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가세가 갑자기 기울어지면서 중퇴를 하고, MBC TV 1기 무용단원으로 입사하여 2년간 무용단원 생활을 하였다. 무용을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어 무대 의상과 접하게 되었고, 대한민국 최고의 무대의상 디자이너가 되었다.
청야(靑野) 이수동은 서울 국제 무용제 미술상 수상을 비롯하여 한국뮤지컬대상에서 무대미술 의상상, 2003년 남성 디자이너로서는 처음 대통령의 한복의상을 제작하였고, 문화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이후 승무 인간문화재 정재만류 태평무의 복식 지정업체로 선정, 북유럽에서의 한국복식 실연회, 2006년 터키, 그리스에서 패션쇼를 통해 많은 찬사를 받았다. 그 외에도 워싱턴에서 궁중한복 쇼를 통해 그의 의상세계를 인정받았고, 금년 초엔 메릴랜드에서 아시아∙태평양 페스티발에도 참석하여 한국 의상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