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특별기고
  • 기자명 빛가람타임스

해빙기 안전사고 주의하자

  • 입력 2015.02.16 10:04
  • 수정 2015.02.16 10:06
  • 댓글 0

             홍인기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이 지나고 봄을 기다리는 모든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때는 바야흐로 해빙기에 접어들고 있는 것이다.
해빙기란 겨울철 얼어있던 땅이 봄기운으로 인해 녹기 시작하면서 머금고 있는 수분 양이 증가하면서 공사장, 축대, 옹벽, 얼었던 저수지 등이 약해지는 시기를 말한다.
최근 저수지 얼음낚시 및 어린이들이 얼음 위에서 놀다 포근한 날씨 속에 얼음이 깨지면서 사고를 당하는 경우뿐 아니라 산행 때에 아직 녹지 않은 눈길에 미끄러져 부상을 입는 사고, 공사장이나 도로 절개지, 축대, 옹벽, 노후 불량건물 등 곳곳에서 해빙기 안전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이러한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보행자는 공사장 부근 통행 때 지반 침하로 인한 굴곡 등 이상 징후가 있는지 주의하여 지나고, 공사장 현장 관계자는 지하굴착 주변에 추락·접근금지 표지판, 안전펜스 등을 설치하고 절개지·낙석 위험 지역을 점검하여 토사가 흘러내릴 위험은 없는지 낙석의 우려가 없는지 항상 관리하고 확인해야 할 것이다.
또 차량 운행 시에는 지난 겨울 동안 얼었던 도로면이 조금씩 녹아 불안전한 때이므로 출발 전에 일기상황을 꼭 확인하고 출발해야 한다.
특히 장거리 운행 때는 출발 전 평상보다 더욱 세심한 차량점검을 해야 할 것이다.
아직도 눈이 남아 있는 고지대, 산간도로, 터널 입구나 출구, 그늘진 곳 등에서의 빙판길을 조심하고 봄철은 일교차가 심해 안개가 자주 발생하므로 운전에 각별히 조심해야 할 것이다. 해빙기에는 겨울 동안 움츠렸던 어린이들의 활동이 왕성한 시기이므로 주택가나 학교 인근을 지나갈 때 반드시 서행해야 한다는 의식을 갖고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하겠다.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의식과 철저한 점검·정비로 재난을 예방하고 활기차고 즐거운 봄을 맞이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