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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 기자명 나주토픽 기자

“아니요”라고 할 수 있는 언론이 나주에 있다

  • 입력 2015.07.0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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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예” 할 때 “아니요”라고 할 수 있는 사람, 모두가 “아니요” 할 때 “예”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보기 쉽지 않다. 이는 가치 지향성이 잘못되어 있다고 판단될 때 용기 있게 자신의 생각을 당당하게 밝힐 수 있는 자세를 말한다.
이는 개개인의 가치관이나 지향하는 점이 다를 수 있고 판단 기준 자체가 달라지기 때문에 이분법적인 자대로 흑·백을 가려내기가 쉽지 않다. 그 사례를 보면 도올 김용옥 사상가를 들 수 있다. 도올은 일찌감치 ‘박근혜는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다들 “예”라고 할 때 독재와 유신의 딸은 “아니요”라고 부르짖었다.
또한, 지난 25일 국무회의에서 박근혜 정권이 ‘국회법’ 거부권과 독설 파문 때문에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친박(親朴)과 비박(非朴)계의 대결에 ‘갈팡질팡’ 소용돌이에 놓였다. 이를 두고 같은 당 정두언 의원은 ‘의원들이 뽑은 원내대표를 청와대가 사퇴하라는 것은 과거 군사독재 정부 시절에나 있을 법한 얘기라며, 유승민 원내대표를 대통령이 쫓아내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면 ‘아니요’라고 했다.
한 발짝 더 나아가 이재화 변호사(민변)는 ‘대통령 독설과 유승민 사과 풍경은 왕조시대를 연상케 하며,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파괴하는 것으로 탄핵사유에 해당한다’고 했다. 다들 눈치 보며 숨죽이고 있을 때 ‘아니요’라고 할 수 있는 사례이다.
문제는 야당이 “예” “아니요”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하지만 그 역할을 제대로 다 하지 못하고 있어서 국민으로부터 외면당하고 야당이 설 자리를 잃게 된다. 더 나아가 언론이 언론의 기능을 다 해야 하지만 통제받고, 감시받아 정권에 아부성 기사를 쏟아내고 시녀 역할만 하고 있어 언론이 죽어가고 있다.
여기 유일하게 “아니요”라고 할 수 있는 언론이 나주에 있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해 신랄하게 파헤치고 비판하며 언론으로서의 제 기능을 다 해 생명을 유지하고 있어 그나마 나주시민이 기대한 희망의 언론으로 “나주토픽”을 선망한다.
끼리끼리 패거리 정치를 시민에게 고발하고, 시민의 혈세를 낭비한 실적 위주의 사업을 파헤쳤다. 시민을 적으로 여기고 편 가르기에 앞장선 정치인에 대해 일침을 가했으며, 나눠 먹기와 돌려막기로 ‘그놈이 그놈’인 사회단체 조직을 견제할 수 있었다. ‘메르스에 걸리고 싶다’며 학교에 가기 싫어하는 철없는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위한 교육을 살리겠다며 비전문가를 동원해 시민을 우롱한 토론현장을 생생하게 비판한 살아있는 언론이 바로 “나주토픽”이다.
시민이 가장 선망한 나주토픽의 생명력은 생생한 지역소식을 시시각각 바로 시민에게 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 또한 1개 읍과 12개 면 7개동에 감시자로 시민기자가 뛰고 있어서다. 시민이 맹글어 가고 시민이 주주가 되어 두 쌍두마차(on-line, off-line)가 시민에게 균형 잡힌 “정론직필”로 다가선 결과물이 ‘나주토픽’이다.
앞으로 “나주토픽”은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하는 언론으로 나아갈 것이며, 패거리 정치를 청산하고, 시민이 함께 공감하고 “예” “아니요”라고 당당하게 외칠 수 있는 언론이 시민이 만든 “나주토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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