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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교육
  • 기자명 나주토픽 기자

봉황고, 제1회 인문학 강좌 개최

  • 입력 2015.10.1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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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고, 제1회 인문학 강좌 개최
- 서울대 조현설 교수의 “우리도 잘 모르는 단군신화”-
- 봉황고등학교(교장 김민규)는 학생들에게 인문학적 감성과 상상력을 통해 인간에 대한 관심과 배려, 삶에 대한 자기 성찰의 계기를 마련해주고자 유명강사를 초청하는 행사를 마련하였다. 지난 9월 17일에는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조현설 교수를 초청하여 “우리도 잘 모르는 단군신화” 라는 주제로 제1회 인문학 강좌를 개최했다.

 

이날 인문학 강좌는 일과시간에 학교 행사를 개최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하여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봉황고등학교 시청각실에서 학생과 학부모 및 지역주민, 교직원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되었다.

강의를 통해 우리의 단군신화를 다시 들여다보고 우리가 보편적으로 알고 있는 단군신화 외에도 여러 종류의 단군신화가 있으며, 이는 당시 시대상을 반영하였음을 알게 되는 기회가 되었다.

밤늦은 시간까지 진행되었지만, 행사에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의 강의에 대한 몰입과 경청수준이 매우 높았으며, 특히 강사와의 질의응답시간에는 ‘다문화시대에 단군신화의 의미’를 묻는 등 심도 깊은 질문과 답변이 오가면서 주제에 공감과 사유의 시간을 갖었다.

봉황고등학교 인문학 강좌는 1, 2학년 중 인문학에 관심이 많은 35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9월부터 12월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시간에 매월 만날 명사들의 책을 읽고 토론하고 질문지를 구성해보는 교육활동을 하며, 매월 1회 명사초청 강좌를 개최하는데 9월은 조현설 교수, 10월은 시인 안도현, 11월은 시인 김진경, 12월은 소설가 박상륭씨를 초청하여 강좌를 개최할 예정이다.

봉황고등학교 김민규 교장은 “인문학 강좌를 통해 학생들이 끊임없이 사유하고, 성찰해보는 의미를 가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며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아울러, 빛가람 혁신도시, 더 나아가서는 나주시민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시민 교양강좌로까지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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