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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빛가람타임스 기자

신경증(노이로제)

  • 입력 2015.03.20 17:47
  • 수정 2015.03.23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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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노이로제는 현대인에게 있어서는 일종의 유행병처럼 알려져 있어 그다지 새로운 질병은 아니다. 어쨌든 질병임에는 틀림없고 그 피해도 크다. 예를 들면 폐결핵 같은 병에 걸리지 않았는데도 결핵 환자로 착각하고 피해 망상에 젖어 있는 것도 그런 경우다. 신경을 앓고 있다고 하는 말이 바로 그것이다. 대체로 그러한 체질은 유전적이라 한다. 그러한 체질의 사람이 여러 가지 조건으로 심신을 과로하게 사용하면 노이로제가 된다.

증상
노이로제가 된 사람은 병적으로 신경질적이며, 기가 약하고 성격적으로 근심 걱정이 많다. 한 가지 일에 손을 대면 언제까지나 그 일을 걱정한다. 감기만 들어도 폐결핵이 아닌가 염려하고, 위장 상태가 조금만 좋지 않아도 위암이나, 위궤양이 아닌가 염려하게 된다. 경미한 질병을 최악의 질병으로 연결시켜 불필요한 근심을 하던가 불안해한다. 그 결과 자신의 건강에 대하여 자신을 잃고 결국에는 실제로 질병에 걸리는 기분이 되고 마는 것이다. 중한 노이로제가 되면 곧 죽게 될 것이라는 불안에 떨게 된다. 이러한 증상은 본인이 의식적으로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실제 증상으로 나타나며, 몸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정신면에서는 갑자기 기억이나 의식이 없어져 몽유병처럼 되거나 유아 같은 언동을 하기도 한다. 공포증은 대인공포증∙고소공포증∙폐쇄공포증∙적면공포증 등이 있는데, 어느 특정한 사물이나 상황에 대하여 강한 공포를 느끼는 것이다. 노이로제는 이러한 여러 가지 증상이 섞여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민간요법
검은콩 : 그 해에 새로 나온 소나무 새싹에서 나온 잎5~6개와 검은 콩을 탈 정도로 볶은 것 한 주먹을 함께 달여 불에서 내릴 때 설탕을 약간 가미하여 복용한다. 이 검은콩은 올해보다는 지난해의 것이 좋다. 그러나 한 번에 많이 복용하면 도리어 해가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오미자 : 오미자 15g을 물에 달여 먹거나 오미자가루 150g을 소주 한근에 1주일 동안 우려 1회에 한 숟가락씩 하루 2회 먹는다.
오가피 : 오가피 38g 가량을 물로 달여 1회에 마시면 효과가 있다.
녹각 : 녹각을 가루로 만들어 매회 2돈씩 술에 타서 마시면 매우 효과가 있다. 특히 부인에게 유효하다.

히스테리(신경질)

원인
특히 여성에게 많은 증상이어서 부인병으로 일컬어지고 있지만 남성도 근래에는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다. 이 질환은 노이로제처럼 다분히 유전적이며 성격에 따른 질병이다.

증상
히스테리 여성의 경우 특히 하나의 성격적인 유형이 있다. 이런 여성은 대개 허영심이 강하고 이기적이며, 남에게 지기 싫어하며, 신경질적이고 기분파적이며, 교제 관계에서도 대상을 가리는 정도가 심하고, 공상적이며 과장과 거짓말을 잘 한다는 등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성격의 사람은 무엇인가의 원인이나 동기로 신경을 자극하면 히스테리 발작이 일어난다. 가벼운 히스테리 증상은 대개의 여성이 가지고 있으나 병적인 것은 감당할 수가 없다. 졸도한다든가 신체의 자립을 잃게 되고 감각 이상을 가져 오거나 수면 장애, 현기증, 수족냉, 동계, 부정맥, 발한, 식욕부진, 성욕 이상 등을 일으킨다. 한편으로 감정의 폭발, 흥분, 혼미, 환각, 망상 등의 정신이상 상태가 되고, 반 광란 상태가 된다. 때로는 간질처럼 넘어져서 인사불성이 된다.

민간요법
도라지탕 : 예민하고 소심한 사람들은 사소한 일에도 신경질을 부리고 평소에도 가슴 답답함을 호소하며 항상 우울함을 느낀다고 한다. 목에 항상 가래가 낀 듯하고 답답한 증상에는 도라지, 굴피, 생강이 좋다. 도라지는 모든 약의 기능을 상승시켜서 울기를 열어주고 귤껍질은 비장과 위와 폐의 기능을 복돋아 준다. 그러므로 가슴이 답답하고 울기가 찬 분은 이 약으로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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