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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의 눈
  • 기자명 빛가람타임스

교육특집 나주교육 이대로는 안 된다!

  • 입력 2015.06.05 14:35
  • 수정 2020.03.1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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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전문가 없는 나주교육정책 성공가도 찾기조차 힘들어

‘성공 확신 못하면 자리 떠야!’ 절박한 현실

 민선 5기 임성훈 전시장에 이어 6기 강인규 현 시장도 ‘나주교육이 살아야 나주가 산다.’라고 강조하며 다각적 차원에서 나주교육 살리기에 열정을 다하고 있다. 이는 나주시민 모두가 공감을 하고 간절히 바라고 있으나 제도적인 제한이나 정책부재로 돌파구를 찾지 못해 나주시민들의 마음을 애태우고 있다.

 본지는 창간과 동시 창간특집 ‘나주교육문제, 반드시 답이 있다.’를 6부로 편성하여 학부모, 교사, 나주시교육지원청, 나주시청 등 각각의 입장을 정리 보도하여 많은 공감을 얻었지만 이해의 수준에서 채 벗어나지 못했다.

 이후 거대기업 한전을 비롯한 13개 공기업의 이전과 새로운 인구 유입으로 사회구조의 변화와 더불어 교육발전의 계기(契機)가 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이하고 있지만 특별한 대책이 마련되지 못해 나주시나 정착을 원하는 입주민들의 큰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 또한 교육의 문제 해결 과제는 나주시도 바로 눈앞 발등에 떨어진 불이 되었을 뿐 아니라 나주발전의 성장과 정체의 기로(岐路)에 서있다고 해도 결코 과장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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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지에서는 문제의 해결을 위해 ‘나주교육 이대로는 안 된다!’라는 특집으로 1. 나주교육의 현주소 2. 나주교육의 문제점 3. 나주교육의 방향 3부로 편성하여 교육전문가와 수요자인 학부모들의 의견을 함께 실어 방향설정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본 프로그램은 현재 나주교육 현안 문제로 가장 많이 논란이 되고 있는 명문 고등학교 육성을 중심으로 편성했으며 그 대안을 찾아보고자 한다.

 나주교육의 핵심은 명문고 육성에 있다.
우리나라의 교육은 ‘홍익인간의 이념 아래 모든 국민으로 하여금 인격을 도야하고, 자주적 생활능력과 민주 시민으로서 필요한 자질을 갖추게 하여 인간다운 삶을 영유하게 하고, 민주 국가의 발전과 인류 공영의 이상을 실현하는 데 이바지하게 함을 목적이다.’ 라고 하지만 우리나라의 현실은 초중고 교육의 목표는 대학입시이고 대학교육의 목표는 취업용 스펙 쌓기로 온 몸을 던져지지 않으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는 실정이다.


 창간특집에서 가장 강력히 대두되었던 시민의 의견은 ‘나주 교육을 믿을 수 없다.’는 것이었다. 틀림없는 주장이라고 인정된다. 자료에서 보는 바와 같이 광주 인근 진학 우수고교와 나주관내에서 오십보백보이지만 진학성적이 가장 좋은 K고교를 비교해보면 자연히 고개가 숙여질 수밖에 없다.

 

 


 물론 충분한 이유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나주시민의 민심은 교육의 바로미터를 보고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며 나주시 당국과 교육계는 개선을 위한 정책을 온 열정을 다해 기필코 만들어 내야 한다. 어떤 변명도 용서가 되지 않는 부분이다. 바로 최고의 도시로 성장해 가야 하는 나주시와 교육계의 확실한 몫인 것이다. ‘자신이 없으면 떠나야 한다.’는 것이 바로 관계당국이나 교육계의 마음가짐의 자세임을 명심해야 하는 것이다.
 제일의 과제는 반드시 명문고를 만들어 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나주시의 당면과제이자 나주 전 시민의 강력한 희망사항이기도 하다. 또한 이제는 위장전입 등으로 나주인구의 감소와 교육의 수준을 저하시키는 요인도 강력히 없애야 한다. 특히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요청되는 부분이다. 나주에서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 최근 타 지역으로 진학했다가 나주 관내학교로 귀환을 희망하는 학생 수 증가는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나주교육에 대한 비전을 밝혀라! 전문가 없는 각종 교육단체 개선이 시급하다.
정치하는 사람이 교육이 눈에 보이겠는가? 결코 아니다. 우리 나주교육 현실은 교육현장에서 부단히 노력하는 사람도 정책을 탓하고 있고 정치하는 사람들은 협조자의 역할을 떠나 교육을 빙자한 선거의 도우미 역할로써 교육단체를 운영하려는 큰 죄악을 범하고 있다.

 최근 나주교육 희망연대라는 단체가 구성이 되었다. 하지만 목적도 방법도 구성원도 무엇을 하고자 하는 것인지 이해하기 힘들었다. 정체성이 없는 교육단체 활동은 결코 존재해서는 안 되며 교육의 가치에 대한 의미도 없다고 단언하다.
 전문가 없는 교육의 방향은 어디로 갈 것인가? 정치를 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정치현장에 있어야 한다. 공급자도 수요자도 교육관계자로 순수성과 목적이 분명해야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 확실한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목표 설정과 지원을 통한 실천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다.

 최근 빛가람교육특구 지정 토론회가 있었다. 주관하신 단체에 죄송한 말이지만 정말 웃기는 토론회였다. 토론회가 아니라 쇼 같은 느낌을 차마 버릴 수 없었다. 토론회 패널이 도중 어디론가 사라져버렸고 패널 다수가 시간 초과는 물론 주제와 내용조차도 제대로 알고 왔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였다. 이들이 앞장서고 있는 나주교육의 목적과 방향은 어딘가 정말 잘못 이뤄지는 사연들이다.
 

비판할 가치도 없어 보이지만 나주교육의 미래를 위해 필연적인 개선이 요구된다.  이들의 잘못은 나주교육의 분열이 될 수 있는 빛가람교육희망연대의 태동이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전문성 없는 교육집단의 오류는 또 다른 분열의 불씨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으로 심히 우려가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9호에서는 ‘나주교육의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현 지도교사와 학부모 의견을 정리하여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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