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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나주토픽 기자

나주·화순 벌판을 깜짝 놀라게 한 나주 동강의 풍운아 자산(子山) 김종우

  • 입력 2015.10.08 16:16
  • 수정 2015.10.0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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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우 새누리당 나주화순 원외당협위원장
나주·화순 벌판을 깜짝 놀라게 한 나주 동강의 풍운아 자산(子山) 김종우
주동야경(晝動夜耕) 집념의 사나이 그의 영혼은 나주로 가득 채워져 있다.

5살, 6살배기 형제가 갑작스런 부모를 잃고 고아원에 들어가기 바로 직전 먼 친척 아저씨가 부모가 되어 따뜻한 사랑으로 13살과 16살의 티 없는 청소년으로 성장하도록 도움을 주고 있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다. 사업실패로 행방불명이 된 아들을 그리워하며 기다리는 82살의 독거노인 이 모(某) 씨에게 ‘가까이에 있은 이웃이 멀리 있는 아들딸 보다 훨씬 더 낫다.’라는 마음으로 부모님처럼 정성스레 모시는 고운 심성(心省)을 지닌 사나이가 있다. 이 모든 사랑을 실천한 천사는 바로 지난해 7,30 나주·화순 보궐선거에서 풍파를 일으켰던 장본인 새누리당 나주화순 원외당협 김종우(59) 위원장이다.

당협 위원장의 직책 외에도 전(全) 대통령시절 두 눈 부릅뜬 경찰들의 삼엄한 감시 속에 농민의 권익을 위한 수세거부 운동에 앞장서던 전국 최초의 농민회 창설자, 농촌 고리채 추방을 위한 감리교 양곡은행장, 나주향교 유도회장, 고구려대학교총동문회장, 학교운영위원장, 청소년지도위원장, 민족통일 나주협의회장 등의 각종 분야에 화려한 경력은 그의 저력(底力)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 과거 8년의 나주동강조합장의 경력을 지닌 그는 지금도 항상 단정한 몸매에는 늘 넥타이가 곱게 매어져 있다. 누가 봐도 점잖은 한량의 품위 있는 모습을 지니고 있지만 그는 한 시대를 풍미하며 30,000여 평의 전답을 호령하는 들판의 마술사이기도 하다.

주동야경(晝動夜耕), 집념의 사나이 김 위원장의 곁에는 항상 부인 이상례(57)여사가 그를 지켜주며 김 위원장의 원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항상 해가 뜨면 정장차림에 나주의 곳곳을 찾아다니며 정치 경제 등 각 분야의 봉사활동에 몸을 아끼지 않는다. 집에 돌아오면 부부가 함께 작업복 차림으로 농사활동에 온 힘을 다한다. 자정이 넘을 때까지 지칠 줄을 모르고 일하고 있는 것은 전혀 부담스럽지 않게 되었다.
38세 젊은 나이에 나주동강농협조합장에 당선, 농민조합원의 지지로 재선에 성공 8년 간 조합장으로 활동하며 농민의 개혁요구를 실현하고 전국 농협중앙회장에 도전했던 농업전문가의 모습을 단 한 번도 잊어본 적이 없는 그의 의연한 모습이기도 하다.

60이 되도록 실패를 몰랐던 김 위원장의 인생철학 속에는 항상 “정직을 최우선으로 부정적인 것을 올바르게 고쳐나가는데 전력을 다 한다.”라는 신념으로 가득 차 있었고 1994년도 쌀 개방 문제에 반대해 전국농협조합장 최초로 삭발을 감행, 농민을 대변하고 조합장 판공비를 반납하는 등의 투명한 경영으로 나주동강농협을 2년 만에 전국 1등을 만들었던 업적에 대한 자부심은 자신의 성공 밑받침으로 굳게 자리 잡고 있다.

김 위원장은 나주동강 시골에서 3남 6녀의 막둥이로 태어나 부모님을 모시며 살았던 효(孝)의 실천가이기도 하다. 20세에 군에 입대하여 헌병 생활 도중 충청도 충주가 고향인 부인을 만났던 인연으로 제대 후 청혼(請婚)에 극구 반대하던 처갓집 식구들의 모습들이 지금도 쉽사리 지워지질 않는다. 전라도가 고향이라는 단 한 가지의 이유만으로 반대했던 것이다. 하지만 두 사람의 사랑을 이겨내진 못했고 지금은 최고의 사위이자 가족으로 최고의 대우를 받고 있다. 그의 따뜻한 사랑으로 품어 나오는 매력이 그들을 감동시킨 것이다.

결혼 후 유산(遺産)으로 받았던 1,200평의 논은 훗날 갖게 된 3자녀의 교육과 여유 있는 생활을 유지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고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노력과 비전의 실천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선천적으로 부지런했던 김 위원장은 항상 논에 발을 담그며 한 포기 두 포기 모를 심을 때마다 대농(大農)의 꿈을 꾸었고 이를 위해 부지런히 일했다. 그의 노력은 거짓 없이 보답이 왔었고 지금은 30,000평의 전답을 경작하는 대농이 된 것이다. 가끔이면 손에 새겨진 훈장들을 조심스레 더듬으며 쓴웃음을 지어본다. 당시 힘들었던 영혼을 스스로 자위하고 있는 것이었다.

김 위원장은 항상 그 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세상을 향해 도전장을 내 던지는 도전가 이다. 농사에 만족하지 않고 농민을 위한 투자와 시간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성취와 더불어 새로운 세계에 도전을 한 것이다. 지난해 7·30 나주화순 재보궐선거에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해 나주 27.5%, 화순 17.4% 특히 고향인 나주시 동강면에서 63%의 지지를 받아 종합 22.20%의 득표율을 올리는 쾌거를 거뒀고 이듬해 지난 2월26일 전남 나주·화순지역 조직위원장으로 임명돼 혁신적인 운영방향과 비전을 제시하며 지역민에게 이미지를 개선해가고 있다.

지난 9월 김 위원장은 시사투데이가 주최하고 주관하는 행사에서 다양한 주민복리증진과 지역사회 봉사활동의 업력을 바탕으로 광복70주년 기념 2015 자랑스러운 한국인 大賞의 수상하는 영예도 갖게 되었다.

모름지기 일에만 배고파하고 있는 김 위원장은 변함없이 외치고 있다. ‘김종우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일감이 없어서!! 힘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희망이 있다면 기어코 나주발전과 농민의 권익보호를 위하여 인생의 마무리를 하고 싶은 것이 저의 포부입니다.’라는 그의 외침에는 나주의 미래에 새로운 도전의 씨앗을 뿌리고 있다는 확신을 서게 해준다.
또한 야물게 다듬어진 독수리 부리를 연상하는 그의 매섭고 야물 찬 입바른 소리는 나주를 깨워주는 촉진제가 되어주길 간절히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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