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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교육
  • 기자명 최진원

나주시, 교육예산 편성 위한 시민공청회

  • 입력 2015.10.0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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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교육예산 편성 위한 시민공청회
강인규시장“제시된 의견을 예산에 반영해 효율성 높이길”
학부모 기대는 크고 시교육관계자 ‘교육 잘 모른다’에 큰 실망
새로운 프로그램 안 보여 / 교육예산에 나주교육의 미래 담겨져야

나주시가 2일 저녁 7시 나주시민회관에서 학부모, 교사, 교육전문가,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공청회를 갖고 교육부문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공청회는 교육예산이 확정된 뒤 간담회 형식으로 설명회를 가졌던 예년과는 달리, 강인규 시장이 “내년도 예산편성 전에 더 많은 교육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교육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여보자”는 취지에 따라 신속히 마련됐다.
공청회에서 전남교육정책연구소는 ‘나주시 교육여건방안 연구 중간보고’를 통해 ▲어학교육 다변화 등의 영어 인프라구축 사업 ▲나주로 진학하는 학생 중심의 장학금 지원사업과 교육지원센터 역할 강화 등의 교육진흥재단운영을 성과로 꼽았다.
또 나주시 교육지원 개선방향으로는 소수보다 다수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단위학교 중심의 맞춤형 교육지원, 학생중심의 교육지원, 시 균형발전을 위한 교육지원을 개선방향으로 제시했다.
나주시 교육체육과에서는 2016년 나주시 교육경비지원 예산편성 방향으로 교육경비 지원사업 기준, 연도별 현황, 단위사업별 지원기준 및 방향을 주제로 보고를 했다.
특히, 세부사업으로 초중고 방과후 학력향상비와 특기적성 프로그램 운영비 지원, 초등학교 거점형 영어체험교실운영, 교육환경개선사업, 초·중학생 해외어학연수 확대지원, 초·중학생 영어·중국어 캠프 운영, 중학생 과학교실, 중학생 멘토링 사업, 공공 기숙사 운영 지원, 영재교육원 운영, 무지개학교 교육지구지원, 나주교육진흥재단 출연금 지원사업, 도제교육학교지원 등을 소상히 설명했다.
공청회에 참석한 학부모와 교육관계자들은 혁신도시 조성에 따른 교육환경 개선과 교육경비 지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질의를 해서 큰 관심을 보였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우리시의 교육지원 정책이 혁신도시내 학교와 원도심 학교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전문연구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다짐하면서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교육관련 예산편성에 반영해서 우리지역 학생들의 학력신장과 미래인재 육성에 도움이 되도록 힘쓰겠다”며 장기적인 안목과 인내심을 가져줄 것도 당부했다.
이날 공청회 설명 후 공개 토론회에서는 학부모들의 신년도 예산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진로교육, 교육진흥재단의 장학금 배정, 특목고·특수학교에 대한 배려와 원도심과 혁신도시의 공동발전, 교육철학과 비전 결여에 대한 아쉬움이 쏟아져 나와 열기를 더했다.
특히 질의자의 질문에 ‘교육을 잘 모른다.’는 관계자 답변에 다수의 참석자들은 격앙된 반을을 보이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번 공청회가 편성울 위한 공청회인 만큼 시민들의 의견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나주시 예산편성과정에서 나주교육의 미래가 달려 있다는 것을 명심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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