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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인칼럼
  • 기자명 신동운

곡학아세(曲學阿世), 세상을 그르친다!

  • 입력 2015.08.06 16:58
  • 수정 2015.08.06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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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학아세(曲學阿世), 세상을 그르친다!

 

▲ 신동운 발행인

‘또 손석희뿐인가……. 첫 뉴스부터 확 깬 KBS’ 국정원 해킹삭세파일 복구결과를 발표한 모 언론사 뉴스의 제목이다. 이는 지상 공중파의 일방적인 편들기를 비아냥거리는 것이 틀림 없어 보인다. 이는 언론이 언론다워야 함에도 불구하고 힘 있는 자들에 의해 농락당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지 않는 것일까?

나주 사회가 갖는 가장 큰 모순 덩어리 중의 하나인 흑백논리의 정당성에 관해서 조심스럽게 접근해 본다. 이를 좀 더 확대 전개해 보자면 아군이 아니면 적군이라는 개념으로 몰아붙이는 식의 전투개념으로 해석이 되고 있으며 그 결과는 무조건 이기면 된다는 불건전한 사회구조로 점차 동화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소통의 개념을 찾아보기엔 너무 힘든 부분이 아닌가 싶다. 이 모두는 일부 정치인들이 자기 보호와 야욕을 채우기 위해서 만들어진 간교한 모순덩어리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어 가슴 한 구석이 허전해지고 씁쓸해지는 부분이다.

필자는 이러한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때로는 조심스럽게 내 스스로가 언론인이기를 거부한다. 그리고 ‘교육자가 바르게 말하지 않으면 누가 바른 말을 할 것인가?’라고 힘주어 말한다. 편견 없는 본지를 바라보는 시각을 좀 더 냉정하고 정당하게 평가해주길 다시 한 번 간곡히 바라는 바이다. ‘심각한 갈등 구조에서 벗어난, 소통이 제대로 존재하는 나주문화 창조’라는 확실한 목적이 있으며 이를 지키기 위해서 모름지기 정론직필에 대한 비전에서 한 치의 흔들림이 없을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최근 혁신도시를 찾아온 아줌마들이 아이들 교육을 위한 만남의 자리에서 울분에 찬 목소리를 내었다. 그것도 빛가람동 회의실에서 교육 얘기를 하다가… 안타까움과 서러움과 분노가 치받혀 흥분한 그 모습들 속에는 진실이 담겨있었다.

해결에 앞장서야 할 정치인들은 이 고통에 대한 관심보다도 오직 이해득실에 여념이 없고 획기적인 변화를 바라는 학부모들의 요구에 진정성이 없는, 단순한 정치적인 쇼에 불과하여 공감하기보다는 오히려 눈물이 넘쳐흐를 만큼 비통해 할 뿐이다. 그래서 다수의 사람들은 정치인들을 위해 울지도 않거니와 그다지 정치를 사랑하지도 않는다. 먹고 살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할 뿐이다. 서로가 이를 잘 알고 있다.
이러한 사실들이 나주 교육의 현주소이지만 나주교육발전을 위해서 마땅히 치유되어야 할 부분을 우리 모두가 공유를 하고 함께 고민을 해야 한다.

특정 학교나 개인을 위한 교육정책은 나주교육을 망친다.
나주교육울 위해서는 분명한 답이 있다. 명문 고등학교의 육성이다. 하지만 정치적으로 풀려고 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 원도심 만도 아니고 혁신도시 만도 아닌 전체 나주를 위한 명문 고등학교가 필요한 것이다. 성장할 수 있는 스펙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는 결코 성공할 수 없음을 단언한다.

최근 나주시의 모 고교의 이전의 소문으로 어수선하다. 확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무조건적 이전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나주교육의 미래가 달린 문제이기 때문이다. 명문고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몇 가지 요건을 갖춰져야 한다. 농어촌 특례를 받을 수 있는 여건 또는 교육특구 지정 등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특례 또는 특성화나 대도시와 같은 우수학생 집단형성이 이뤄지지 않으면 나주교육의 미래야말로 불투명하다. 또 다른 방법이 있다면 나주교육의 성공을 위해서 모든 시민들이 힘과 지혜를 모아 전력투구해야 할 분명한 시점임을 깊이 깨달아야 한다. 지금이야말로 힘으로 여론을 빙자한 순어거지가 아닌 솔로몬의 지혜를 발휘해야 할 시점이다
교육에 대한 정치적 이해득실(利害得失)의 접근은 또 다시 나주 교육을 구렁텅이로 밀어 넣는 결과가 돼 버리고 말 것이다. 답이 있으면 답을 찾아 해결해야 하는 것이 정론이고 해결의 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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