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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
  • 기자명 빛가람타임스 기자

후배들에게는 ‘롤 모델(roll model)’ 역할과 사회에서는 ‘노인복지계의 어른’이 되겠다는 신념으로 다양한 활동

  • 입력 2015.03.06 13:53
  • 수정 2015.03.0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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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남진 교수
6 분야(分野) 직업 소유의 남다른 경험의 소유자

나주 고구려대학과 동신대학교를 오가며 남다른 정년의 마무리를 꾸려가고 있는 사람이 있다. 양 대학 겸임교수를 맡아 강의에 몰두하고 있는 유남진(65)씨다;. 그는 지난 30여 년 동안의 공무원(경찰공무원) 생활 동안 고위직의 꿈보다는 경찰 후배들의 롤 모델이 되는 것과 사회복지계의 어른 2가지 목표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살아왔다. 반평생을 경찰 생활동안 두 개의 목표 설정 후 20년 동안 월 10권의 독서를 통해 삶의 지식과 인생의 폭을 넓히며 끈질기게 오늘을 준비해 온 것이었다. 독서는 그가 겪지 못했던 많은 인생과 희망을 주었고, 직장생활서 발생했던 스트레스 해소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고 그는 강조한다.

그는 지금까지 6 분야(分野) 직업 소유의 남다른 경험을 갖고 있다. 체육관 관장, 중등학교강사, 자동차보험, 무술교도관, 대학교수로 조금도 과장하지 않는 사실이다. 특별한 경험의 소유자인 그의 30여년의 경찰공무원 생활은 반평생이었고 인생의 꽃을 활짝 피게 해주었다. 지나온 경험을 토대로 직장에서는 한때 무서운 호랑이로서의 역할과 선도의 의무를 다하며 열정을 쏟아 부었고, 경찰 후반기 14년 동안은 단 한 번도 부서를 옮겨 다니지 않을 정도로 동료들의 신뢰가 두터웠고 주어진 임무 완수를 통해 자기 성취(成就)도 만끽해보았다.

지금도 갖가지 운동을 누구에게도 뒤질 여유를 갖지 못하는 그는 젊은 시절 태권도 5단의 실력과 고향 지역의 누구도 건드릴 수 없었던 힘을 가졌었고, 육군 보안대 시절 무술교관으로써의 자부심 또한 대단하다. 지역에서 힘깨나 쓰기도 유명한 인사들도 그를 무시하지 못했었다는 자랑의 말도 조심스럽게 언급하며 그 때를 회상했다.

하지만 그의 인생은 경찰 생활을 시작하면서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계급사회의 생활 패턴은 그에게 변화를 강요했던 것이다. 동년배들보다 6년이 늦은 직장 말단 생활의 시작은 그에게 많은 변화를 요구했었다. 그는 변화에 순응하며 그의 단점을 장점으로 바꿀 줄 아는 특별한 능력을 가졌다. 특수한 직장생활인 만큼 현실 적응에 대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고민도 했지만, 현실에 대한 부정보다는 배움의 기회라는 긍정적인 사고를 통해 자신을 극복해나갔다. 오히려 반전의 기회로 삼은 것을 반복하며 성장을 해나가는 것이었다.

또한 늦은 출발을 탓하지 않고 과거의 생활들을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아 자기를 개척해 나갔다. 그러다 보니 주위 모든 것이 보였고 ‘후배들에게는 롤모델(roll model : 자기가 마땅히 해야 할 직책이나 임무 따위의 본보기가 되는 모범대상) 역할과 노인복지계의 어른이 되어야 겠다.’하는 목표가 생기게 된 것이다.

그는 재직 중 본분에 벗어나지 않는 충실함은 물론 대민 관계에서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말단의 공무원이었지만 직장 밖에서는 모두가 가족의 개념이었다. 형님, 아우님, 어르신을 각별한 인간관계는 나주에서 가장 많은 모임을 갖는 사람 중의 한사람으로 영광도 갖게 되었다.

그는 ‘인간관계는 중요한 삶의 일부이자 투자다.’라 하며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그는 사업도 필요했었다.’라는 그의 인생철학도 밝혔다. 많은 친구들과 지인들과의 어울림이 그것을 증명해준다.

학업에 대한 열정도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다. 경찰공무원 재직 중 주경야독(晝耕夜讀)으로 광주대 행정학과(행정학사)와 동신대 사회복지학과(문학사)를 졸업하고 동신대 상담심리대학원에서 상담심리학 석사학위를 취득하여 동료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었다.
 
30여년의 기나긴 세월을 뒤로하며 2008년 6월 그는 경찰생활을 마무리하며 영광스런 정년퇴직을 했다. 그러나 정년은 또 다른 시작이었다. 본격적인 사회복지활동에 투신해 전남농아인협회 나주수화통역센터 운영위원장, 나주시노인전문요양원 운영위원, 나주시다문화지원센터 운영위원장, 직업능력개발교육원(광주, 나주) 강사, 고구려대 사회복지학과 겸임교수, 동신대 평생교육원 사회복지학과 강사, 광주시경찰퇴직지원센터 강사 등 각 분야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시니어클럽 회장을 맡아 노인일자리 창출을 통해 노인들에게 행복을 선사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로 찬사를 받고 있다.

지난 2013년에는  좋은 이웃들’사업으로 소외계층에 희망 주는 봉사활동 이끌어 KBS 주관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그의 역할이 꽃을 피우고 있는 것이다. 그가 꿈꾸었던 후배들에게 ‘롤 모델’이 되고 ‘노인복지의 어른’이 되는 목표를 완성해가고 있다. 급속한 노인 인구의 증가로 그의 어깨는 무겁기만 하지만 그에게 주어진 또 하나의 과제로 생각하며 미래를 개척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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