롯해서 각 면사무소 주변에 복지회관과 공중목욕장, 보건지소를 연계하여 어르신들의 이용에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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