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발행인칼럼
  • 기자명 신동운

건강과 용기를 잃으면 모든 것을 다 잃는다.

  • 입력 2015.06.05 10:49
  • 수정 2015.06.06 02:26
  • 댓글 0

▲ 신동운 발행인
국회의원님! 시장님! 광주 인근 5개 지역에서 공무원과 교육공무원들의 희망 근무 지역 선호도 순위에서 나주시가 꼴찌라는 풍문 들어보셨소? 선거에서 이기는 것도 좋지만 모두가 살고 싶어 하는 나주시가 되도록 열정을 다하는 것이 어떠하겠소? 간절히 바라오니 시민 모두의 행복한 삶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獻身)하는 길을 걸어주소서!

최근 정치권 흐름이 그야말로 가관이다. 특히 야권의 흐름을 보면 안타까움뿐만 아니라 치솟는 분노심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야권에 절대 유리한 많은 조건들을 부여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패배한 잘못에 대해 한 치의 반성도 없이 일부 못된 정치인들은 호남 지역주의로 몰아세우는 것을 보고 있자면 울분을 떨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낮과 밤이 다른 일부 정치인들의 추한 모습을 보면 구역질이 나올 정도이다.
물론 지역적 한계를 부인할 수는 없지만 우리가 야권을 지지하고 있는 이유는 공정한 사회구도와 개혁에 대한 열망임은 틀림없다. 하지만 흘러가는 정치구도는 지역민들에게 끝없는 실망감만을 안겨주고 있어서 야당 지지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하게 된 것이다.

야당이 집권하기 위해서는 영남권의 표가 필요하고 그에 걸맞은 인적구성이 특정세력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데 있어서는 결코 용납되지 않는 해괴망측한 논리는 우리를 슬프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지금은 고인이 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하자 우리지역 많은 시민들이 봉하 마을을 찾았다. 우리 지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애도의 뜻을 표하기 위해 다녀온 것을 자랑스러워했고 평범한 서민 바보 대통령 노무현 씨를 진정으로 사랑했다.
하지만 친노라 불리는 그의 추종자들은 최근 호남인들을 모욕하고 당의 분열을 조장하고 최근에는 새누리당 재집권을 막으려면 친노 밖에 없고 영남인 만이 영남의 표와 호남의 표를 얻을 수 있다는 해괴한 패권론이 전해지고 있어 우리를 더욱 슬프게 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적 구조를 믿음 속에 아름답게 가꾸어주고 풍요로운 시민 생활구조를 만들기 위해서 심기일전 노력해주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최근 막장사회에서나 볼 수 있는 갖가지 사건들과 정치인들의 야욕을 바라보며 우려를 넘어 공포와 분노심으로 대다수가 공감하면서도 수수방관의 자세에서 채 벗어나지 못하는 우리들의 마음가짐도 심히 고민해 봐야 한다.

과거 5.18민주화 운동의 아픔을 겪게 했던 J모 전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민주주의라는 용어를 22번 사용했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다. ‘못된 짓 많이 할수록 좋은 말을 많이 쓴다.’ 라는 평을 잊지 않고 있다. 못된 짓을 골라 하면서도 입으로는 성인군자(聖人君子)요, 미사여구의 입놀림과 속임수는 이제는 그만, 절대로 현혹되지 않도록 정신 똑바로 차리자!

건강과 용기를 잃어버리면 모든 것을 다 잃는다.
부정과 부패로 무너져버린 이미 찾기도 힘든 도덕성, 육체에 병이 들어 건강마저 잃어버린 그리고 새로운 도전을 위한 용기마저도 잃게 되면 결국에는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리게 된다. 하루 빨리 극복해야할 너무나도 큰 과제이지만 우리에게는 사랑이라는 희망이 기다리고 있다.
이젠 우리가 성숙한 시민이라면 누구를 위한 정치가 아니라 나와 시민을 위해서 제대로 일할 정치인을 좀 더 객관적 비판과 올바른 판단으로 지지를 해야 한다. 바로 눈앞에 있는 정치인도 그런 시각으로 판단하고 지지를 결정해야 함을 자각해야 하는 것이다.


정론지 ‘빛가람타임스’가 가칭 ‘나주토픽(Naju topic)’이라는제호(題號)로 새 출발합니다.
본지가 창간한 지 2년여 가까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본지는 나주의 빛가람혁신도시의 명칭에 따라 빛가람타임스 사호를 사용해오면서 그 동안 시민여러분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빛가람 지역명칭은 본지 창간 즈음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지명이며 광주 모 신문사 언론의 특허 등록이 이미 돼 있었고 특허청의 심리 결정에 따라 더 이상 사용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6월 1개월 간 준비기간을 거쳐 가칭 나주토픽이라는 제호로 7월에 첫 발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런 난관을 계기로 정론지 빛가람타임스는 새로운 사호로 7월에 만남을 약속드리며 심기일전 오직 시민만을 위한 신문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립니다.  독자여러분의 양해와 더욱 많은 사랑을 당부(當付)합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