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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문화 재건을 통한 정체성 회복을 위해선 근본부터 재검토를 해야 한다.
나주토픽 기자  |  bgt0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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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0.08  15:5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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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문화 재건을 통한 정체성 회복을 위해선 근본부터 재검토를 해야 한다.
무참히 짓밟힌 여론 나주의 정체성을 허공으로 내몰았다.
오류(誤謬)에 의한 정책보전보다 미래의 비전을 선택해야 한다.

척! 보면 제대로 나주를 알 수 있는 혼(魂을 찾아내야 한다)
   
▲ 나주생명의문

나주에 들어서면서 대교 앞에 우뚝 선 생명의 문은 무엇을 상징하고 어떻게 느끼고 있는가를 본지 22호(2014년 10월 4일 자) 시민의 눈에서 상징성 없는 조형물로 회자(膾炙)되는 나주의 관문으로 게재했었다. 기획 보도의 취지(趣旨)는 ‘생명의 문은 생명의 땅 나주가 가지고 있는 유구한 역사와 문화의 타래를 풀어내어 현재의 발전상과 새로운 나주를 열어갈 미래의 비전을 상징하고자 하였다.’라는 설명과는 다르게 이를 지켜보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나주의 참된 의미를 전혀 느낄 수가 없고 두려움의 대상이라는 표현까지도 아끼지 않았다.

전주의 호남 제1 관문은 고도(古都) 전주의 고유문화에 대한 관심도를 최대한 높여 준다.
   
▲ 전주 호남제1문
이는 가시적으로 전주 한옥단지 조성의 성공으로 이어졌고 관광객 1천만 명이 넘어선지 이미 오래다. 반면 전주와 함께 전라도의 명칭을 부여받았던 대표도시 나주의 관문에 세워진 생명의 문은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했다는 것이 중론(衆論)이다. 이는 이미 보도했었지만 구색 맞추기의 형식적인 공청회나 여론조사를 통해서 시민들과의 공감대 형성이 없는 일방적인 사업추진으로 많은 의혹을 일으켰고 민선 1기(나인수 시장)에 구상했던 내용과는 너무 판이했다. 이는 전임 시장들이 추진했던 내용에 대한 검토와 입장도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결과로 추정(推定)이 된다.

또한 매년 열리고 있는 축제문제는 어떠한가? 지난 5월 홍어축제 유채꽃 축제 등이 치러졌고 10월에는 각종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영산강 살리기 사업 일환으로 조성된 억새단지에서 ‘나주 영산강 억새와 사랑 축제’를 시작으로 국립나주박물관과 반남고분군 일원에서 ‘마한문화축제’, 문평면 명하쪽빛마을에서 ‘천년의 빛깔’ 쪽 축제 등이 풍성하게 마련됐다.
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허전한 점이 많다. 이 모든 축제를 치루면서도 나주를 상징할 만한 대표성 있는 축제를 공감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담양에서는 대나무 세계박람회가 열리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표현하듯이 별것도 아닌 대나무를 주제로 한 대나무 축제를 성공으로 이끌었고 세계박람회를 개최해 현재 진행되고 있다. 모 방송에 출현한 최형식 담양군수는 세계박람회가 열린 순천과 여수를 연결하는 관광벨트를 구상하고 있음을 발표했다. 별것도 아닌 대나무로 세계를 끌어들이고 기업을 담으며 담양 새로운 역사를 창조(創造)하고 있는 것이다. 지자체 단체장의 운영철학이 한 지역을 세계로 이끌어낸 좋은 사례다.
대나무 축제의 성공 뒤에는 필수적인 담양군민의 절대적인 동의가 있었다. 이는 전통 대나무 죽세공예 도시에 대나무 축제를 개최했기 때문에 이론(異論)의 여지가 없었던 것이다. 성공한 축제의 공통점은 누구도 긍정할 수 있는 주제의 선택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나주를 상징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나주시민 누구에게 질문을 던져도 쉽게 거의 공통적인 답변이 나온다. 약간 표현 다른 표현들로 나타나지만 대다수가 배와 천년 목사골 문화를 거론한다. 물론 비슷한 축제들이 존재했었지만 대부분 민선 단체장들은 이를 무참하게 짓밟아 버렸다. 민선 1-6기까지 이어지는 대표 축제가 단 한 가지라도 있었는가를 살펴보면 그저 한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의 나주 시장들에게 질문을 던지면 어떤 답변이 나올까 궁금하다. 단체장의 취향에 따라 바뀌는 축제가 아니었을까?

위 관련 내용이 본지 시민의 눈에 보도된 후 많은 관심과 독자들의 요청이 끊이지 않고 있다. ‘생명의 문’과 축제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한 문제 제시를 넘어 해결 대안 마련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본지에서도 적극 동의하고 나주 100년 대계(大計)를 위한 설문조사를 통해서 나주시에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여론(public opinion)은 개인이 속한 사회적·경제적 지위와 경험, 그리고 이에 따라 규정된 성향을 반영하는 수용자들의 주관적 인식이 사회 현실을 묘사하는 언론기관의 보도내용과 접촉하는 지점에서 형성되는 집단적 의견이라고 할 수 있다. 쉽게 표현해보면 대다수의 공통된 의견을 '여론'이라고 한다. 여론을 100% 신봉할 수는 없지만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공동체를 완성하는 데는 그 이상 올바른 방법이 없다고 단언한다.

하지만 우리 지역사회에서 언제부터인가 여론이 본래 순수한 목적에서 터무니없는 방향으로 벗어나고 있어 안타까움에 가슴을 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사안의 옳고 그름보다 사람에 따라 권력의 방향에 따라 흐트러지고 있는 것이다.
지역의 갈등구조는 결코 우연한 것이 아니다. 위정자들이 목적달성을 위해 여론을 망가뜨리고 있는 것이다.
민생정책 등의 문제는 설사 의견을 달리할지라도 나주의 상징을 나타낼 수 있는 사안은 반드시 공감대형성이 전제되어야 하는 것이다. 명확한 사업추진에 대한 여론에 부응하지 않고 특정인을 위한 사업추진은 부정과 비리의 틀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단언한다.
본지에서는 정치에 관한 여론조사는 일체 거부하고 있다. 그러나 시민 복지와 관심사항에 대한 여론조사마저도 예산이 없어 실시. 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생명의 문과 축제에 관한 설문조사를 통해서 시민의 올바른 뜻을 전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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